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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자동차 잡지에서..
렉스턴2(노블레스급)의 시승기에서 했던...
로우 기어 및 TOD의 설명을 보면서...
도대체 시승은 하고 기사를 쓰는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렉2노블레스급은 AWD로 4:6 고정입니다. 로우 기어도 없고)
한 번쯤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 번 달에도..
체어맨 W V8 5000cc의 기사에.. 터무니 없이도 AWD가 있어서 어쩌고 하면서...
시승기를 적어놨더군요.(체어맨W는 CW700만 AWD가 있습니다.)
한 번은 실수 혹은.. 바빠서 그렇다고 쳐도...
자동차 잡지의 기사가 이래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바빠도.. 시승은 해보고.. 아니.. 최소한 제원은 읽어 봤음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유독 쌍용만 가지고 그런건지? 아님.. 쌍용은 사진만 찍게하고 시승차를 내 주지 않는지...
렉스턴2(노블레스급)의 시승기에서 했던...
로우 기어 및 TOD의 설명을 보면서...
도대체 시승은 하고 기사를 쓰는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렉2노블레스급은 AWD로 4:6 고정입니다. 로우 기어도 없고)
한 번쯤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 번 달에도..
체어맨 W V8 5000cc의 기사에.. 터무니 없이도 AWD가 있어서 어쩌고 하면서...
시승기를 적어놨더군요.(체어맨W는 CW700만 AWD가 있습니다.)
한 번은 실수 혹은.. 바빠서 그렇다고 쳐도...
자동차 잡지의 기사가 이래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바빠도.. 시승은 해보고.. 아니.. 최소한 제원은 읽어 봤음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유독 쌍용만 가지고 그런건지? 아님.. 쌍용은 사진만 찍게하고 시승차를 내 주지 않는지...
2008.06.17 14:33:12 (*.189.16.5)

그도그럴것이 편집하는 사람이 자동차를 잘 알면 다행인데...대부분 모르죠..... 대충은 알아도 디테일하게는.....적어도 그런 지적사항정도는.... 초창기 카비젼의 경우 엄청나게...오보가 많았었죠... 그거 집요하게 지적하시던분이 급기야 카비젼에 취업제의까지 들어왔으니...
2008.06.17 15:01:52 (*.137.131.167)

그나마 자동차 잡지는 양반입니다. 일간지에 난 시승기중 대다수가 시승기라기 보다 기업 홍보용 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수준이더군요. 예전에 제네시스 나왔을때 본 최악의 시승기는 기념으로 스크랩해서 가지고 있습니다.ㅋㅋㅋ
2008.06.17 17:00:30 (*.242.223.173)

업계에 몸담고 있었고, 지금도 한 발 걸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누워서 침뱉기' 격의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열악한 잡지제작현실 탓으로 그런 오류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얘기해, 소비자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불량품을 내놓고 당당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상황이 어떻든 오류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옳겠지만, 자동차 전문지 뿐 아니라 적지 않은 잡지들이 그런 시스템을 만들 만한 여력도 안되고 경영진의 의지도 박약합니다.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 역시 좋은 잡지를 만들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지만, 오랜 세월 쌓여 굳어져 버린 부조리와 불합리의 벽이 무너지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업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조금씩 바꿔나갔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아 한 발짝 물러난 저 자신이 loser같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만... 아직도 현업에 있는 선배, 동료, 후배들 가운데에는 자동차잡지가 저질화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더 빨리, 더 좋은 자동차 전문지가 나오려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질책도 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 자질과 여건이 충분히 다져진다면 다시금 자동차 잡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누워서 침뱉기' 격의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열악한 잡지제작현실 탓으로 그런 오류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얘기해, 소비자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불량품을 내놓고 당당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상황이 어떻든 오류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옳겠지만, 자동차 전문지 뿐 아니라 적지 않은 잡지들이 그런 시스템을 만들 만한 여력도 안되고 경영진의 의지도 박약합니다.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 역시 좋은 잡지를 만들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지만, 오랜 세월 쌓여 굳어져 버린 부조리와 불합리의 벽이 무너지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업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조금씩 바꿔나갔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아 한 발짝 물러난 저 자신이 loser같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만... 아직도 현업에 있는 선배, 동료, 후배들 가운데에는 자동차잡지가 저질화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더 빨리, 더 좋은 자동차 전문지가 나오려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질책도 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 자질과 여건이 충분히 다져진다면 다시금 자동차 잡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시승기에 전혀 엉뚱한 사진이 들어가서 편집과 교정을 거치고도 수정이 안되고 출간되는 것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