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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입니다.
요새 일들이 정신 없어서 거진 한 한달만에 테스트 드라이브 로그인 한것 같네요 10월 말경에 몇분이 쪽지를 주셔서 질문을 주셨었던데 너무 시간이 지나서 답을 못드렸습니다.
엊그제(금요일)에는 현대/기아 자동차의 미국 미사간 엔아버 기술 연구소에서 있었던 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아예 위장막 씌워 놓은 차량들 보여주면서 (보배드림에 스파이샷이라고 떠 있던 제네시스 페이스 리프트 사진이 사실은 행사때 아주 대놓고 꺼내놓은 사진입니다. - 결국 4.6 슈퍼 차저는 엔진 내구성으로 인해 취소되고, 제네시스 2012 모델부터는 5.0 타우 엔진으로 바뀌더군요..) 현대의 소나타 2.0 터보, 2.4 하이브리드, 5.0 타우+8단 변속기, 1.6 터보+ 건식 DCT미션, 3기통 1.0엔진등에 대한 현대의 최근 파워트레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것 보다도 가장 인생에 도움되는 정보(!)하나 알려 드리면, 남양만에서 오신 2.0 터보의 아버지(!) 되시는 박사님께서 확인해 주셨던것중에 하나가. 바로 2.0터보에는 공장 출고시부터 100% 합성유 스펙으로 채워지고, 합성유 요구 된다는 겁니다.
5.0 타우나 다른 GDI어플리케이션에서는 현재 사용되는 일부 합성유 스펙으로 계속 유지되고, 벨로스터나 유럽 수출형 3기통 터보등 모든 터보 어플리케이션에서는 100% 합성유 요구 된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2년정도 후에 현대에서 10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하기 위해서 개발중인데, 이렇게 고단수로 가는 이유가 "디젤의 압축 발화방식을 가솔린에 적용하는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연비 향상과 고효율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로 인해 현재 우리가 흔히 가솔린 차량에서 생각하는 800~6500 rpm정도의 엔진 회전 영역이 디젤과 흡사한 500~4500rpm 수준으로 낮아 지게 될 수도 있고, 터보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로우 엔드 토크와 저 회전에서 순간적인 파워가 나오는 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어 단수를 늘리고 변속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연비 향상등을 달성할 수 있지 않겠느냐..
뭐 이정도가 오전에 있었던 엠바고 되지 않은 (나머지 엘란트라 등에 대한 이야기는 오후에 별도의 프리젠 테이션으로 이뤄 졌었는데 18일 LA오토쇼에서 발표 되기 전까지는 공개 할수 없습니다) 내용의 섬머리 정도 되겠습니다.
사진은 역시 제가 맥에서 사파리를 쓰다 보니 업데이트가 되지 않네요. 다른 방법을 한번 찾아 보고 별도로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전세계 모든 엔진연구는 HCCI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 GM 쪽에서는 HCCI엔진을 자동차에 얹은 프로토타입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지요... HCCI엔진의 최대 난점이 로드와 엔진속도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일정 로드와 일정 속도에서 HCCI 모드로 운행하는건 쉽거든요. 그래서 HCCI가 시리즈 하이브리드에 적합한 엔진이라는 소리도 나온 거고요. 요즘 엔진의 발전사를 보면 가솔린은 디젤을 닮아가고 디젤은 가솔린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HCCI가 rpm의 회전제한도 디젤엔진과 같은 수준으로 될 확률이 있다면 그냥 디젤을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폭발방식이 바뀌게 되면서 ...현재의 점화플러그에 의한 방식이 아니고 자연압축폭발이라면 진동과 소음에서도 자유롭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잇점이라면 미세분진과 냄새 정도의..... 장점?
혹시 이런 내용 아시는 분들 계신지..

진동, 소음 문제는 피해갈 수 없겠지요ㅠㅠ. HCCI 같은 놈들이 상용화 되면 지금까지와 같이 가솔린 = 스파크점화엔진, 디젤 = 압축착화엔진으로 엔진을 단순히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구분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HCCI 방식의 효율이 기존 엔진들에 비해 좋은지라 압축착화방식으로 돌아가는 지금의 디젤 엔진들도 HCCI로 돌아가게 변할테니까요. 기존의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에서 압축 착화 방식을 가지고 와서 변화하고,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에서 연료와 공기의 예혼합을 가지고 와서 변화하는 거죠.

HCCI는 기존 가솔린엔진처럼 이미 연료와 공기가 혼합된 상태에서 한순가에 연소가 되기때문에 NOx 발생이 적습니다. 디젤같은 경우 현재 방식으로는 after treatment 없이 NOx 기준을 맞추기 힘들고요... HCCI는 애프터 트리트먼트 없이 NOx 기준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디젤도 비슷한 쪽으로 Low-temp Combustion 이라던지 Pre-mixed Compression Ignition (PCI) 라는 이름으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원리는 HCCI와 동일합니다. 연료만 다를 뿐...
오래전 부터 유럽의 일부메이커에서 이론적인 부분을 확인된 상태이고 상용화를 위해 계속 노력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압축 점화 가솔린 엔진의 최종 목표는 고효율과 배기가스 총량 규제를 목표로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현재까지 언급된 수준은 초기에 점화를 해주고 안정된후 압축착화를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상용화는 상당히 먼 이야기로 알고는 있습니다.
몇년간은 후처리 방식으로 시간을 벌고 있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화석연료 기술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지는 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배기가스 규제가 기술을 이끌고 만들고 는 있지만요..
국내에도 젠쿱이나 제네시스에 5.0 GDI를 얹져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NA 400마력이 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