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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필리핀으로 온지 어느덧 한달이 헐 넘었네요
이곳으로 와서 젤 먼저 한것이 렌트카를 빌린거구요 면허증 나옴과 동시에
차를 구매해서 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레어 아이탬인 스포티지 그랜드 수동이 한달 렌트비가
50만원 정도합니다 ㅠ.ㅠ
차량 가격은 더 눈 나올지경인데요? 한국에서도 천만원이면 그냥저냥 출퇴근용 차는
무난하게 구매를 하는데 제가 천만원을 주고 구매한 차는 다름이 아니라
코롤라 알티스 1.6입니다.
사실 좋은차도 많긴 한데 가격도 상상을 초월할뿐더러 열악한 도로 사정을 보는순간
좋은 차를 사고싶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혼다 cr-v 정도 였는데요 도착하고 바로 캔슬했습니다.
도로여건이 완전 오프로드이구요 40키로 이상 속도 내기도 어렵습니다.
신차는 그야말로 개발에 편자격이라서 포기했고 대충 타다가
들어갈 요량으로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나름 고급 레지던스인데 머 대략 렌트비+전기+물값으로 우리돈 100만원이
넘게 나갑니다. 거기에 핼퍼에 기타비용 가게세도 100만원 넘고 ㅠ.ㅠ 전기료에 전화로드비에
한달간 집계를 내보니 두 식구 생활비와 렌탈비 기름값, 가게세등으로 한달 500여만원이
지출이 되고 있네요 ㅠ.ㅠ
참 못사는 나라치고 생활비 참 많이 든다는 생각이듭니다.
다행스럽게도 가게는 오픈해서 제법 돌아갑니다.
12명의 직원 월급과 임대료 전기세 법인세등등 내고도 생활비 충당및
기타 음주가무(?) 비용도 나오고 살짝 저축도 합니다 ㅋㅋ
사진속에 뒷짐진 처자가 제 아내입니다. ㅋ
시간 나는데로 현지 자동차들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글 정말 오랜만에 올리셨네요. 반갑습니다. 예전에 님의 글, 늘 관심가지고 읽었었어요.
엔지니어들의 탈한국 현상, 같은 엔지니어로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미국에 머물고 있구요.
필리핀에서 사업 번창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놀러한번 가보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내려올일 있으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

필리핀 마닐라에 계시는건가요? 예전 배낭여행때엔 장갑차들이 시내에 깔려있었는데..
태국에 비해선 생활비가 무척 높아보이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회되시면 다바오(Davao)쪽으로 여행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깨끗하고 조용한 곳.
무사히 잘 도착하셨군요^^ 하시는 일도 잘 되시니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비싼 물가에 놀라버렸습니다. ㅋ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필리핀 차값이 비싸다는것을 저도 출장갔다가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차가 나오는 분들이야 부담없이 큰 SUV를 타지만 내돈주고 그거 탈라면 힘들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열악한 도로에... 웃돈주고 번호판 2개붙이고 댕기면 경찰이 덜잡는 재밌는것도 있더군요.

제가 여행갔을때도 렌트를 했었는데.... 한국인 렌트카 사장님이 필리핀 경찰의 부패 정도가 상상초월하기 때문에 되도록 현지인 운전기사를 같이 고용하라고 권유하시더군요.
지인들도 단독렌트는 위험하다고 하고 그래서 몇만원 더주고 기사를 고용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필리피노들이 자국경찰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한마디 하더라구요-----> the alligators

필리핀에는 일제 픽업 트럭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웅덩이 많은 왕복 2차선 빗길을 100km/h 이상으로 즈려밟던 필리핀 모 병원 운전기사님이 생각나는군요. :)
건강하시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차와 관련이 없다고하셔서 어떻하나 했는데... 차와 관련이 아주 많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