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지난 20여년간 여러 자동차를 소유했지만 이번에 ECU 맵핑이란걸 처음 해봤습니다..
2005년 이전까지 타던 차량들은 모두 순정을 고수했고, 2005년 이후에 타던 차량들은 차량들은 미국에서도 맵핑이 불가능했었습니다.
현재 타고 있는 TSX라는 차량의 맵핑을 국내에서는 하는 곳이 없어서 ACURA와 HONDA 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HONDATA라는 곳에 ECU를 보내서 REFLASH라고 하는 데이터 맵핑을 했습니다..
미국에 보내고 다시 받는데까지 12일 걸렸네요..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REV 리밋을 7300에서 7600으로 300RPM 높이고, VTEC 시점은 6000에서 5000으로 1000RPM 낮추고, 등등...
HONDATA에서 제공하는 다이노 그래프를 보면 최대 출력의 상승보다는 2000-7000RPM 까지의 영역에서, 특히 VTEC이 시작되는 5000RPM 이후 영역대의 토크와 마력을 높 여주는 것이 목적인 듯 싶네요..
오늘 장착하고 주행해보니 왜 맵핑이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인지 알겠더군요...
순정 상태에서 인테이크, 헤더, 캣백을 모두 장착하느니 가격적으로 저렴한 맵핑 한방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장착하고 맵핑하면 더 낫겠죠..
북미 오너들의 말로는 정속주행시에는 연비도 좋아진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지는지 확인해보고 싶은데 당분간은 오른다리에 힘이 좀 들어갈 듯 합니다.. ^^

헉... 벌써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
업체에서는 연비에 대한 언급이 없구요..
포럼에서 회원들끼리 Q) 이거 하면 연비 좋아지나요? A) 네~ 좋아집니다 수준입니다.. ㅎㅎㅎ
HONDATA의 K-PRO라는 제품과 FLASH PRO 라는 제품은 오너가 직접 셋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연비 위주로 셋팅하면 연비가 많이 좋아지긴 합니다.
하지만 제 차량에 이것들을 하려면 ECU를 07-08년식 차량의 것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돈도 없고해서(이게 가장 큰 이유...ㅜㅜ) 단순하게 데이터 맵핑만 했습니다. ^^;;;;
제 차량은 04-05년식의 전기형이라 트립컴퓨터가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 오른 다리에 힘 빼기 시작하면 직접 측정해보려고 합니다.... :)

A-ZINE에서 JnR ECU Group Buy 하던데요..
http://tl.acurazine.com/forums/showthread.php?t=841554
저도 TL을 소유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용대비 효과는 별로인듯 합니다..
조금 더 보태서 컴텍 수퍼챠져로 가는게 더 속편할거 같아요....
HONDATA 포럼에 가끔 올라오는게 TL을 비롯한 J 시리즈 엔진은 왜 안하느냐.... 해달라... 니들 못하는거 아니냐.... 등등..
왜 안하는지는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ㅎㅎㅎ

맵핑이 가격대비 효율 최고인 경우는 과급차량에 한해서죠 ㅎㅎ
혼다는 VTEC이라는 특성 때문에 NA임에도 어느정도 덕을 보는듯 하고..
그 외 일반 NA 차량들 올 순정에 맵핑만 해봐야 2~3마력도 채 안오릅니다... ㅜㅜ 제차도 그렇구요..흑

저도 수철님과 함께 Hondata Reflash 했사와요.
저는 RSX -s 라서 vtec 구간이 5800 -> 5200 으로 변경되고 , 대략 20마력(토크2) 정도 상승했네요.
출력의 상승보다 전반적으로 고른 토크와 vtec 구간 변화로 인한 다이나믹한 주행이 목적이었는데요...
오늘 살짝 주행해본 결과 고알피엠으로 못달려서 출력이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토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부드러워진점은 확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역시 혼다차엔 진리의 Hondata !!
중간에서 고생해주시면 수철님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오 7600 대단하네요~ 거의 제 차(현기u2디젤)의 두배로 돌아가네요^^
5000이후 그래프 모양이 이뻐졌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맵핑과 동시에 전혀 안 맞기 때문입니다.
맵핑 업체에서 연비 좋아진다고 현혹하기 딱 쉽죠.
물론 젠쿱에 국한된 사례이니 체크해서 알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