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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차로 출근을 했어요.
평소에는 차로 출퇴근할때 막히면 짜증날거 같아서 한번도 안가지고 다녔거든요.
오늘은 저녁때 집에 갔다 차 가지고 다시 나오기 귀찮아서 그랬는데...
막상 나와보니 엄청나게 막혀서 지하철보다 오래걸릴거라는 생각과는 반대로,
몸도 편하고, 오래 걸리지도 않네요.. =_=;
물론 제가 출근시간이 평균보다 늦어서 덜 막혀서 그런거겠지만,
왜 서울시내에서 차로 출퇴근을 고집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나름 집이 가까운 저도 이러니.. 대중교통 이용하면 복잡한 경로로 출퇴근해야 하는 분들은 막혀도 차 가지고 다닐만하겠네요.
근데 차 가지고 왔어도
회사에 등록을 안해서 주차장 배정된곳이 없어서 근처 초등학교 옆 담장에 몰래 세워두고 왔어요. -_-;
아, 초등학교 옆이라 불안불안한데요?

아... 왠지...
주차위반의 압박이... ^^;;
저도 예전에 두세번 정도 고지서를 받은 적이 있어서요...
문제없는 곳에 세우셨으면 다행이신데, 아니시라면 조심하시길...
(요즘 주차 단속이 좀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일때문에라도 매일 차로 출퇴근합니다... (외근 많음... ㅋ)
어찌보면 매일 막히는 출퇴근길이 지루하고 피곤할 수도 있더라고요...
지하철역-집이 도보로 10분정도인데, 9호선은 정말 아침에 죽을 맛입니다... ㅋ
(전화가 와도 사람들에 끼어서 팔을 올릴 수가 없을 정도라는... ㅡ.ㅡ;;)
몸이 편한 것도 좋고, 차를 타고 다닌다는데 아직은 제일 좋습니다... (아직 철이 덜 든듯... ㅋ)
요즘은 출근길 보다는 (그나마 조금 덜 막히는)퇴근길에 즐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ㅎ
이따 뵈요~~~ (저는 익렬님 조주석에... ㅋ 야호~~~)

저는 아현동에서 보라매공원 쪽으로 다니는데 2호선 라인은 빙 돌아 오는지라
마포대교, 여의도, 신대방 상습 정체 기간으로 다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하철보다 빠르더라구요.
지하철 라인이나 버스 라인이 잘 뚫려 있지 않다면 역시 자가용이 편하긴 하죠 :)
전.. 하루 왕복 3시간 출퇴근 시작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차를 몰고 가다 서다 하다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지방은.. 차 없이 출퇴근 하기가 정말 어려우니.. 대안이 없네요.^^

가끔 고양 횡성을 출퇴근하는 전(주중엔 주로 횡성에 있습니다만..).... 길막힘도 없고 단지통행료가 왕복 만 원....
주행거리만 엄청 늘어나 보증이 끝나갈까 걱정됩니다.

크흑.. 저녁먹으러 갔다오니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있네요.
2만원 아끼려다가 4만원 나갔어요.
돌아오면서 갈비집 냄새만 킁킁 맡고 갈비먹은셈 치기로 했네요.. ㅠㅠ
ㅎㅎ 오늘밤에 태경님 연두젠쿱 오랜만에 보겠네요. 두근두근
조금 막혀도 음악들음서 생각하고..담배도 편히 피우고.. 출근길 피로를 덜 느낄듯요.
주간에 다닐땐 외려 대중교통이 사람구경도 하고 좋은면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