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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6월말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기도 몇번 글을 올렸었네요...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오래된 차량의 특성상....
저한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 였는데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결국은 보내게 됐습니다.
차를 보내고
한참동안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네요
이 감정이 도대체가 무엇인지.
마음이 허전하네요.
여기도 몇번 글을 올렸었네요...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오래된 차량의 특성상....
저한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 였는데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결국은 보내게 됐습니다.
차를 보내고
한참동안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네요
이 감정이 도대체가 무엇인지.
마음이 허전하네요.
2019.08.13 18:09:44 (*.39.141.185)
어떤 마음이실지 공감이 되네요.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차와 함께 하시리라 생각하심이... :)
자신의 첫 차 이전에도 부모님 차를 보낼 때 여러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경험을 하곤 하죠. 늘 그 자리에 있었기에 당연히 앞으로도 계속 있을 줄 알았던 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충격일 수도 있고 떠나간 빈 자리가 허전하고 그리울 수 있는데, 저는 그나마 아버지의 차가 떠나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첫 차였던 스텔라는 제가 군 복무 중일 때 폐차했고, 토스카는 아버지께서 외지에 계실 때 매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스텔라 폐차 때는 아마 직접 봤으면 충격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제 명의이자 제 돈으로 산 첫 차가 XD 5도어 1.5 수동이었는데, 중고차 매매상에 남겨두고 오면서 얼마나 심란했는지... 한동안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밤에 잘 땐 술 한 잔 하고서야 겨우 잠이 들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첫 차란게 그런가봐요. 그 이후로는 차를 팔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차와 함께 하시리라 생각하심이... :)
자신의 첫 차 이전에도 부모님 차를 보낼 때 여러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경험을 하곤 하죠. 늘 그 자리에 있었기에 당연히 앞으로도 계속 있을 줄 알았던 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충격일 수도 있고 떠나간 빈 자리가 허전하고 그리울 수 있는데, 저는 그나마 아버지의 차가 떠나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첫 차였던 스텔라는 제가 군 복무 중일 때 폐차했고, 토스카는 아버지께서 외지에 계실 때 매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스텔라 폐차 때는 아마 직접 봤으면 충격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제 명의이자 제 돈으로 산 첫 차가 XD 5도어 1.5 수동이었는데, 중고차 매매상에 남겨두고 오면서 얼마나 심란했는지... 한동안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밤에 잘 땐 술 한 잔 하고서야 겨우 잠이 들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첫 차란게 그런가봐요. 그 이후로는 차를 팔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