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스즈와 트럭사업 제휴 추진

폭스바겐이 트럭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즈와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7일 폭스바겐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스 디터 푀치는 “이스즈와 트럭 부품 분야에서 협업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며 제휴 협상이 진행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양사는 조만간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하고 교섭에 들어가 올해 가을까지 기본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이스즈는 엔진과 기술 공여를 통해 트럭사업에서 보완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스즈는 중•소형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폭스바겐은 픽업트럭에 사용되는 첨
단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제휴의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폭스바겐은 이스즈의 3,0ℓ와 7,0ℓ 엔진을 각각 자사 소형트럭과 자회사 만(MAN)의 중형트럭에 탑재하고, 이스즈는 폭스바겐 픽업 아마록의 엔진제어와 승객안전에 관련된 기술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