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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동기는 이전 운행하던 차량이
밋션 이상으로 재생밋션으로 교환하였는데 밋션을 계속 이상한것을 올렸는지
몇달을 고생하다 재생밋션은 다신 안되겠다는것을 배운후 차량교환을 생각했습니다.
직업상 휴일이 없고 출퇴근이 전부이며 금전적으로도 좋지않아서
이전까지 타던 큰차는 필요없다 생각하여 경차한번 타보자 해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으며
지인차량들을 통하여 국내 시판되는 경차 3종을 모두 시승해본후
스파크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타사에 실망감이 커서 좀더 스파크쪽으로 기울었다 해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출고후 간략하게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장점으로는 일상 주행에서 효율과 경쾌한 주행이 가능한 CVT 밋션
적절한 조율의 탄탄한 서스펜션 ( 차급을 뛰어넘는다는 말도 있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
단점은 사실 줄줄 말하면 너무 많지만....
제일 불만인것은 타사보다 좋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느껴보면 저속에서 묵직하기만한
직진이 힘든 전동식 스티어링휠
다소 높은 시트포지션 ( 조수석은 살좀보태서 말하자면 식탁의자에 앉은느낌... )
깊이밟아야 반응하는 공주거리가 긴 브레이크 ( 반응이 느려 골목길 서행중 급작스러운 상황에도 밀리는 느낌 )
항상 무릎이 굽어져있는 짧은거리의 풋레스트
오토에어컨 사양일경우 자기 멋대로인 공조기
두번다시 하지않을듯한 2열 폴딩시트
신차 출고시부터 잡소리가 끊이지않는 내장품질
등이 있겠습니다....
경차혜택으로 저렴한 세금과 통행료 할인도 너무 맘에들지만
아직까지 경차를 무시하는 도로환경 때문에 차량을 구입하고 길에서 싸우는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대리운전 기사들에대한 인식도 아주 안좋아 졌고요
만약 다시 경차를 구입한다면 변함없이 스파크를 구매할것입니다.
하지만 차량 금액대비 가성비도 안나오고 이런저런 조건들을 볼때
경차를 두번다시 사고싶지는 않네요 -_ -
예전 스파크의 결점이던 무게중심도 많이 낮아진 듯한 느낌에 한계점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듯 합니다.
스파크S에선 도통 가속이 안 되던게 같은 미션임에도 직결감과 가속감 모두 아주 좋아진 느낌이고요.
굽이진 국도를 빠르게 달릴 때, 개인적으로 제 차(MD)보다 훨씬 맘 편하게 타고 다닙니다. ㅠ.ㅠ
다만, 경차라고 무시하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제 경우는 교통 흐름에 방해 안 되도록 팍팍 밟고 다녔고, 경차라고 무시하는 건 그냥 신경 껐습니다.
사실 아반떼 타도 콩알만한 차라고 뭐라 합니다. ㅋ
특히 도로 위에서는 그렇다 치고, 대리 기사들과의 문제도 공감되고요.
스파크의 서스펜션은 당시 타사와 비교하자면 더뉴모닝보다는 엑센트쪽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플라스틱에서 오는 잡소리는 아주 환상적이고
조수석 의자는 대리 기사님이 운전하셔서 타고갈 때 한번 앉아보면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세컨카로 레이터보를 운영중입니다만.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약간 개조시 리클라이너 안부러운 넓은 뒷좌석,
폴딩시 공간활용성,핸뜨엉뜨 큰네비등등 만족스런 편의사양,
게다가 준중형정도 의 힘이 있어 시내에서는 제법 추월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완전 만족하고 탑니다.
경차에서 이정도 차체 강성과 하체 기본기가 나오는게 기특했고 파워트레인의 질감이나 연비도 그닥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잡소리 부분은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지만 경차임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차급을 뛰어 넘는 승차감 -서스 세팅 -은 맞는 말입니다.
저는 지인차 탔다가 깜놀했답니다.....벤츠 C클 수준이더군요.....
바퀴간 거리가 짧아서 그렇지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미션 헛도는 맛과 나머지 사항은 경차는 경차니 그렇다 치지만요.....

바로 직전 모델 스파크 LT를 신차 장기렌트 (회사) 하여 6만5천KM를 주행 중에 있습니다.
어정쩡한 시트포지션은 정말 최악입니다.만, 경차라고 무사당한적은 한번도 없었고 싸운적도 없었습니다. 빠른 출발. 높은rpm사용으로
최대한 흐름보다 약간 빠르게 주행했고, 그럴수 없는 경우는 철저하게 하위차선을 사용해 왔습니다.
대리기사님도 아주 젠틀하게 운전해주셔서 좋았구요. 대리기사님은 케바케일 수밖에요.
누적 주행 거리동안 90%는 풀악셀이었으며, 5만쯤 체크엔진 점등했고, 점화플러그 모두 교환해야 했습니다.
브레이크도 아주 타이트하게 잡혀서 좋았으나, ABS모듈에 선천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유는 ABS가 드르륵 잡힌 뒤에는 타이트한 브레이크에 스폰지가 한장씩 쌓여갑니다.
결국 브레이킹 스폰지 느낌으로 ABS 모듈 교체, 브레이크 오일 교환을 4만km에 했습니다.
그 ABS 작동 전까지 출고시의 타이트한 브레이킹이 가능했으나 ABS가 작동되는 이후에는 다시 스폰지가 한장씩 쌓여갑니다.
브레이크는 잦은 공기빼기를 해주는 방법이 현행 최선으로 판단했습니다.
고속도로 내리막에서는 GPS로 160이 최선이며, OD off로 퓨털컷(약140Km/h)까지 밀어주는 엔진은 나름 괜찮습니다.
타이어가 소모됨에 따라 고속 안정성이 극도로 나빠지기도 합니다. 6만에 타이어 교체하고 나서는 다시 출중한 고속안정성을 되찾았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유압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 정직하고 바르게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고속주행중에도 두손가락으로 잡아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이전 모델이라 그런걸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너무 너무 씨끄럽고 시트가 사람 허리, 다리를 잡습니다. (고 rpm 써야하는 운전을 하는 상황이므로...)
다소 본문과 상반되는 이야기를 남겨 드린 이유는 스파크를 통해서 다른 경험을 갖기도 한다는 걸 적고 싶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시트 포지션은 정말 사람 미치게 합니다 ㅜ 운행을 하지않고 앉아만 있어도 허리에 부담을 주는듯 합니다 -_-
도로에서 다툼이 잦아진것 제가 흐름을 못따라 가서 일어나는것은 아닙니다 흐름을 못따라 간적도 없고요
오히려 길막 하는사람이 많아서 답답해 하는 스타일입니다 ㅜ
예를 들어 같은 길을 같은 조건으로 주행합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과속 방지턱이 불필요 하게 많은곳이 있는데
이전 차량 에쿠스로 주행할땐 아무 문제없엇는데 스파크로 바뀌는 뒤에서 하이빔과 경적이 수시로 울립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1차선에서 이전차량은 하이빔을 켜면 비켜주지만 스파크로 하이빔을 켰더니 보복을 합니다...
차선 변경시에도 거의 대부분이 깔끔하게 양보해주는게 아니고 붙일대로 붙여서 비켜주기 싫은티가 팍팍 나네요...
뭐 지역마다 상황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차 오너들이 경험하고 바뀌지않은 문화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