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노조 성과급 요구액 전면 수용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토호쿠 대지진으로 일본 내 모든 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서도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 전액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5일, 2011년 춘투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성과급(보너스)을 기준내 임금 5개월+7만엔을 달라는 노조측 요구를 전면 수용키로 결정했다.

토요타가 성과급을 노조측요구대로 수용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의 평균 180만엔보다 1만엔 가량이 많은 것으로, 16일 경영진과 노조가 만나 정식으로 합의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대규모 리콜문제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조합원들의 사기진작과 전사 직원이 하나가 돼 실적개선에 나서기 위해 이번 노조측 요구를 전면 수용키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