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아하는 알파로메오 8C 컴페티션입니다.

이 알파로메오는 모든면에서 거의 흡족한,
자동차 다운 기능적이고 군더더기 하나없이 심플하며,
빈티지한 맛과 미래적인 맛을 잘어울린 요즘 보기드문 수작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램프하나에서 이 차가 지향하는 바가 극명히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프런트는 립스포일러가 적용될 정도로 현대 모터스포츠의 그것을 이어나가는 절충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성능을 위한 더 좋은 기술의 피드백이겠지만)
단순한 원형으로 자신있게 박아넣은 리어램프가 조금은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라는
화려함과 전위적인 느낌과의 괴리감이 오히려 신선하며 순수한 느낌이 듭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빈티지한 디자인의 리어윈도우와 전체적인 라인의 조화가 멋집니다.
여기에서 오는 느낌이 정말 일품인듯.
특히, 필러끝에서 리어로 넘어가는 선이 'Sexy'하다고 느껴질정도로 관능적이네요.
(차를 느끼고 만건가...-_-;)

컨셉으로 등장했으나, 매니아들이 돈뭉치를 들고 알파로메오를 찾아가기를 수번...
알파로메오는 결국, 컨셉카로 머무르줄만 알았던 이녀석을 양산하기로 했다네요.
모터스포츠에서 손을 때고, FF차량만 만들어서 매니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알파로메오의 모터스포츠 모티브의 Rear Drive머신 등장이 반갑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이차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