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서식중인 정봉근 입니다.
뉴에쿠스에 감동을 받아서 상태 극상이 에쿠스를 데리고 올려고 검색중
대전 딜러에게 에쿠스 330 프리미어 2만2천 차가 있더군요. 하루 고민 하다
밤 9시 넘어서 데리고 올려고 나갔다 그 길로 택시 타고 대전까지 갔습니다.
도착해서 외관 보고 사고유무 좀 확인하고 엔진룸 내부를 보는데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2만인데 2만인데 ...
커버때문에 ..일단 놔두고 시동을 걸고 상태를 보는데 이건 2만이 아니였습니다.
핸들 진동 자체 진동이 심하게 느껴지고 하체도 상태가 안좋고 엔진도 부조가 있더군요.
한마디로 계기판 장난친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한 12~15만 사이의 그런차
딜러는 계속 엉뚱한 소리만 해대고 ... 비도 오고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미 시간은 자정을 넘어섰구요. 어찌 하나 하다 아까 보낸 택시 통화해서 다시 좀 부탁드려서
겨우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뭐한건지 화가 나더군요.
그냥 한대로 복원하며 만들어야 겠습니다.
타면서 이리 좋은 놈이 신차 컨디션은 얼마나 좋을까 하고 꼽혀서 찾았는데 이젠 놔둘려구요.
가격이나 착하면 용서가 되지만 가격은 하늘을 치솟구요.
정말 폭망한 밤이였습니다. 지금도 피로의 여파가 느껴지네요.

좋은 엔진과 하체 상태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엔진과 하체는 오히려 연식이 좀 된 차라면 차주가 진짜 차를 아끼는 사람이 아닌 이상 기간에 맞는 메인터넌스를 하지 않아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도 비슷한경우를 몇번 당해보니 차량에 대한것들은 이젠 거주지 반경 30km이내에서 해결?한다는 기본적 원칙을 세우고 움직이게 되더군요. 그래도 왕복 60km면 빨리 일처리해도 반나절이더군요. 안전운행 되세요.^^
적은 마일리지를 찾는 이유는
사용감 없는 실내때문이지요.
저도 가족용으로 뉴에쿠수 3.3 프리미어나
vip 보고있어서,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요.
가성비가 괜찮아져서인지,
매물이 많이 없어졌더라고요.
연초에 놓친 대구 알칸테라팩
진주색이 많이 아쉽네요.
시간이 없어서 못내려갔었는데...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싼타모라는 낡은차는,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LPG전용차"와 "가솔린차"의 차대가 다릅니다.
물론, 무결하게 "가솔린차"의 컨디션을 지키고 있는 차는 없다고 봐야하고, 대부분들 LPG겸용개조로 겨우겨우 굴러가는 차가 대부분이죠.
그러던 와중에, 97년식 가솔린차대에 주행거리 12만Km라는 동호회 매물을 보고, 뒤도 안돌아보고 차를 잡았습니다.
중요부식부위만 살펴보고 싸인하고 차를 가져왔더니만...
계기판 교환이 있었던 차였습니다, 대강 25만Km는 넘게 탔을 차가 되더군요.
당혹스럽고 열이 너무 받아서, 몇십만원 손해를 보고 다시 다른분께 넘겼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싼타모AWD에 애착을 갖고계시는 분이 리스토어 샤시용으로 사가셨지요.
누군가에게는 "엔진교환했으니 주행거리는 무의미하다"라는 소리로 퉁쳐질지 모르는 주행거리 입니다만,
적어도 저에겐 돈으로 수리가 되지 않는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없는차를 뒤지고 다니다 지쳐서...
일본에서 10만Km이하의 동형샤시를 가진차를 가져오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 일수록, 차체컨디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부류가 되어서, 중고차 검색의 조건에 늘 "주행거리"를 입력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에쿠스는 정말로 "가끔가다 타는" 어르신들이 가지고 계시는 차들이 종종 있을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좋은차를 만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생업/생계형으로 사용당한 차를 좋아하니... 좋은차를 찾는게 엄청 고생스럽다고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
오히려 하루 200km이상 주행한 엄청난 마일리지 차량이 상태가 더 좋습니다 차를 너무 많이 타니 차를 잘 관리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차에 생명을 실고 달리는데 누구라도 마일리지가 많은 환경이라면 철저하게 관리를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