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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지하철을 타며 자동차 구매욕을 억누르던 회원입니다.
GM대우의 토스카를 타다가 유럽갬성을 느껴보고자 골프로 시작한 디젤차는 벗어나기 힘드네요.
갤갤거리는 소리도 그렇고 구매시 약간 비싼 차량 가격에 다음차는 꼭 휘발유다라고 마음먹어도
얼마전까지만해도 디젤 위주의 수입차 시장에서 휘발유를 선택하기 어렵더라구요.
골프를 잘 타다가 선풍적인? 인기였던 BMW320d로 바꾸게 되고, 또 만족하며 타던 중
가족이 늘고, 캠핑에 어울리는 차를 찾다가 BMW X3로 기변하였습니다.
여차저차한 이유로 세컨카가 필요하여 2000만원이하의 작고 운전재미 좀 있는 것들을 고르다 보니
결국 2년된 폴로 1.4 디젤 이 저에게 와 있네요.(난 분명 전기차랑 i30 1.6t, 아반떼 스포츠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상타,,,)
골프 1.4TSI는 판매중지 영향과 작은 물량인 관계로 보증기간내에서는 구할 수 없더라고요.
여튼 X3와 폴로 두 갤갤이와 향후 몇년은 잘 지내보렵니다.
근데 폴로 운전 정말 잼나네요!!
저는 앞으로는 디젤차는 구입할 일이 없을것 같고, 가능하면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를 타보려고 합니다. 가솔린에 비해서 디젤은 확실히 손이 많이가는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나 더 그러네요~
디젤차는 클릭 디젤로 시작했고요. 그사이에 수입개솔린직분사터보 해치백 탔고. 현재 2세대308 1.6 유로6랑, 프리랜더2 2.2 유로5 운전합니다.
psa그룹 신형 1.6 디젤의경우 진동 소음 매연에서 비교적 free합니다. 3년째
8만킬로타는데도 아직 정숙하고 진동도 적어요. 디젤느낌 안납니다. 심지어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켠상태에서 트렁크정리해도 아무느낌이 없을정도이니 요소수가 대단하긴 하죠.
반면 프리랜더는 시끄럽고 디젤티 팍팍 납니다ㅎ
308의경우, 양양을 자주가는데
보통 연비가 27, 살랑살랑가면 29까지 나옵니다. 휘발유보다 10%저렴한걸 감안하면 프리우스도이길듯 합니다. 8~9천원이면 동해안 갑니다.
디젤만 두 대 모는입장에서보면, 디젤은 배기량이 낮은게 매력있는듯 합니다. 어차피 가속에서는 rpm많이올리는 개솔린 당하기 힘들지만.
1.6디젤들도 토크는 그랜져ig 3.0토크가 나오니, 힘은 여유가있고.
결정적으로 디젤의단점인 무거운 엔진무게도, 소형배기량은 물리적으로 가벼워서 프론트헤비도 적고요. 엔진이 작아서 진동도 적지요.
근데, 이전에 클릭디젤은 시끄러웠던걸보면
디젤많이만드는 유럽브랜드가 노하우가 좋긴 한가봅니다.
이번 벤츠 신형 직렬6기통 400d디젤은, 실린더도 알미늄이라
고rpm 밀어주는것도 힘안빠지고, 가솔린느낌 이라 하네요.
그 전에는 휘발유 차량으로 5~6,000 RPM 으로 돌리면서
경쾌한 엔진음을 들으며 타이트하게 달리는 맛을 좋아했는데
320d가 한창 핫(?)할때
운전의 재미, 핸들링 이런 얘기를 할때 디젤로 무슨 스포츠성을 얘기할까 했는데
시승을 해보고는 편견이란걸 깨닫고 신차로 출고해서 7개월동안 잘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테드에서 봤던 댓글로 기억하는데
'320d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모든차량을 추월하고 와도 연비가 10km/l 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메인은 올란도 LPG를 타고 회사에서는 부산의 B 딜러사다 보니 독일 디젤 차종을 주로 모는데....
좀 상반되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토크감 가속감 시원시원하고 태생이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보니
화끈한데... 집에 갈때 올란도 시동을 걸면 잘 안나가지만.. 정숙성이 참 매력적이라..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쪽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B 브랜드 딜러사의 Develop 담당자의 생각입니다..)
저와는 반대의 노선이 구축되어 가시는 군요. ^^
전 휘발유/가스 위주로 타다 디젤을 현대차로 경험하고 다시 휘발유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연비와 유류비 외 정숙성이나 바이브레이션, 관리 측면에서 휘발유가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