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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메이커에서 또 뭐라고 하실까봐 차량 명과 로고는 지웠습니다.*
상기 차량은 시장에 나온지 2년 정도 넘은 패션 박스카? 인데요... 워낙 이쪽 공장이 강성 노조 분들이 계신곳이기도 하지만... 그 전 군수 물량 납품 때부터 품질관리에 헛점이 보이는 것들은 전세계 자동차 공장 역사상 찾아 보기 힘든 전설(!)들을 만들어 내신 곳이기도 합니다. (차량 출고사무소에 도착 때 까지 쇼바 1개가 없거나, 브레이크 캘리퍼가 없는것도 몰랐다거나, 나사를 안조여서 문을 여니 그냥 문이 툭 떨어져 내렸다거나...)
위의 내용은 6월 10일부터 6월 22일 사이 한국에서 제작된 상기 차량들중 상당수가 +단자 베터리 캡에 - 단자라고 표시 된채로 출고가 되어서 이를 교체해 줘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위의 서비스 블러틴이 나온 날짜가 7월 말 (저번주)인것을 감안하면, 일부 차량들이 한국에서 선적되어 미국에 도착해 딜러에 가기 전까지도 이를 몰랐고, 이걸 항구나 공장이 아니라 딜러에서 수리를 하라고 하니..
도대체 부품 검수는 누가 했으며, 라인에서 조립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없이 차를 만드는건지, 그리고 그 차들이 미국에 오는 기간까지도 실수를 발견 못했다는것 (약 2주가 되겠네요..)이 신기 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목에 '노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서 혹 기분 나쁘셔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강성 노조'의 대표적인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차가 (이 생산 라인에서 일할려면 노조에 가입하지 않고는 못합니다. 한때 파업시에 이 생산라인에 비노조원 투입했다가 이때 투입된 사람들이 몰매맞은곳이 여기거든요...)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또, 실제적으로 '부품의 전수 검사'라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라인에서 차량을 조립하시는 '조합원'들이 이 부품을 가장 처음 만지고, 보게 되시는 분들인데.. 아무리 '품질 관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도, 라인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찾아 내지 못하시면... 위와 같은 사태는 계속 반복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한때 MMB(Money Making Business)라는 말이 유행한적이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돈벌기 위한 일' 이라는 건데요... 이 MMB직업의 특징은 '노조'가 가입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심지어 개인 사업자들도 같은 직종에서는 노조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들의 대표적인 구호는 이겁니다. "Work with Pride".. 그리고 노조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으로 내가 하는 일을 보증한다는 의미도 있지요..
근데 이건 몰드가 잘못 된거 아닐까요? +단자는 붉은색이고 -단자 커버는 보통 없거나 검은색이니까요..
아무리 색으로 보통 구분한다해도, 검수 잘못한건 빼도 박도 못하긴하겠네요. 협력사 쪼겠네요..-.,-

늘 빨강색만 봤으니 빼긴지 더하긴지는 그많는 사람들을 거쳤어도 안보였겠죠...
내수용 기아의 영혼도 같을까요? 아니라면 역차별ㅋ
-단자 커버가 검은색이 아닌 빨간색으로 들어간것부터 에러네요...
요즘에 나오는 놈들은 +단자에 메인퓨즈가 붙고 BEM 센서까지 달려있을테니 이런 헛짓거리는 안했겠지요 설마;;
(아, 글 다시보고 수정합니다... 최근에 터진 문제군요;;)
같은 현기 그룹안에서도 공장마다의 차이도 큰것 같습니다
그나마 HG, YF 만드는 아산공장은 분위기가 좀 낫더라구요
광주공장은 그에 비하면 참... 거시기 하나 보네요
하긴 최종 현장 조립자야 시키는대로만 했겠지만요
(좀 이상하게 양쪽이 '-'가 찍혀 있기는 해도 평소대로 빨간거 하나 검은거 하나 붙이라 지시받았으니...)

관계자 말을 들어봐도 조립품질을 보면 광주공장이 가장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빨간색은 + 라는 고정관념때문에 저 문양은 그냥 지대로 안보고 작업한듯...그런데 어떻게 빨간색인데 -가.... 성수님 말하신것 처럼 몰드부터 불량인듯

지난 20여년간 차량가격도 오르고 생산직 임금은 그보다 훨씬 더 올랐는데 어이없는 불량은 변함이 없네요. 죽어가는 회사 살려줬더니 차 제대로 만들 생각은 안하고 해마다 파업하며 성과급에 무상주식지급에 5살짜리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지겹습니다. 차라리 노조 설립 이전인 89년 이전이 낫겠습니다.

계속 딴애기지만.. 전자 얘기는 뭐하러 하시는지..^^ 병혁님을 포함 다 아는 얘기를 모르는 분이 있는것 같아 얘를 든것 뿐인데..^^
그리고 정치적 입장이나 재벌家입장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상상해 본다면 만약 삼성이 자동차 시작하면서 지금 현대와 대등한 위치에 있으며 경쟁한다면 자동차 좋아하는 압장에서는 정말 좋은 현상 아닙니까?..^^ 더해서 삼성이 지금보다 전자에 소홀했다면 LG가 지금보다 더 좋을수도 있겠죠..^^ 그역시 소비자에겐 득이 더 많지 않겠어요?..^^


김병혁님 리플이 맞는 이야기고 삼성과 상관없이 기아는 침몰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당시 쏘나타 잡으려고 크레도스 나왔지만 잠깐 반짝하고 오히려 레간자 나오면서 더 안팔렸습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로터스 엘란 도입하면서 힘들어지고 그 이후 나온 세피아2도 실패하고 위험에 처해진 것이죠. 기아차 중에 베스트셀러도 있었지만 현대와 달리 개발자의 고집에 비해 디자인/마케팅이나 상품기획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아차의 조립품질(특히 파업기간 중)은 알아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회사 살려줬다는 것은 현대가 살려줬다는 의미가 아니고 노조입장에서 인수주체가 누가 됐든 청산하지 않고 또 구조조정하지 않고 고용승계를 해줬다는 의미였습니다.

- ^^ 잘 읽어보시면 병혁님 리플과 제 리플의 내용은 같다고 봐야합니다.. 다만 저는 긍정적인 방향의 의견이고 병혁님은 최소한의 위험도 고려한 다소 조심스런 의견일 뿐입니다..^^ 둘다 아무런 의미없는 개인적인 예상일뿐입니다.^^ 지운님 의견과는 관계없어요..^^
- 고용승계를 하는것과 하지않는것은 양자간의 상황에 따라 다른거지요.. 현대가 쌍용처럼 진짜 죽어가는 회사 살려주는 분위기라면 다 짜르겠죠.. 기아도 아무말 못하고..
- 두 회사의 덩치차이를 고려하면 크레도스도 중박이상의 히트차지요.. 쏘2와 판매량이 거의 5:5까지도 갔었으니까요.. 더불어 이미 개발이 끝났었고 인수되자마자 발표되면서 대박을 친 카렌스와 카니발을 고려하면 기아가 그렇게 갑자기 상황이 나빠진게 지운님이 말한 그렇게 단순한 이유만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조립품질 않좋았던건 동의합니다..^^)
-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리플을 자꾸 달게되니 다른분께 죄송하기도 하네요.. 그냥 자기 생각대로 살면 되지요..^^

예전에 아는 지인분에게 전화가 와서, 차가 왜 앞좌석만 가죽시트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출고 받고 번호판 달고 집에와서 다음날 알았다는..그때 아마, 파업때 출고한 차량인것 같은데, 앞좌석만 가죽시트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전화 받을때 너무 황당하고 웃겨서, 웃지 말아야 하는데.., 상처를 준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 영맨이 뒷좌석은 나와서 사제로 해주었다는... 파업때는 상품 검수나, 출고검사 라는 자체가 없는 듯 합니다.

같은 회사 고급 차종은 금형이 잘못되었다는 걸 2년만에 고객이 발견했는걸요....
그 외 여러가지 고객이 발견했을 때 그쪽 회사 반응은
"원래 그렇다" 였습니다.
그래놓고 연식 변경할 때 고쳐서 나오드라고요...
그나저나 우리집 소울은 어떤지 좀 봐야겠네요.^^

90년대 초반 노동운동이 극에 달했을때 현대자동차 파업후 출고한 뉴소나타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백미러에 난 흡집은 정체 모를 검은 그리스(?)를 발라서 가려놨고 후드에 일부분은 광이 아예 죽어있더군요. 남의 회사 노사문제야 제가 관심 밖이니 됐다치고 최소한 파업을 하더라도 돈주고 사는 소비자에게는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물건을 만들어 납품하는게 상식인데 아직까지도 노사 모두가 그런 마인드는 전혀 없는거 같습니다.
먼 차가 저딴식인가 했는데, 공항에서 컨셉카보고 마음에들어 주문한 차네요. 초기모델이라 문제점이 이것저것 많고, 나름 시내용으론 쓸만한 차인데, 일년에 2000킬로도 안띄는 불쌍한 차인데, 귀국하면 한번 엔진룸 봐야겠네요...그리고 지금은 이미 전업한 "그"회사 연구원분꼐서 파업때 생산라인에서 조립하셧단 후문이...

차와 모델을 전혀알수가없네요
모션블러처리한거보고 유승민님 위트에 빵터졋습니다..
허술하게 조립이되었는데도 차가 멀쩡히 굴러가는걸보면 참 신기할다름입니다.
근데 어떻게 -단자가 빨간색플라스틱으로 처리되엇는지 의문이네요..

TDI동에서는 PDI센터에서 스프링의 이탈 장치를 그대로꼽고 출고시킨 차량 사진도 올라왔는걸요 머.
현기차라고, 폭스바겐이라고 별다를건 없다봅니다. :)
그냥 . 한국인이죠. ㅋ

쟁의 문제는 정치적 관점까지 들어가야 하는 예민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노코멘트로 일단 넘어가고,
이건 QC가 실패했다고 볼 수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QC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가 출고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시스템상의 문제 혹은 기업 철학의 문제(고객을 똥으로 본다)라고 봅니다. 생산에서 출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노조 범위 밖의 컨펌 과정이 없다는 것도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이고요.
생산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를 찍는게 아니니, 저런 부품을 납품받아서 생산에 투입되어 장착될때까지 그 누구도 신경안썼다는 이야기가 되죠. 노조(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맞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단자 커버의 "주요" 스펙에는 "+표시가 양각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가 있을 겁니다. 입고검수를 안한거지요.
파업중 생산된 차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들 "파업때문이다"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데, 엄밀히 한 번 생각해봅시다. 책임자는 일단 빼놓고, 실제 출고전 검수(생산) 작업을 하는 사람이 노조원이라고 칩시다. 파업해서 업무에서 빠졌습니다. 회사에서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검수(생산)합니다. 출고된 차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회사가 검수할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을 투입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차를 출고시킨겁니다. 고객은 노조가 만든 차를 사는게 아니고 그 회사가 만든 차를 사는 겁니다. 구매 계약서에 회사 노조 이야기가 한 단어라도 들어가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회사가 고객을 똥으로 아는 겁니다. 에어백과 하체 방청 이야기에는 꼭 회사를 욕해대면서,
이런 문제는 왜 타겟이 노조로 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라인 작업자는 당연 +인줄알고 작업 했을거고
납품업체만 엄청 깨지게 생겼네요
KIA의 품질관리부서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작업자 실수라고 하더라도, 부품의 입고시 입고검사를 할텐데...
이건 품질의 문제도 되지만
KIA의 시스템 문제도 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작업자의, 또 검사시스템의 문제인듯 합니다
(강성노조니 귀족노조랑 상관있는건가요?)

저런 사람들이 일을 한다는것 자체가 황당하네요
병원에도 노조는 있지만 파업은 안합니다
만약 저네들의 자녀가 다쳐서 입원했다 치고
상처를 대충 꿰매어 퇴원시키면 저네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물론 사람의 목숨과 가치를 자동차에 비유할 순 없지만
자신들의 일에 저토록 무책임하다는게 어이 없네요
블랙코메디 멘트할려다가 참았습니다..
어이없네요 ..어쩔라구.. 에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