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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20 정상 회의에서 또 다른 화제였던 각 국의 의전차량 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던건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의전차량 이였죠.
한국에서 에쿠스,BMW,아우디,크라이슬러 등 좋은차가 의전차량으로 들어왔는데
오바마만 직접 자신이 미국에서 타던 의전차량을 가져왔습니다.
그만큼 어껀 상황에서도 튼튼한 차이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량은 GM의 "캐딜락 원" 이라고 합니다.
전용 방탄차량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1993년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공된 플릿우드 브로엄때부터 기존 차량의 개조차가 아닌
전용설계,제작과정을 거친 방탄차를 탄생시켜왔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에게 제공된 2001년 드빌, 2004년의 DTS의 리무진 역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걸쳐왔습니다.
[캐딜락 원]
미국 대통령 전용차는 1983년부터 GM이 독점 제작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캐딜락 차량을 대통령을 상징하는 원(One)을 합쳐 캐딜락 원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캐딜락원의 설명도]
오바마 당선자의 전용차는 차체와 유리를 방탄 처치한것은 물론, 펑크가 나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 차는 로켓이나 화학 테러에도 견뎌낼 수 있으며 문 하나의 무게가 비행기 조종석 문과
비슷할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또 그 전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의 리무진 보다 넓은 차량을 갖고 있어 외부를 관찰하기에 좋다고 하며
차체 길이가 6.2m 20mm 차체 두께에 특수강,알루미늄,티타늄 그리고 카본 세라믹이 주재료라고 합니다.
방탄유리는 15mm로 제작되어 있으며 타이어는 특수제작 방탄용 타이어라고 합니다.
차체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민첩성을 위해 GM에서 개발한 V8 엔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앉는 뒷좌석에는 컴퓨터와 위성전화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소방장치가 구비되어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통령이 긴급 수혈해야할 때를 대비해 혈액도 보관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운전은 미국의 최정예 기관인 비밀경호국 (USSS) 요원들이 맡았으며 이들은 위기상황에서 대처하는 특수 훈련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암살 및 테러로 보호하기 위해 캐딜락 원은 최소 3대 이상이 제작된다고 합니다.
제작된 3대 중 대통령이 어떤 차에 타고있는지는 경호원팀중에서도 단 몇명만이 안다고 합니다.
캐딜락원의 가격은 약 40억으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캐딜락원이 도로를 달리면 35대의 콘보이가 그를 따르고 (그 중 한대는 앰블란스) 주변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리모컨용 폭탄에 대비하여 모든 전파가 차단된다고 합니다.
역시 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이라는 초강대국 대통령이 탈만한 차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매체인지는 몰라도 기사에 너무 무거워서
최고속도가 시속100킬로미터를 못넘는다는데 맟을까요??
100마일이 아닐까 의문스러웠습니다..

최고시속 100km를 못 넘고, 기술 유출을 우려해서 차량이 퇴역(?)하고 난 뒤에도 일반에 판매는 물론 공개조차 하지않고 폐기한다고 합니다.... ㄷㄷ
오바마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통령과 독일 총리도 전용차를 가져왔습니다. 회의장에 들어서는걸 보니 프랑스 대통령도 대사가 사용하는 차량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쿠스대신 구형S클래스에서 내리더군요.

서방의 캐딜락에 맞섰던 러시아의 ZiL(질)41047 리무진입니다. 캐딜락 원을 보니 생각나네요 ㅎㅎ 질 리무진은 양산형이 3.2톤, 대통령 전용 모델이 6톤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승용차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으니, 캐딜락 원은 그것보단 가볍지 않나 싶습니다 ^^ 방탄능력에 있어서도 캐딜락 원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너무 노후화된 설계때문에 러시아 정부도 푸틴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S클래스 풀만 가드를 사용하는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질 리무진은 V8 카뷰레터 방식(!)의 7700cc, 315마력의 구형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1년에 너댓대씩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죠....
최고 다운 대우를 해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