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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민근입니다.
1월 초에 있었던 사고 이후 약간은 소심해지고 제 아반떼에게 괜시리 미안해져서 무언가를
찾고 있던 중, 평소에 미루고 있었던 작업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바디 보강킷
휀더와 리어 보강을 했습니다. 용접식으로 하면 위험하다 말이 많은데 전 그냥 용접식으로
작업했습니다. ^^; 프론트는 ㄱ자 철제 앵글로 작업을 하고 리어는 50파이정도 되는 강철 봉
으로 작업했는데 아쉽게도 리어는 사진이 없군요. 작업후기는 뭐... 바디가 비틀려서 나는 잡
소리나 웨더스트립의 뜨는 소리가 90% 이상 잡혔습니다. 주행느낌도 너무 좋구요. 바디보강킷
에 대한 후기는 많이 있고 또 느끼는 부분이 거의 같으니 별도로 후기는 적지 않겠습니다.
상당한 안정감이 너무 좋습니다.
2. 차고조절 컵킷 서스펜션
제가 생각하는 일반 도로에서의 궁극의 하체세팅은 탄탄한 바디와 더불어 우레탄 부싱, 순정보
다 좀 더 강한 스테빌라이져바, 그리고 잘 맞는 궁합의 컵킷 쇼바 + 스프링, 그리고 적절한 휠타
이어 정도 였습니다. 순정쇼바에 테인 하드타입 스프링만 매칭하여(아주 느낌 안좋습니다.) 타
고다니다가 그래도 한번은 일체형(코일오버타입) 을 경험해봐야 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시명
2번봉에 8키로 5키로 세팅으로 근 2년을 버티며 타고다녔습니다. 이번에 오버홀을 하면서 차고
조절이 되는 컵킷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세팅은 쇼바는 그대로 2번봉이고 (감쇄력은 얼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명 본사에 문의하시면.... ^^;) 스프링은 예전에 쓰던 테인 하드타입 스프
링 아반떼용입니다. 컵킷의 제일 큰 불만이라면 차고 이겠지요. 하긴 요즘 나오는 컵킷들은 차
고도 이쁘게 잘 나오지만요. 서스펜션의 주 목적은 핸들링과 코너링 등등인데 왠 자세??? 라고
다들 말씀하시지만 솔직히 차가 낮으면 이뻐보이는 건 사실이잖아요. ^^; 휠타이어 옵셋에 따
라 간섭을 허용하는 곳 까지는 차고를 낮출 수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차고 세
팅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스프링 초기하중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스프링을 압축
하여 사용할 수도 있구요. 아마도 국내에 티엔피와 시명이 도립식 종발이 쇼바를 출시했던 것
으로 기억하는데 외산으로는 빌스타인 스포츠 쇼바가 있죠?
일단 주행 성능은 제가 타본 종발이 세팅 중(구형아반떼 가야바울트라 + 아이박 스포츠라인)
제일 하드하게 느껴집니다. 도립식 쇼바의 특성(?) 때문인지 어느정도의 통통 거림은 있습니다.
제가 빌스타인스포츠 쇼바 세팅은 타보질 않아서 잘 모르지만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차가 가벼워서 하드한 서스펜션은 고속주행시에 차체가 튀어서 불안하기까지 했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y00이상으로 주행해도 이전 처럼 온몸에 힘이들어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불
안감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x40으로 주행하면 예전에 100킬로로 주행하는 느낌입니다. 코너
링은 현재 앞뒤 차고가 약간 틀어져 있는 상태라 딱히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이정도면 일체형
탈 때와 코너링 스피드가 별반 차이없습니다. 매주 다니는 곤지암ic 진출로를 돌아나가는 속도
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차고가 앞쪽이 좀 높은 관계로 언더스티어가 발생이 되는군요.
다음주에 다시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여기에 우레탄 부싱과 사제 스테빌만 해주면 아주 금상
첨화일 것 같은데 그것들은 차차 시간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한번에 다 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
회원님들 구정 연휴 잘 보내시고 떡국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장거리 가시는 분들 항상 안전
운전하시구요. ^^~~~
2008.02.07 19:28:11 (*.85.201.163)

민근님 그날(?) 반가웠습니다
참회의 시간을 증명해주는 사진이군요 ^^
사진속의 컵킷은 시명인가요?
컵킷의 승차감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한번 동승할 기회를 주세요..
성민님이 실버 아반테였나요?
차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구멍없는..
참회의 시간을 증명해주는 사진이군요 ^^
사진속의 컵킷은 시명인가요?
컵킷의 승차감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한번 동승할 기회를 주세요..
성민님이 실버 아반테였나요?
차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구멍없는..
2008.02.08 00:16:09 (*.133.187.42)

민호님 그날 워낙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가 전부 기억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 다음번에는 사진을 한장씩 찍어서 이름을 붙여놔야겠습니다. ㅋㅋ 나쁜머리를 탓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