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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 아반떼스포츠
엔진 :1600cc T-Gdi
연식 : 2016
운행 KM : 4000km
질문 내용( 본문 ) :
벌써 동호회에 1만km밖에 안 뛴차량이 블럭에 스크래치 난 사진이 올라와있네요.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저점도 오일을 써도 나는데.. 저희 아반떼스포츠 엔진이 2차개선품인데 벌써 이렇답니다..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저도 동일차량을 운행중인데..현대측에 클레임은 계속 걸어야겠지만 당장 확실한 개선조치를 못할꺼라 보기때문에 맘편하게 타다가 보증이나 받을 생각입니다. 엔진관련 보증은 5년이니 그 사이에 뭔가 기술적으로 해결책이 생기길 바래야지요.
현기 내부 제보자의 말이나, 시사매거진 2580등을 보면 설계결함으로 보이는데,
이미 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이것저것 처방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닐거라 봅니다.
(제조사에서 리콜을 하던가 개선된 엔진으로 바꿔줘야 할텐데 과연..)
현기 내부 분석 문건에서는 콘로드 베어링에서 유막파괴로 인해 metal-to-metal 마찰이 발생해서 베어링의 역할을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스크래치의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막이 일시적으로 사라진것으로 판단되는데 이것이 원인인 경우라면 그나마 고점도 오일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저 사진보다 좀더 심한 정도였습니다. 1,2,3번 실린더 전부 다 그랬고 그때 키로수는 32000km였지요.
다른 같은 차들과 비교하면서 타보면 확실히 알정도로 출력 연비 다 떨어지고 노킹도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요.
그래서 일단 기아 사업소에 예약을 했는데 두달 이상 시간이 걸려서 내시경도 직접 사서 수십장 사진을 찍어서 직접 광주에 있는 기아 1급 오토큐 3군데를 돌아 다녔습니다.
두군데 빠꾸 먹고 마지막 한군데로 갔었죠..
일단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내시경 사진을 보여줘도 혹은 엔진 진단점에서 내시경 진단 장비로 사진을 찍어와도,
엔진이 곧 사망 하려고 하는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자기들이 직접 보기 전까진 절대! 보증 수리 불가라 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내시경이 없어서 엔진 내리고 헤드를 열어서 직접 봐야 한답니다.
그래서 만약에 열어봤는데 자기들 기준으로 보증 수리가 불가한 수준이라면 엔진 내리고 헤드 탈거 비용은 전부 고객에게 청구 된다고 말 합니다.
역시나 똑같은 사유로 빠꾸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제가 강하게 나오니 일단 차를 리프트에 올려서 봅니다.
크랭크 케이스에 오일 누유가 있네요.
그래서 엔진을 내리고 누유 부분 보증 수리를 하겠다고 해서 일단 날짜는 잡았습니다..
처음엔 정비사가 크랭크 케이스 밑부분만 따로 교체하는 식으로 수리를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서 부품이 따로 나오지 않고 쇼트엔진으로만 나와서 그때 헤드도 그냥 같이 열어봐서 스크래치 난 부분도 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쇼트엔진 바꾼다고 출력이 다시 안오를 수 있다는 말과 함께요.
아무튼 어떻게 보면 아주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ㅎ
그 뒤 한달 정도 지나서 작업날에 차를 맡겼는데 전화가 옵니다.
"엔진 내리고 헤드 열어봤는데요. 이 정도 스크래치는 정상입니다.
이 정도 키로수에는 다 나는 기스입니다. 생활 기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또 노발대발 했죠 ㅎㅎ;
"압축 압력 테스트도 해봤는데 카파엔진 지침서 규정 한계치보다 떨어지고 오일 넣고 테스트를 해보면 값이 정상 범위로 오르는데 그러면 스크래치로 실린더 기밀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그러면 압축비도 떨어지고 출력도 떨어지지 않느냐" 라고 하니..
그건 맞는데 '판단은 엔지니어가 한다'면서 스크래치 문제를 계속 고객이 주장하면 쇼트엔진 보증 수리를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정리하자면, 크랭크 케이스 누유를 수리할려면 쇼트엔진 교체 해야 했는데 제가 제기한 실린더 스크래치에 대한 그 부분은 정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제가 정상이라고 납득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리를 진행할 수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수리 작업사유에 대한 재작업 보증이 또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대화를 해도 전혀 진전이 없어서 '쇼트엔진을 교체할 수 있다면 스크래치 부분은 더 이상 문제 제기 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하니 원하는 답변을 들었는지 '쇼트엔진 주문 넣겠습니다' 하고 바로 전화를 끊더군요. ㅡㅡ;
그래서 전 결과적으로 운 좋게 우회적인 방법으로 쇼트엔진을 교체하긴 했는데 현기에선 절대 엔진 스크래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기스 듣고 어이가 없었죠.
아무튼 쇼트엔진 교체하고 나니 정말 잘 나갑니다.
진동도 줄어들고 연비도 엄청 좋아지고..
근데 오일관리를 잘 했는데도 짧은 키로수에 스크래치가 난걸 보니 또 다시 재발할 것 같다 생각이 드네요.. 휴
AD타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일을 겪고..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앞으로 현기차는 절대로 안살 생각입니다.
보증기간 늘려준다고 좋다고 할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근데 오일량이 좀 적은것 같아보여요.
미국 세타엔진 리콜도 내용을 보니, 오일량 찍어보는 막대기 바꿔주고, 오일 더 넣어주는데 F선 기준 400ml정도 더 들어간대요. 그리고 되도록 F선까지 채워서다니라는 권고를 해준다더군요. 아마 엔진설계단계에서 오일량 계산을 잘못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같은 차종(ODO 약 2000km) 운행하고 있습니다. 딱 한 가지 저 문제가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정보 많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엔지니어도 아니고 직접 경험해보지도 못했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감마 MPI 알루미늄 블록에서 딱히 눈에 띄는 보강도 없는 상태에 직분사 띄운데다 터보까지 얹은 순정이 과연 순정이라 할만큼의 내구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거기다 뻑하면 녹는 메탈베어링도 그렇고, 엉성하게 생겨먹은 컨로드는 쎄타 같은 경우 시리우스2 것과 인장강도 비교 테스트에서 골다공증 의심 수준의 결과가 나왔더군요. 감마는 어떠할지...
그리고 유부당 분들, 부인께 여쭤보세요. 알루미늄 냄비랑 스틸 냄비 써보면 어떠냐고... 알루미늄 냄비 대체로 열 조절 잘못하면 뒤틀리고 수세미 잘못 쓰면 스틸 냄비보다 스크래치 훨씬 많이 생깁니다. 저도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습니다.

사실 답없죠....;;
경험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블루핸즈에서 오일교환 이력남기며 타시고(순정교환) 몇만 더 타다보면 디젤차수준의 소음과 진동이 올라오는데...그때 고객센터와 한판 하시고 교환 받으시면 됩니다. ㅡ,.ㅡ;;
엔진오일을 어마어마하게 소모하며 블로바이가스 덕분에 촉매까지 막혔는데도 무조건 정상판정 내려주는 사업소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게 현실입니다. 엔진 무상보증 받고 얼마 안타다가 팔아버렸습니다. 정말 진저리가 났던.... 아..차종은 아반떼MD였습니다. 감마 GDI 수동모델, 현대의 4기통 GDI엔진들 전부 내구성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MD차량만 봐도 저와 동일한 증상으로 엔진수리를 받는 사례가 꽤 많았습니다. 그 중 일부는 잘 모르니까 개인돈을 들여서 오버홀을 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6만키로를 넘어가면서 증상이 나왔습니다. 그전까지는 나름대로 유명한 합성유로 7000km미만 오일교환 주기로 잡아줬구요. 물론 수동이지만 오버런을 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소음이 어느순간 점점 심해져서 엔진오일을 바꾸면 그 당일날은 조용해졌다가 다음날 똑같아집니다. 사업소 방문시에는 로봇처럼 돌아오는 '정상입니다' 소리 듣고 실갱이하다가 포기하고 우선 더 타기로 했었죠. 그러다가 엔진체크등이 들어오더라구요. 엔진오일 딥 스틱찍어보니 찍히지도 않아서 부랴부랴 1리터 보충하였습니다. 체크보니까 3000km정도 운행하면 1리터 소모를 하는 지경었죠. 그리고 사업소 방문하니 촉매 사망, 교환받고 엔진이 정말 이상하다, 오일소모량도 많고 소리가 엉망이다라고 말했지만 역시나 '정상입니다' ㅡ.,ㅡ 그렇게 만키로를 넘게 더 탔습니다. 웃긴건 규모가 큰 블루핸즈를 2번 방문하였는데 블루핸즈에서는 엔진 퍼지기 직전이니 빨리 사업소가서 보증 받아라라고 이야기하고..사업소에서는 '정상입니다'를 외치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러서 고객센터에 굉장히 강력히 컴플레인을 했고 무상교환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ㅠㅠ 1.6감마 MPI는 괜찮을려나요? 이거보니까 걱정되긴 합니다만.
문제가 되는게 사선으로 긁힌 부분이 아니고 수직으로 긁힌 부분이라는데 맞는건가요?

14만 넘긴 1.6 GDI 엔진에 아직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전.. 엔진에 감사해야겠어요..;;
출력도.. 연비도.. 처음 때랑 비슷하고... 진동도 특별히...(처음부터 진동이 있어서리..)
저도 이 이슈 때문에 신경은 쓰입니다..
다음 플러그 교환 시에 내시경 확인 이라도 한번 해 봐야겠어요..

오일도 만키로마다 렌터가 업체가 제일 싸구려로 갈아 주던데 그래서 저는 오히려 현기차 소형엔진에대해 다시보게 됐는데 저런경우가 있군요 순정오일 점도가 이상하게 낮은게 원인 아닐까요? 데일리로 쓰는 차가 아침에 냉간시동 좀 걸어줬다고 해서 실린더 스크래치 생기려면 오일이 완전 증발해서 유막이 사라졌다는 얘긴데 그게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흠.. 그런데, 실린더스크레치문제가 대두되면 고점도 오일을 써야하는것 아닌가요..? 왜 저점도 오일을 쓰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