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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저녁이었습니다.
도서관쪽에서 하야트 오기 좀 전에, 도로에 구멍이 난 것을 못보고 그냥 밟았습니다.
당시 시속 60km전후의 속도였는데, 패인곳을 밟는순간 "빡"소리가 나며, 조금 과장하자면 차가 분해되는 소리가 나더군요-_-;;
당시 오픈하고 음악을 좀 크게 튼 상황이라,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보니 사고 당시 충격음은 생각보다 적게 녹음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싶은데, 코덱 문제라며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가 안되는 관계상 캡처 화면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밤이라 노면이 패인것이 잘 안보입니다만;;
곧 패인곳을 밟으면서
충격으로 인해 블랙박스가 흔들리며 녹화되었고, X값과 Y값이 심하게 변하였습니다.
몇일동안 모르고 타다가, 오후에 I-Drive에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서 확인을 해보니 타이어가 코드 절상이 되었습니다 -_-;;
코드 절상 및 타이어가 터졌고, 이 부분으로 바람이 새 나옵니다.
몇일간 확인을 제대로 안한 잘못이 있긴 하지만, 늦은대로 소월길 담당인 서부 교통사업소(?)에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견적을 내오라고 하네요...
이런경우 보상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 팁을 좀 얻었으면 합니다.
저정도 충격이라면 타이어 뿐만이 아니라 휠에도 크랙이나 변형이 왔을것 같고, 로어암도 걱정이 되서요..
하체의 경우, 오른쪽 쇼버가 맛이 갔는지 과속방지턱을 지날때마다 쉭쉭 소리가 납니다만, 이부분은 잘하면 워런티로 처리가 될 것 같긴 합니다.
ps 타이어가 저런줄 모르고, X6M이랑 GT3RS 쫓아간다고 y영역으로 달려댔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습니다^^;
평소 런플랫 타이어가 무겁기만 하고 접지력 안나온다고 투덜댔는데, 확실히 좋긴 좋군요;;

요즘 도로에 군데군데 파손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구멍도 조심해야겠고, 또 아스팔트 알갱이들이 사방으로 튀어다녀서 도장에도 기스를 내는것 같습니다.
매우 우울합니다. ㅠ.ㅠ

전 아직 진행중입니다. 국가 배상위원회에 각종 자료들(사고 발생 경위, 수리 비용, 증언이나 기타 증거)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으면 되는데 보통 30%의 운전자 책임과 기타 등등을 제외한 70%미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음..;;

저도 몇일전 똑같은 일을...코드절상...
다행히 무상교환 A/S... 근데 타이어 재고가 없다네요. T-T
제발 좀, 도로 공사하고 나면 제대로 메꿔주고 마무리 좀 해주길...

국내 도로포장 기술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도로공사에 투입되는 자금이 부족한것도 아닐텐데 왜 이렇게 공사를 엉망으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이고야.... 요즘 폭설 + 온도차 등으로 인해서인지 군데군데 마치 대전차지뢰구멍같이
크고 깊게 파인곳이 종종 보입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대부분 반나절 하루 사이에 보수를 하는것 같던데... 액땜했다 치심이... ㅠㅠ

정말.. 우리나라 도로 노면, 특히 시내는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차도 낮고 서스튜닝까지 한차인만큼 일반차들보다 천천히 살살 지나가도
과장좀하면 차가 박살날 기세입니다.. 충격이..... 운전자에게 고대로....ㄱ-;;;
전 제 차로 서울 시내 가는건 정말 두렵습니다. 가뜩이나 강성이 낮아서 승차감도 안좋은데, 길은 거의 하프오프로드 수준이니;;;
어떻게 한나라의 수도라는 곳의 도로포장상태가 지방보다 훨씬 안좋다니 이럴수가 있나요? 대체.....

최근에 공사구간 노면불량으로 휠한짝 해먹어서 보상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휠 수리점에서 수리 불가판정을 받고,
단종된 일산 정품 15인치 경량 휠이라 재고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공사업체 측과 몇십 만원을 받는선에서
정리 하였습니다. 노면도 불량하고 안내 간판마저 제대로 안세워 놨었기 때문에 보상받는것이 수월하였습니다.
다만 그 이상의 보상... 이를테면 재고를 구하기 어려운 휠이니 다른 가격대의 정품휠로 4짝 모두 교체를 요구 + 수리기간의 렌트카 등등... 을 위해선
흔히 이야기 하는 dog진상 모드로 자세를 바꾸던지 해야하고, 업체나 관공서측에서도 그럴경우 서류접수후 법대로
하라라는 말은 한다고 하네요. 거주지가 아닌곳에서의 사고였기 때문에 업무시간을 많이 빼앗길까봐 상식선에서
타협을 보는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앗...김태훈님도 겪으셨군요. ㅠㅠ 저도 몇일전에 남산1호터널이 막혀서 소월길로 우회해서 한남대교로 가는데 2차선의 인도쪽으로 길이 한군데가 아니라 한 3군데 정도 패여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50시리즈에 살이 많이 붙어있는(?)타이어를 끼고 있어 괜찮았지만 저평편도 타이어를 끼고 있으면 문제가 생기겠구나 했습니다.
잘 처리해서 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큰 눈이나 큰 비가 한번 오고나면..
정말.. 도로 곳곳이 그렇게 푹푹 패여버리는게 참.. 묘합니다..
어떤 원리로 큰 비나 큰 눈 후엔 이렇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큰 비가 온 후 출근시엔 먼저 항상 가족용 SUV으로 먼저 답사를 해보고,
출근 길에 문제 없는 걸 확인한 코스로만 제 차로 몰고 가게 되더군요 -_-
(제 차도 승차감이 워낙 뭐해서 그냥 그런 길로 갔다간.. 으...)

도로상태 짱(?) 먹는건 역시 미 중서부 일대입니다. 특히 시카고 ㅡㅡ;; 수성이나 달표면을 방불케하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구덩이가 일품인데요, 너무 많아서 제대로 피하기도 힘듭니다. 이때문에 사이드월이 얇은 휠타이어들의 손상이 심한 편이드라구요. 저 역시 작년쯤에 집으로 오다가 정통으로 받아서 오른쪽 타이어가 완전히 주저앉았었죠. 얼마나 놀랬던지... 소리는 마치 그릇 20여장이 동시에 깨지는 소리가 나던데 챙그랑(?) 하면서 말이죠,
이곳 역시 주정부에 도로 파손 신고를 하면 보상을 한다는 얘기는 있으나 확실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