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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암서킷이 뜨고있는데....
올시즌들어, 몇번 달릴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간나는김에 태백이라도 한번 가서 몸도 풀고오자~ 스케쥴을 잡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쩌면 제 스케쥴마다 비는 따라다니는지 ㅎㅎ
방사능비 맞으면서 냅다 달렸습니다 ㅋ
오늘따라 노면이 더 미끄러운건지
노면 어디에도 참 의지할 그립하나 없이 살떨리는 매순간순간이더군요 T.T;
항상 느끼는거지만 악셀링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조금 더 섬세한 악셀링이 되면 손이 덜 고생할텐데 --;
몇일전 배우석님이 올려주신 장현진님의 영암서킷 주행인캠을 보고는
정말 악셀링이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저한테 제일 부족한게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섬세한 악셀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시즌은 조금더 섬세한 악셀링을 연마하는데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피트앞에 쌓여진 눈더미가 비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4월.. --; 태백은 이제 겨울이 가는가봐요 ㅎㅎ
겨우내 주차장에 고이 모셔둔 젠쿱이가 많이 심심했을듯한데
참.. 골라도 이런날을 골라서 옵니다 --;
경기용 젠쿱 레이스카들도 3~4대 보였습니다
뒷바퀴 캠버가 인상적으로 들어가있네요
이번에 전륜 로터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태백오는 당일 비가온다해서
전날 밤 한적한 고속도로에 올려서 길들이기를 해줬더니
푸르딩딩하게 길이 잘 들었습니다 ㅎㅎ
주행 후 뒷 로터의 온도를 재봅니다...
빗길인데도 로터온도는 제법 오르더군요 ㅎ
가져간 작키는 고장나서 사용도 안되주시고...
어쩔수 없이 옆피트 레이스팀에게 빌려서 달했습니다
이래서 쭝꿔 산은 사면 안되나봅니다 --;
브레이크 덕트를 막고도 달려보고, 열고도 달려보고...
이것저것 테스트도 좀 해봤습니다
비에 젖은 노면온도는 약 12도를 가리킵니다...
사실은 오늘 휠스피드센서를 단락시켜서 ABS off상태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별다른 견적없이 살아서 돌아온건...
이 테스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대략 9초중후반정도 나오네요...
빗길은 노면상태에 따라 기록편차가 조금 되는거 같습니다..
올시즌은 영암서킷을 좀더 많이 달려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올한해 사고없이 무사히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해야겠어요
테드회원님들도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비오는날 MJ탈출할때 흘러버리면 정말 ㅎㄷㄷ..
선우님도 슬슬 몸푸시는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r-s3 wet 주행기록이신거죠??
저는 지난번 트랙데이때 ps3로 wet 10초대가 최고였는데 미끌한 r-s3로 9초대라니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오늘밤 출발해서 밤새 주사위 놀고 내일 주행들어갑니다..^^

철저하고 분석적인 어프로치.. 늘 감동입니다.
레이스는 감성뿐 아니라, 선우님처럼 메카니즘을 즐기는 과정이 매력인거 같아요.
작년 늦여름 이후로 미션쿨러 테스트를 못했는데, 날 잡아서 태백 함 가야겠습니다.
순정상태서 8초대까지만 나오면 좋겠는데.. 냠.
라이센스 9월까진데..아까워라. ^^
인캡에서 매 랩마다 번뇌하는 모습이 너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오버스티어 발생때마다 하이바가 한번씩 기우뚱 하는군요....ㅋㅋㅋ)부드러운 엑셀링 연습을 하면서 타는게 보이네요....길도 미끄러운데 꼭 연석은 왜 그리 밟으셨는지....연석 밟을때마다 휘청휘청 하는군요.....태백은 (태백뿐만이 아니겠지만...) 희안하게도 비가 올때마다 그때그때 그립이 틀립니다. 기록도 그렇고 비오는 양도 그렇고....이날 특히 미끄러운 날이었을듯......고생 많았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