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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좋아서 대학교다니면서 발렛파킹 기사랑 대리운전 알바한지 이년째에 접어듭니다. 이 고마운 알바 덕분에 대학생 신분으로는 유지도 힘들 것만 같았던 차도 샀고, 구형 Bmw나 AMG들, 슈퍼차저 재규어처럼 매력적인 차들도 많이 만나서 일단 지금으로서는 자동차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리운전하면서 마음에 드는 차를 많이 만나다보니 욕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제가 앞으로 더 나은 자동차생활을 하려면 무슨 일을 해야할지, 또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에 중고차 딜러 일을 추천받았습니다.
딜러 일을 하면서 차를 몰개성적으로... 바라보게되지는 않을까, 차를 상품으로만 보게 되지는 않을까, 질나쁜 딜을 하는 딜러가 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됩니다. 차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오염되지 않을까 하고요ㅋㅋㅋ
반면 이일을 해서 빠르면 내년 중반까지 86수동을 신차로 살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하고싶기도 하네요...ㅋㅋ
그래서 중고차 일을 할까 걱정하는 차에 대리운전 손님이 저한테 렌터카 딜러 일을 추천하셨습니다. 더 깨끗한 바닥에서 차로 돈벌고 싶으면 중고차 딜러보다는 렌터카 딜러가 낫다면서요. 혹시 아시는 바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역시 로또나 됐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차 갖고싶어 전전긍긍하는게 삶에 탄력을 주지만,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될지 모른다는 게 두렵네요...
그리고 혹시 이 글 읽으시는 팀.리스폰스 팀원님 있으시다면 제가 한수 배우러 가고 싶습니다만 어떻게 컨택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
저도 차가 너무 좋습니다. 솔직히 남자는 차라는 말은 면허를 따기 전까지 이해하기 어려웠지요.
20살 되자마자 고등학교 때 모아둔 돈으로 지른 첫차란... 아직도 뇌리속에 강하게 박혀있네요.
본인의 대학진학이 진로결정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리운전을 하며 손님들과 담소 나누는 스킬이 상당 하신가 봅니다. ㅎㅎ
중고차딜러 라는 직종이 아직까지 편견이라는게 있고, 여럿 정직하지 못한 딜러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쁘다고 하다만, 본인께서 한번 도전하신 후 그 이미지를 바꿔보시는데 일조 하시는게 어떨까? 생각 됩니다.
이미 대리운전을 통해 타인과의 담소 스킬은 만렙을 바라보실테고... 이제 그 빛을 발휘 해 내는게 딜러일을 통한 손님과의 대화가 아닐련지요.
렌터카 현장직은 저도 경험 해 보았으나 초반엔 무척이나 힘듭니다. 일에 대비 임금이 적구요.
무엇보다 손님과 대화가 과연 즐거운 쪽 대화일지가 의문이네요. 매일같은 손님들의 짜증에 대한 피드백을 하시게 된다면 지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겁니다.
전 글쓴 분께서 어떤 결정을 하든, 차를 좋아하는 마음을 함께 가진 이상 응원의 메세지를 남깁니다!
후에 중고차 딜러로 뵙게 된다면 좋은 차는 미리 빼 두셔요. ㅋㅋ

그러한 결정일수록 본인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게되고
나아가 열정과 애착도 가질수 있는것같습니다.
여기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시는건 좋지만
행여나 그 추천받은 일자리가 마음에 안들면
원망과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거니깐요
요즘 네비게이션의 일상화로 아무리 오랜시간 같은길을 반복주행해도 네비가 없을때는 불안해 하는것처럼..
네비에 의존하지마시고 과감히 동국님 본인이 이끌리는 그 길로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이원용님 말처럼 자동차가 좋아서 업으로 삼기 보다는 타고 싶은 차를 살 수 있는 업을 하시는게 풍족한 카라이프가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대학생이라 하시니.....
무한한 가능성의 나이를 가지신게 정말 부럽네요~
렌터카 현장직은 임금이 매우 짭니다.
국내 수입차법인 차량들을 직접 몰아보고 행정적 관리까지 경험 해보고 싶으시다면 쪽지로 업체명을 알려 드릴수는 있습니다.
다만 어찌 되었건 원칙적으로는 협력업체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