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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2cc 슈퍼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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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 세단부문 최고기록 보유
저 몇 단어만으로도 CTS-V의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집안 가훈이 "문짝 4개짜리만 된다" 이다보니 ㅎㅎ
현존하는 최고의 세단이라는 말에 눈이 돌아가네요.
최근 국내에 들어온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캐딜락 딜러 홈페이지에 국내에 한대 있다는 CTS-V 헤네시튠 사진과 함께 2010년 5월에 국내에 들어온다고 되어 있네요.
예약 신청도 받는듯.
미국 현지 판매가격이 $66,000 정도이니 대략 1억? ㅋㅋㅋ
못 먹을 감이지만 그래도 쳐다보기만 해도 므흣해지는..
http://blog.naver.com/ejl0330?Redirect=Log&logNo=20099221885
곧 출시할 신형 m5와 함께 매니아들을 또 한 번 뜨겁게 만들 차종이 아닌가 싶네요.

CTS-V면 M5급 아닌가요? 모터트랜드에서 얼마전 M5랑 XFR이랑 비교하던데..
9천 중후반이면.... C63AMG, M3 정도 가격이고 히트칠 듯 하네요^^

M5급 입니다.
원래 예전 CTS-V는 E46 M3와 S4와 비교했었던 차량이었죠. 그 시절 M5와 E55에는 STS-V가 비교돼었구요.
이번에 STS-V라는 모델은 없고, 신형 CTS의크기도 커지고 무엇보다 엔진출력이 확 올라가서 M5와 E63와 비교를 하더군요.
콜벳 ZR1에 있는 엔진이니 뭐 말할것도 없겠죠...정말 빠를거같애요..

1.
뉘르 랩 4도어 부문이라면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가 7분 56초로 최속이라 하더군요. 음... 파나메라는 세단이 아니니 ㅋㅋㅋ
2.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원통 모양새와 클러스터의 느낌, 센터페시아 부근의 통풍구 모양새가 YF소나타와 흡사하군요. 형상은 비슷하나, YF의 비상등 버튼 자리에 LCD 창이 들어가 있군요.
3.
어쨌든 튜닝카 느낌이 짙어서 저는 별로... "나 빠른 놈이야"라고 너무 애쓰는 것 같은 핫로드풍 외관이잖아요. 세단답지 않게 ㅋㅋㅋ
너무 갖고 싶어 갑자기 연비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만.. 퍼뜩 "어 내가 무슨생각하고있지?"하고 현실로 돌아오게 만드는.. 묘한 흡인력을 갖고 있는 녀석이네요.. ㅠ.ㅠ

작년에 CTS-V가 서킷에서 달리는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캐딜락 행사로 서킷 타임어택 시범이 있었지요.
'일반 승용차'로서는 꽤 빠르긴 합니다만 코너링의 모습등은 '일반 승용차'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었지요. 물론 차급이 있고 전문 드라이버의 주행이다 보니 출렁출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계주행을 하기엔 좀 무른듯한 서스펜션이었습니다.
당시엔 '역시 내가 좋아할 만한 차는 아니야'하는 느낌이었는데 가격이 1억 안쪽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보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글쎄 진짜 살 수 있긴 할까???) 요즘 세상에 스포츠카는 무슨... 이랄까. - -;;; 1년동안 많이 늙었나??
근데 국내에서는 M시리즈와 비교하면 역시 인테리어나 외관이 허접하다는 소리 들으면서 안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에 들어갔던 G2x도 그렇고, 이번의 CTS-V도 그렇고, GM에서 나오는 후륜구동 차들은.. 참 무섭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자기가 운전하면서 어느정도 후륜구동 차량에 익숙해져 있고, 어지간한 노면상황에서는 '악셀러레이터를 이만큼 밟으면 차가 어느정도 뒤로 밀려 나가겠군' 해서 그걸 정말로 95% 이상 맞추실 정도의 분들이 아니시라면... 차량을 처음 바꿔 타고 나서 꽤 오랫동안 위화감이 들고, 컨트롤이 힘듭니다. 이걸 95% 수준까지 맞추시려면 공터와 트랙에서 차 한번 사이드로 흩거나 연석이라도 한번 치실 각오 하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디 가서 운전 잘한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차량을 계속 바꿔서 타니까 차를 타서 이녀석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찾아 내는것은 잘 합니다만..) 아마 Average 수준 내지는 그 이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가 G2X나 CTS-V를 시승하면서 계속 느꼈던 것이... '조금만이라도 자신감을 보였다가는 큰 사고 치겠구나..' 이런 느낌이 드는겁니다.
물론 제가 살고 있는 지방이 눈이 일년에 절반 가까이 오는 지방이라 전통적으로 후륜 구동차들에 대한 경험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반대로 트랙에서 M3 나 M5 혹은 AMG C63 같은 차들은 부담없이 ESP를 끄고 타도 큰 부담이 없을 정도 였으니까요...
반대로 G8만 해도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G8은 머스탱과 같이 좀 혼자서 노는듯한 리어 엑슬을 제외 하고는 그래도 비교적 편안하게 공도에서든 트랙에서든 뒤를 날려도 부담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 주변의 운전 잘하시는 다른 회원분과 이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긴 했었는데.. 그분은 후륜구동이 익숙한 분이시라.. 제가 이야기 하던부분에 크게 동의 하는것 같지는 않으시더군요..
여튼.. 결론은.. CTS-V를 정확하게 알고 타면.. 참 빠르고 재미 있는 차겠습니다만은.. 대부분의 분들은 생각보다는 크게 만족 못하실수도 있다는거죠..
국내에 9천 중후반에 들어올거라는 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