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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의 대표 색상인 '알피나 블루' 컬러인데,
보라빛을 은은하게 품은 푸른 색상인데 참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함을 품은 묘한 색상입니다.
재밌는 것은 알피나를 대표하는 색상이면서도 출고시 알피나 블루를 선택하면
약 5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알피나의 자랑(?)이었던 스텝트로닉을 장비하고 있지만,
사실 거의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알피나의 스텝트로닉은 S모드가 없이 노말모드와 매뉴얼 모드만 탑재하고 있습니다만,
매뉴얼 모드가 생각보다 반응이 빠르진 않습니다.
그냥 핸들 조작이 가능하다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용 계기판을 사용하는데 300km오버 스케일에 알피나 블루 컬러의 타코메타가 인상적입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특별히 다른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엔진룸입니다.
4.6 알피나 각인이 알피나임을 알려줍니다.
이 B10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스토리라면,
바로 E39 B10 4.6의 1호차라는 것입니다.
실내에 001번의 각인이 있고, 실제 독일과 일본에서 전시차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갔을 때 그동안 별러오던 휠 원복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위 사진들에 있던 투피스 소프트라인 휠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출고 당시 모습이었던 원피스 소프트라인 휠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원피스 소프트라인 휠이 좀더 깔끔하고 시원해보이는 맛이 있습니다.
다음은 E34 ALPINA B10 V8 4.0입니다.

제가 처음 올드비엠을 접한 차량이 E34였습니다.
그때부터 E34 B10은 제 드림카였는데, 이제야 소유하게 되었네요.

역시 알피나 블루 컬러의 차량이며, 총 49대가 제작된 B10 4.0 중 21번째 차량입니다.
(개인적으로 알피나는 꼭 알피나 블루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E34의 소프트라인 휠은 E39보다 좀더 각이 살아있어 더 멋지다 생각합니다.

후기형 34이기 때문에 핸들에는 에어백이 적용되었고,
가죽 스포츠 시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우드에도 알피나 라인이 들어있어 39 B10보다 좀더 스페셜한 느낌을 줍니다.


엔진룸입니다.
이제 정비를 시작해야 하는 차량이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알피나 최초의 M60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라 스펙상에서는 그리 특별한 느낌을 받긴 어렵습니다만,
운전할 때면 스펙 이상의 굉장한 만족감을 주는 차량입니다.
E39 B10이 하이캠 적용으로 보다 고알피엠에서 쭉 뻗어주는 느낌이라면,
E34 B10은 전체적으로 플랫한 토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E34가 확실히 좀더 스파르탄한 맛이 살아있네요.
이 차량도 현재는 빌스타인 댐퍼로 교환되어 있는데,
알피나 순정댐퍼로의 원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환후 또 어떤 느낌을 선사해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다음번엔 벤츠 S클래스들을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착하고 계신 알피나 휠은 진짜 멋집니다
에전에 e65에 알피나 21인치 휠 장착했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멋진 차 잘 보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이렇게 멋진 컴비네이션을 가지고 계시다는 점 정말 멋집니다.
E39 B10은 공도와 서킷에서 원없이 타본 차종이라 특히 반갑네요.
최근 BMW입문하고 그유지비에 깜놀하고 있어서 제차별명이 깜놀이 인데
대단합니다. 멋지네요 E60보다 휠씬 멋있는거 같아요.

한때 애타게 찾았던 차 입니다. 결국은 못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좀 더 찾았서야 하는 후회도 되는군요.
감성이 어떤지 정말 느껴보고 싶네요.
^^ 눈이 배가 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