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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하면서 정보만 얻어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졸업반인 모 대학 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올해 1년에 걸친, 어쩌면 좀 더 길어질 수 있는 설계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로는 거의(?) 모두가 사랑하는 '자동차' 로 방향을 잡고, 현 자동차에서의 불편한 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을 집어내어 공부하고 개선을 해보려 합니다.
현 저희 대학생들에게 자차가 있는 경우는 많이 없기에
저희끼리 의견을 내기에는 취약하지 않나 싶어 이렇게 도움을 구하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보아온 '팀 테스트 드라이브' 에는 숨은 고수분들과 자동차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시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았기에 불편한 점들 또한 뚜렷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혹여나 이 글이 불편하시거나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분야는 자동차에 관하여는 제한은 없습니다.
평소에 느끼셨던 불편한점 간단하게만 말씀해 주시면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타 동호회엔 일체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드라이브 회원님들께,
진 원 섭 올림.
디자인팀에서 디자인이 나오면
설계팀: 오~좋은데..멋있어..근데 이거 설계하기 힘든데
디자인팀:그건니들이 알아서해!우린 디자인 끝!!
설계팀:ㅆ&,,×₩/×;,÷,^÷/^@₩×;×;;..#&".".'&##.=?
어찌어찌 디자인팀 사정해가며 수정하고 해서 설계끝
개발팀:오~멋지다. 근데 이거 금형 및 형상 만들기 쫌 빡씨겠는데?
설계팀: 그건 니들이 할일이지~우린 설계끝!!!
개발팀:ㅆ#&×★#,,÷.÷×&,+,×^÷★#★&#,#,#
어찌어찌 설계팀 사정해가며 수정하고 해서 시작품생산끝
시작팀: 개발팀아~이거이거 부품 서로 안맞엉~
이건 형상이 이상해~성형이 안좋아~
이거 위치 옮겨줘~정비성도 불량하고 조립하기 안좋아~
개발팀: 아~난몰라~그건 너희가 할일이지~난 개발끝!!
요런식입니다.ㅋㅋㅋ

순수한 사용자 입장에서 말씀 드린다면..
늘어만 가는 전자장비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의 확보 혹은 관련 가혹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길 바라고 있는 것과
획일화된 양산형 차량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닌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포함할 수 있는 메이커 측의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시도들이 있길 바라는 마음,
무엇보다도 안전/양보/배려 운전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 개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리 부분이 제일 어정쩡하고 불편한 포지션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밑에 페달있지요? 밟았을때 가장 편하도록
위치가 잡혀있습니다
헌데 안밟았을때는? 정차시엔?
전 너무나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만의 생각일수 있겠으나 직업특성상 많은차를
몰게되는데 막히는 정차길에서 발을 놓을데가 마땅치
않아 불편한차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공간이 넓은 대형세단들은 제외입니다
해결방법이 없을것 같긴한데 요새 매일 막힌길을
운전하다보니 발을 구겨넣을때가(정차시) 가장 발이
불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하나 있다면 일부 몇몇 차종들은 악셀과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가 너무 차이가나서 불편하더군요
안전운전을 위하여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정도로 시트를 조정하면
악셀페달은 발목이 정강이에 닿아라할 정도로 구기면서
밟을일이 생기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불편함은 이정도 입니다
다른분들은 공감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차마다 다른 시트 포지셔닝과 악셀 브레이크 클러치의 높이 등등 좀 더 개인이 맞춰서 조절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차마다 달라서 탈때마다 완벽히 내몸에 맞는 차를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ㅎㅎ
시트높이(착석위치)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독일에서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차로 나오는게 CUV들이 많더군요
시트 높이가 적절해서 타고 내리기 편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실제오 이전에 벤츠 B클래스 탈 때 타고내리기 참 편했는데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고 내릴때도 힘들이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높이였네요
일반적인 세단은 털썩 주저앉았다 힘들여서 일어서야하고
일반적인 SUV는 낑낑대며 올라갔다가 까치발로 내려와야 해서;;;
그리고 차에 태워줘야 하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뒷좌석이 애들을 태우기 좋은 높이인지도 중요합니다.
안아서 태워줄때에는 서있는 자세로 태울 수 있는 SUV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짐이 많아서 짐공간 확보도 필요하구요
다만 아이들이 직접 타고내릴 수 있게 돼면 오히려 너무 높으면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아이가 셋이면 뒷좌석이 독립 3시트인게 참 좋은데 국산차에서는 볼수 없고 유럽차 일부에서 볼 수 있는데
국내에 들어온건 포드 S-max(수입중단), 시트로엥 C4피카소와 푸조 308 뿐이네요
사실 나이차이가 적은 2자녀인 경우에도 첫째를 유아용시트에, 둘째를 영아용 시트에 두고 부모중 한명이 같이 앉으려면 이런 구조가 좋은데 채택하는 차량이 너무 적죠...
대학생이라셔서 가족을 태울 때에나 생각하는 이런 얘기는 별로 들어보신적이 없으실 것 같아서 좀 써봤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각도 위치 패달의 높이와 간격등 시트포지션이 도통 맞지 않는 다거나 하는 문제도 큽니다.
주제가 모두가 사랑하는 자동차 인데 운전자 입장에서는 외관 보다는 앉아서 운전 하는 시트의 편안함. 지지력 등이 중요하고 또한 스티어링이 각도 및 위치조절이 수월하고 페달도 적절히 설계되어 있으면 차에 딱 맞는 느낌이 들어서 운전도 편안하고 점점 사랑하게 될꺼 같아요.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애정을 가진 학생을 만나니 반갑네요.
말씀하신 "불편한 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좀더 공부를 해볼것인가 대해
좀더 구체화시킨다면 더 좋은 연구가 될것같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라함은.. 위에 다수의 댓글이 달린 것을 보듯
주로 시트 포지션이나 조작하는 버튼들.. 에관한것이 많을 걸로 생각되는데
요건 '인간공학'이나 "HCI"와 관련이 깊을듯하구요.(기계과에서도 이 분야를 다루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만..)
최근.. 모 자동차회사의 품질관련해서 이슈가 많은데 FMEA나 강건설계쪽으로
해도 의미가 있을듯하구요.
첫댓글에서 말씀해주신 정비성과 연관해서 모듈화나 생산기술쪽을 이슈로 해도 좋을거같네요.
(이쪽은 저도 생소한 분야라 ^^;;)
저는 산업공학과 출신인데 인간공학이나 HCI는 산업공학쪽에서 많이 다루거든요.
기계과에서도 이쪽을 함께 공부한다면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여지가 많을꺼같네요.
건승을 빕니다!
정비공간에 대한 배려가 아직까지 모자란 점도
빈번히 있는 차들이 꽤 더러 있습니다
설계시 고려를 조금이라도 해줬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