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여러분은 자동차 이외에 여가가 있으십니까?
30대 초중반 나이이고
시계에 조금 취미가 있고
제트스키를 가지고 있고 낚싯배 작은것도 하나 있는데
이런 것이 모두 재미없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다른 시계 다 놔두고 롤렉스 빈티지 6694커스텀만 차고..(저보다 10년 이상 어르신입니다)
배도 제트스키도 다 파쏘에 내 놓았습니다
자동차 라인업 구성도 이젠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현재는 올뉴카니발 하리 가솔린+EQ900 3.3T 프레스티지+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17년형 조합입니다
마세도 흥미를 못 느껴 위탁 올려놓으라고 부탁했지만 연락도 없고..장가도 안 간 놈이 웬 카니발..
요즘 그냥 다 싫은 상태 아십니까..? 소나타2에 행복하던 뭐든지 살아있는 느낌이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땀흘리는 운동을 하면 좀 괜찮아 질까요? 산 속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30대 초중반 나이이고
시계에 조금 취미가 있고
제트스키를 가지고 있고 낚싯배 작은것도 하나 있는데
이런 것이 모두 재미없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다른 시계 다 놔두고 롤렉스 빈티지 6694커스텀만 차고..(저보다 10년 이상 어르신입니다)
배도 제트스키도 다 파쏘에 내 놓았습니다
자동차 라인업 구성도 이젠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현재는 올뉴카니발 하리 가솔린+EQ900 3.3T 프레스티지+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17년형 조합입니다
마세도 흥미를 못 느껴 위탁 올려놓으라고 부탁했지만 연락도 없고..장가도 안 간 놈이 웬 카니발..
요즘 그냥 다 싫은 상태 아십니까..? 소나타2에 행복하던 뭐든지 살아있는 느낌이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땀흘리는 운동을 하면 좀 괜찮아 질까요? 산 속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2020.09.20 20:20:07 (*.165.81.156)
저는 두발이가 있네요ㅎㅎ
스피드를 즐기는건 아닌지라 캬브레터 + 2행정 + 수동인 베스파... 의 배다른 쌍둥이(?) lml star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원랜 저도 이륜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 오히려 혐호햇지만 좀더 원초적인 탈것이라는 느낌에 끌려 재미있게 타고있습니다ㅎㅎ
캬브다 보니 앙탈도 잘 부리고(몇칠만에 타면 시동이 잘 안걸림) 습도가 높으면 출력도 안나오고... 한여름에 크루징을 오랫동안 지속하면 흰연기 풀풀 내서 등골이 오싹해지기도하고
2행정이라 저 rpm에선 빌빌대다 고rpm들어가면 부와앙하며 나가고...
속도말고도 느낄수 있는 재미가 많습니다
스피드를 즐기는건 아닌지라 캬브레터 + 2행정 + 수동인 베스파... 의 배다른 쌍둥이(?) lml star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원랜 저도 이륜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 오히려 혐호햇지만 좀더 원초적인 탈것이라는 느낌에 끌려 재미있게 타고있습니다ㅎㅎ
캬브다 보니 앙탈도 잘 부리고(몇칠만에 타면 시동이 잘 안걸림) 습도가 높으면 출력도 안나오고... 한여름에 크루징을 오랫동안 지속하면 흰연기 풀풀 내서 등골이 오싹해지기도하고
2행정이라 저 rpm에선 빌빌대다 고rpm들어가면 부와앙하며 나가고...
속도말고도 느낄수 있는 재미가 많습니다
2020.09.21 06:48:01 (*.66.206.19)
혹시 술을 하실 줄 안다면 술을 모아보는건 어떨까요?
수집의 기쁨과, 선물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가끔 집에 손님 초대했을 때 좋은 주제가 됩니다.
언급하신 운동도 좋은 취미입니다만 그건 뭐... 해보심 아시겠지만 취미라기 보다는 평생 친구입니다. 평생을 함께할 부담없는 종목 하나는 꼭 만드셔야 할 겁니다. 수영, 골프, 테니스, 조깅 등 많지요. (참, 골프는 운동으로서는 제외하고 싶긴 하네요. 그건 운동이라기 보다는 사교활동~)
뭔가 허하신 모양이라 짐작되는데, 새로운 취미를 찾는게 아닌 플렉스! 뭔가 가치있는 큰 걸 하나 질러버리는 것도 마음 속 공허함을 없애는 방법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원과 텃밭이 딸린 인근의 전원주택, 내가 직접 공부해 꼭 되었으면 좋겠다며 간절히 가슴졸이며 경매받는 건물, 가능성이 넘치나 성장하지 못하는 숨은 보석같은 회사에 지분투자 등등.
수집의 기쁨과, 선물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가끔 집에 손님 초대했을 때 좋은 주제가 됩니다.
언급하신 운동도 좋은 취미입니다만 그건 뭐... 해보심 아시겠지만 취미라기 보다는 평생 친구입니다. 평생을 함께할 부담없는 종목 하나는 꼭 만드셔야 할 겁니다. 수영, 골프, 테니스, 조깅 등 많지요. (참, 골프는 운동으로서는 제외하고 싶긴 하네요. 그건 운동이라기 보다는 사교활동~)
뭔가 허하신 모양이라 짐작되는데, 새로운 취미를 찾는게 아닌 플렉스! 뭔가 가치있는 큰 걸 하나 질러버리는 것도 마음 속 공허함을 없애는 방법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원과 텃밭이 딸린 인근의 전원주택, 내가 직접 공부해 꼭 되었으면 좋겠다며 간절히 가슴졸이며 경매받는 건물, 가능성이 넘치나 성장하지 못하는 숨은 보석같은 회사에 지분투자 등등.
2020.09.21 09:49:37 (*.204.174.106)

바이크 추천드립니다 전 s2000 타다가 바이크 타고 미련없이
보냈습니다. 자동차가 아마 심심해지실거에요
그리고 차는 문을 닫으면 운전자가 보이지 않지만 바이크는 라이더가 반을 차지하기에 몸관리, 패션 등 여러 취미로도 자연스레 확장됩니다
그리고 차와는 달리 바이크는 레저의 목적이기에 바이크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문제는 그래서 절대 한대로 끝나지 않죠ㅎㅎ
보냈습니다. 자동차가 아마 심심해지실거에요
그리고 차는 문을 닫으면 운전자가 보이지 않지만 바이크는 라이더가 반을 차지하기에 몸관리, 패션 등 여러 취미로도 자연스레 확장됩니다
그리고 차와는 달리 바이크는 레저의 목적이기에 바이크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문제는 그래서 절대 한대로 끝나지 않죠ㅎㅎ
2020.09.21 11:46:56 (*.103.51.132)

물욕은 현타 금방와서..
차를 타도 혼자타는것보다는 마음맞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다니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고갯길을 타도, 서킷을 타도, 마실주행을 다녀도...
아이템에 포커스를 두지 마시고, 그걸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에 포커스를 둘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보시면 답이 될까 싶네요.
차를 타도 혼자타는것보다는 마음맞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다니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고갯길을 타도, 서킷을 타도, 마실주행을 다녀도...
아이템에 포커스를 두지 마시고, 그걸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에 포커스를 둘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보시면 답이 될까 싶네요.
2020.09.21 11:50:54 (*.220.97.74)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르고 모양새가 달라 딱 짚어서 이런건 어떨까요? 라고 말씀 드리기는 조심스러우나,
글 본문에 다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30대 초중반이라고 하시니 33세로 가정하겠습니다.
1. 시계 취미
2. 제트스키
3. 낚시배
4. 올뉴카니발
5. eq330
6. 마세라티
대한민국 33세 평균 남자들이 쉽게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네요.
이전 글을 보면 지금까지 소유했던 취등록세의 합이 1억이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대단한 재력을 가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소유하고 계신 것들은 40대, 50대 되어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성향은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적어도 10년 많게는 20년 정도 빨리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0대 초중반에 누릴수 있는 친한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는 함께 할수있는 것들을 한번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주 가까운 친구들과 즐거운 소주한잔 혹은 한창 연애할 때 아닌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후회없을만한 사랑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런지 생각이 드네요.
글 본문에 다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30대 초중반이라고 하시니 33세로 가정하겠습니다.
1. 시계 취미
2. 제트스키
3. 낚시배
4. 올뉴카니발
5. eq330
6. 마세라티
대한민국 33세 평균 남자들이 쉽게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네요.
이전 글을 보면 지금까지 소유했던 취등록세의 합이 1억이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대단한 재력을 가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소유하고 계신 것들은 40대, 50대 되어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성향은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적어도 10년 많게는 20년 정도 빨리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0대 초중반에 누릴수 있는 친한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는 함께 할수있는 것들을 한번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주 가까운 친구들과 즐거운 소주한잔 혹은 한창 연애할 때 아닌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후회없을만한 사랑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런지 생각이 드네요.
2020.09.21 16:14:48 (*.45.121.177)

취미라면 남부럽지 않게 즐겨봤고, 지금도 즐기는건 에어건쪽입니다
시계는 예물시계랑 부친에게 물려받은 ap에, 나머지는 세이코,
그 아래로는 지샥이랑 중국제 ㅎㅎ
차는 그냥 와이프차랑 제차에 자전거가 한대 있습니다
저는 40중반나이지만, 열정도 재미도 식어버린걸 느끼긴 합니다
젠쿱 09년식 수동을 한대 가져와서 직접 광택을 내는 중인데,
소소하게 재미가 있네요
어렸을땐 새우깡 한봉지로 즐거웠지만, 많은 경험을 한 만큼
매사에 시들해지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시계는 예물시계랑 부친에게 물려받은 ap에, 나머지는 세이코,
그 아래로는 지샥이랑 중국제 ㅎㅎ
차는 그냥 와이프차랑 제차에 자전거가 한대 있습니다
저는 40중반나이지만, 열정도 재미도 식어버린걸 느끼긴 합니다
젠쿱 09년식 수동을 한대 가져와서 직접 광택을 내는 중인데,
소소하게 재미가 있네요
어렸을땐 새우깡 한봉지로 즐거웠지만, 많은 경험을 한 만큼
매사에 시들해지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2020.09.21 16:26:06 (*.115.227.16)
사이클 장난감 클래식 인테리어 커피
등등... 아직 정리 못한것들도 있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취미를 한번 해보시면 좋겠네요
진짜 심심해서 한식조리 학원다니는 지인도 주변에 있습니다. ㅋ
등등... 아직 정리 못한것들도 있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취미를 한번 해보시면 좋겠네요
진짜 심심해서 한식조리 학원다니는 지인도 주변에 있습니다. ㅋ
2020.09.22 09:26:42 (*.87.61.252)

아무것에도 재미가 없어졌으면 조용히 돈 모으세요. 나중에 뭔가에 다시 재미가 붙었을때 쓸 수 있게.
개인적으로는 골프 추천합니다. 골프는 스코어 게임이긴 합니다만 뭐 꼭 백돌이여서가 아니고 아직 재미를 못 느끼신 듯. 공이 의도한 대로 날아가는 걸 느낀 다음부터가 진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골프 추천합니다. 골프는 스코어 게임이긴 합니다만 뭐 꼭 백돌이여서가 아니고 아직 재미를 못 느끼신 듯. 공이 의도한 대로 날아가는 걸 느낀 다음부터가 진짜입니다.
2020.09.22 16:02:16 (*.251.171.87)
전 올해 서른두살입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3월, 남아)
결혼 전에 했던 지나간 모든 것들과 모든 시간들에 감사하고,
또 지금은 하지 못하는 것들에 아쉬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힘들다가도 즐겁습니다.
연애를 하고 계신지요 ? 연애가 정답 아닐지요? ㅎㅎ
-----
결혼 전에는 자전거(로드, 다운힐), 사회인야구, 바이크를 탔습니다. ㅎㅎ 지금은 아무것도...그 무엇도...ㅠㅠ
결혼 전에 했던 지나간 모든 것들과 모든 시간들에 감사하고,
또 지금은 하지 못하는 것들에 아쉬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힘들다가도 즐겁습니다.
연애를 하고 계신지요 ? 연애가 정답 아닐지요? ㅎㅎ
-----
결혼 전에는 자전거(로드, 다운힐), 사회인야구, 바이크를 탔습니다. ㅎㅎ 지금은 아무것도...그 무엇도...ㅠㅠ
2020.09.22 16:45:38 (*.149.244.148)

좀 정적인 취미이긴 하지만 하이파이 오디오와 와인 추천드립니다.
근데 취미 다 제쳐두고 결혼 및 육아가 답입니다.
연령대가 비슷하셔서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해보셨을 것으로 간주하고
비유하자면 액트 1을 다 클리어 하셨는데 액트2로 안넘어가시고 다른 캐릭터로 액트1을 다시 하는 느낌입니다.
근데 취미 다 제쳐두고 결혼 및 육아가 답입니다.
연령대가 비슷하셔서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해보셨을 것으로 간주하고
비유하자면 액트 1을 다 클리어 하셨는데 액트2로 안넘어가시고 다른 캐릭터로 액트1을 다시 하는 느낌입니다.
2020.09.22 20:08:08 (*.38.87.189)
프라모델,
유화, 파스텔화 그리기,
회화 재료 수집,
만년필 수집,
또 뭐 있는 것 같은데...
자동차 관련 말고는 대충 저 정도네요.
다들 정적이면서 조용하게 돈이 필요한 취미군요.
유화, 파스텔화 그리기,
회화 재료 수집,
만년필 수집,
또 뭐 있는 것 같은데...
자동차 관련 말고는 대충 저 정도네요.
다들 정적이면서 조용하게 돈이 필요한 취미군요.
어디에 얽매이거나 맹목적으로 추구하다보니 다 싫어지더라구요...^^
별 거 아닌 일에 기뻐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저는 마음이 허하고 삶이 노잼일때 하염없이 걷습니다...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발 닫는대로 뚜벅뚜벅 걷다보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차를 타고 달리거나 운동에 몰두할 때와는 달리 익숙한 장소임에도 놓쳤던 부분들을 발견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이구요.
그간 연재해주신 글들 잘 읽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졸업반 학생으로서 많은 귀감과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행복하십쇼!
+ 저도 시계 특히 빈티지 롤렉스 좋아해요ㅎㅎ
흘러가는 초침을 보다보면 우리 모두 24시간 안에 갇혀사는 한낱 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했던 생각이 편해지기도 하네유ㅎ
어떻게 커스텀 하셨는지 앨범란에 한 번 올려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