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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VLN (뉘르부르크링 4시간 내구레이스), ADAC 24(뉘르 24시간 내구레이스), 아반떼컵, KSF 등 전반적인 모터스포츠 현장의 소식을 보실 수 있고,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Hyundai Motorsport Gmbh, Hyundai Motorsport Gmbh 페이스북
WRC 경주차를 개발하고 경주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WRC2 용 경주차인 R5, 그리고 향후 트랙용 경주차인 TCR 차까지 개발하여 판매를 하는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법인 (Hyundai Motorsport Gmbh)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입니다.
경주가 있는 주에는 경주결과가 업데이트되고 홈페이지에서는 의류 등 Shop과 Video, Image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TV쇼 랠리스트와 연계) 현재 유럽의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에서 드라이버 훈련 및 지원에 의해 16년에는 Opel 랠리카를 타고 입문한 후 17년에는 R5 경주차를 타고 있습니다. 임 선수는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레이스 경험이 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포뮬러와 랠리를 모두 경험한 선수입니다.
아반떼 스포츠 MT 에 스프링, 댐퍼와 브레이크패드 정도의 튜닝과 6점식 롤케이지, 소방장비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시킨 원메이크 레이스입니다. 챌린지 클래스는 KSF와 함께 열리고 마스터 클래스는 CJ 슈퍼레이스와 함께 열립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페이스북,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웹
16년까지 현대자동차 4개 클래스 + 기아1개 클래스 원메이크로 운영하던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17년부터는 트랙데이로 전환하여 운영합니다. 참가비가 5만원에 점심제공이라 뛰어난 가성비가 특징입니다. 하루종일 트랙타임이 여러번 있고, 아반떼 컵 (아반떼 원메이크) 챌린지 클래스 (입문자용) 과 K3 Koup 원메이크가 트랙데이 끝날 무렵에 있습니다. (현대/기아 자동차 오너 only)
현대자동차가 16년에 시험운영하고 17년부터 정상운영하는 드라이빙 스쿨입니다. Safety & Fun, Sport, Racing 으로 수준별로 구분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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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를 오래한 브랜드들에 비하면 참으로 미약한 시작입니다만 그래도 이제야 레벨별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적어도 한개씩은 갖추게 된 것 같네요. 이제 키우고 다른 나라에서도 실행하는 것이 남았습니다.
제가 12년에 현대자동차로 회사를 옮겨서 DH 제네시스 런칭전략업무를 시작으로 N 고성능차상품기획팀으로 옮겨 고성능차 기획업무를 하다보니 모터스포츠를 안하고는 고성능차를 만든다는게 어불성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터스포츠를 체계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고하고 좌충우돌하여 멤버들을 사내에서 모으고 사외에서 뽑고 하여 현대모터스포츠팀을 만들고 여기까지 왔네요.
모터스포츠를 좀 자세히 들여다보니 3가지 체계가 있더군요.
제조사가 직접 나서는 Works Motorsport - F1, 르망24, WRC 등
Works 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여 (비교적 싸게) 만들어 파는 Customer Motorsport - GT3, R5, TCR 등
개인들이 참가하여 즐기는 (양산차에 가깝게 하여 완전 싸게 만든) Cup Series 와 Clubsport - Carrera Cup, Golf Clubsport 등
응? Carrera Cup 이 싸냐구요? 아 기본적으로 모터스포츠는 겁나 겁나 비쌉니다.
Daily Car 로 포르쉐 911을 타고 다니는 사람은 만약 모터스포츠를 하고 싶다면 차값 기준으로는 1/3 이나 1/4 정도인 GT86 정도로 차를 낮춰야 모터스포츠의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M3 같은 차를 신차로 살 수 있는 경제력이 있는 분이 모터스포츠를 하고 싶다면 아반떼 컵 정도로 내려오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 타이어, 연료, 소모품과 주말마다의 연습비용 + 경기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의 수리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GT3 경주차를 운영하는 프로팀의 경우에는 연간 대당 운영비용이 수억 ~ 십수억으로 올라갑니다. WRC 이상의 제조사들의 경쟁장에서는 대당 운영비용이 연간 백억 ~ 수천억이 들어갑니다.
잘 조사해보고 분석해보니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도 안하고' 차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모터스포츠는 쳐다보기도 힘든 높은 나무더군요. 감히 못 올라가고 덤볐다가 떨어지고 다시 덤벼서 올라가 붙기 시작한게 이제 고작 3년. (WRC 재개) 그것도 클릭전의 담당이셨던 최규헌 현 HMSG 법인장께서 끈기있게 하자고 십수년을 외롭게 추진하셔서 된 것이고 사내에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턱 없이 부족했고 지금도 부족합니다.
지나온 시절과 상황을 들어보면 비난할 수가 없는게 들어와서 보니 현대차 직원들은 열심히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시장조사를 하고 공장을 짓고 영업을 하고 하여 개척하고 나면 또 높아진 사업목표에 따라 또 열심히 차를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서비스를 보완하고 하기에만 바빴던 성실한 보통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러니 99.9% 의 직원들은 모터스포츠 현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자리에서 일만 열심히 하고 있으시더군요.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그러실 거에요. 테드의 회원분들도 와인딩 정도에는 익숙하시겠지만 트랙데이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일부분이고 모터스포츠의 경험이 있으시더라도 저렇게 체계별로 어떤 세상인지는 아는 분이 정말 별로 없으실 겁니다. 테드회원이 10만명은 되어야 겠어요. 이정도 아시는 분들이.. 이정도로 차를 즐기는 분들이 10만명은 있어야 우리나라가 자동차 선진국으로, 자동차 문화도 선진문화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구요. 기회가 되시면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여 많이들 하셔서 더 즐거운 카라이프들 하시길 바랍니다.
문화는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여쭤봐도 괜찮을런지요..?
모터스포츠_레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뭐라고 생각하시는가 궁금합니다.
이종권님 개인적인 의견과
더불어 현대자동차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모두요~

모터스포츠/레이스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 이지요. ^^ 그거 하는 사람들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그거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메이커입장에서는 좀 다르겠습니다. 기술개발. 도전. 인지도 개선. 브랜드 이미지 개선. 제품홍보 등 여러 목표가 하나의 활동으로 결합되어있지만 적어도 현대자동차입장에서는 거의 모르는 공간으로의 진입에 가깝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경험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은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내부적 목적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우리나라가 자동차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양으로 말고 질적으로.
고속도로 말고 국도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고갯길에서는 코너마다 브레이킹 포인트가 약속이나 한 듯 척척 맞아 떨어지고. 앞 사람의 코너링 라인을 보며 감탄하고. 이런 즐거움을 조수석의 아들에게 가르치고. 함께 차를 고르러 가서 마치 테드회원들 같은 대화를 가족들이 나누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그런날이 오면 위에서 제가 말했던 보통사람이 아닌 준전문가 수준의 운전 매니아들이 현대차에 입사하겠죠. 기아차에 입사하겠죠. 그런 사람들이 연구소에서 차를 개발하고, 공장에서 차를 조립하고, 서비스센터에서 차를 수리하고. 그러면 수준 높은 차를 공급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그렇더라구요)
일단은 10만 매니아 양병론입니다. 테드 회원을 10만명으로 늘린다. 그냥 피라미드식으로 가입권유가 아니고 드라이빙 스쿨을 하고 제원을 척척 보고. 모델의 개발 히스토리를 척척 꿰는. 지나가는 영타이머를 보며 엔진타입은 슥 떠올릴 수 있는 수준의 매니아를 10만명 만든다.. 가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테드와 국내모터스포츠에 활동하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이미 저와 이 뜻을 함께 하는 비밀결사에 가입하셨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일만 하는 조직(?)에 있어서 그런지 글의 말미의 시원한 내용에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화이팅 하셔요^^

이번주 아반떼컵이 열리던 용인 경기장에서 잠깐 뵈었을때, 너무나도 감사했고 반가웠습니다.
4/9 ksf공식연습 트랙데이 참가로 처음 서킷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맛있는 점심도시락에 넉넉한 세션배정이 포함된 가격이라 넉넉치 않은 매니아의 지갑사정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에 짐카나도 운영해주셔서 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첫차로 아반떼 스포츠 수동을 구매하게된 계기가 바로 일상의 즐거운 드라이빙과 때때로 하게되는 트랙주행으로 내차와 교감하며 한계를 알아가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차량구매가 메이커의 활동과 함께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랙데이 운영은 공식연습의 단발성 이벤트인줄 알았는데 지속된다니 매우 기쁜 소식 입니다!


간만에 로그인했습니다. 종권님 글을 보고 있노라니 일반적인 한국 회사들이 처한 상황이 밖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직장인이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 매우 공감이 되네요. 그릇에 물이 차야 넘치는거 같습니다. 쉽게 밖으로 나가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응원합니다.

이전에 HMC로 가셨다는 얘기 듣고 어떤 일을 하실까 좀 많이 궁금했었는데, 역시 재밌는 일을 하고 계셨군요
국내 포털에서 자동차 기사 특히 HMC 관련 기사들을 읽을 경우 댓글을 안 본 지 꽤 됩니다.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 사람들이 보는 것의 차이가 답답한 수준을 넘어가더군요. 고객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기도 하겠지만, 결국 차다운 차를 만들어 '기본기'같은 단어가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모습 좀 안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PYL 캠페인이나, i30(PD) 홍보 수준을 보면서 정말 절망스럽기도 했었습니다만, 점진적으로 모터스포츠 쪽의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큰 방향이 잘 잡혔구나 싶어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자동차 회사가 가치를 증명할 가장 바람직한 수단이 모터 스프츠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에서 좋은 차로 인정받기 위해선 당연히 모터스포츠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터스포츠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간 참 고무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일을 직접 하고 계신다니 정말 부럽고 또 든든하네요^^

이종권님이 현대 자동차에서 일 하시는군요. 이제서 알았습니다. 이종권님이 현대 자동차와 대한민국 자동차의 발전을 위하여 모터 스포츠팀 양성에 큰 힘을 써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현대가 현재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차들과 외국 제조사들의 그것들을 비교하면 심심하기 짝이 없는건 사실입니다만, 뒤에서는 고성능 자동차 및 훌륭한 자동차 기술들을 축척 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이 한번 더 상기되었습니다.
N에서 일하시는동안 N 자동차들을 멋지게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한참 기다렸습니다.
two thumbs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