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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번 5월달만... 지금까지 3번의 소개팅을 했습니다.
사실 제 나이 25.. 직업 대학생... 차를가지고있는 친구들은 생각보단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당연 하겠지요 보험료며...기름값이며... 특히 제가 유지하고있는 투스카니의 경우 보험료율이 ㅎㄷㄷ합니다. 애니카에서 기본옵션에 자차포함시 제가 보험경럭이 2년 미만으로 인정되어도 330만원이 나왔었거든요. 차량가액은 450정도 잡히구요...
요즘 젊은 처자들ㅋㅋ 곱게자라서인지 진짜 험한일을 겪어보지 못해서인지 개념상실이 대다수더군요. 와인마시는게 취미라하질않나... 온갖 고상한척은 다하더라구요.
뭐 개인의 취향이라는걸 존중해줘야한다고 하더라도 고상한척은 본인이 능력이 있고 힘이 있을때나 하는것이 맞겠죠... 그리고 은근히 차를가진사람, 좋은차 비싼 외제스포츠카를 타야만 대접을 해주는 눈치... 확실히 구형 투도어라서 그런지 은근히 무시당하며 '주제에 용쓴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질만한 발언들을 하더군요... 한여자는 '저기 이차 불편해서 어떻게 타고다니세요? 저희집 골목이 가팔라서 못올라갈거같아요.'라며 말을 이쁘게하는 처자가 있는반면. '이거 소리만 요란하지 속도는 느리네요.'라는 싸가지없는말에 나사가 반쯤 풀려서 속으로 '내가 못생겼다고말한건 봐줘도 내차욕한건 못봐준다'라고 뇌까리며 깜빡이 다틀면서 폭풍칼질을 시전해줬습니다. 그 여자 입에서 그만달리라고 말이 나올때까지요... 여자만나러갈땐 앞으로 그냥 XG끌고나갈랍니다ㅠㅜ

요즘 인터넷에 김치다 된장이다 해서 여성 비하발언들이 자꾸 올라오는게 참 안타깝더군요.
다 우리네 동생/친구/딸들인데 말이죠.
제가 글쓴님 나이였던 10년전도 된장녀가 이슈였고 남들 보기에 그래보이는 친구들도 제 주위에 많았지만,
알고보면 대부분은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만나신분이 정말 개념없는 애라면 소개해준 사람을 탓해야 할것 같고요.
솔직히 글만 봐서는, 글쎄요. 죄송합니다만,
제가 여잔데, 남자분이 첫만남에 오래되고 (드레스업된 / 아마도..)투스카니,
타기도 불편하고 거기다 소리까지 시끄러운 차를 끌고나왔다...
저라도 싫을것 같습니다. 님이 여성분의 와인취미를 비웃는것과 똑같은 이치인데요.
엑스지도 마찬가지고요. 아빠차도 아니고. 저라면 그냥 지하철 타고 만나러 나가겠네요.
스물다섯에 대학생이면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밤길을 정처없이 걸어도 같이 있으면 마냥 행복해야 할 나이입니다.
차가 없어서 못만날 걱정할 나이 아니시고요. 그래야만 만날 인연이라면 안만나는게 낫습니다.
- PS. 직설적인 댓글 죄송합니다 -

군대 1호차(사제넘버 세단+사복) - 대학원생 때 스포츠(룩킹 ^^)카 - 사회초년생 수입차
책 한 권은 족히 나오는 제 카히스토리와 여자는 무관하네요.
물론 저는 좋은 차(=비싼 차)를 가져본 적은 없습니다만,
무언가에 푹 빠진 모습이 이성에게 어필된 영향은 있습니다.
미팅, 헌팅, 소개팅 등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이 살아온
지난 시간들은 모두 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자라는 분류에 앞서 사람이니까
편한 걸 찾고, 좋은 게 좋고, 비싼 걸 선호하게 되니 그렇지 않을까요~
'첫 인상'으로 좌지우지 되는 소개팅 같은 자리에서
내가 '테드회원인데요', '테드라고 아세요', '테드가 어떤 곳이냐면요'
할 수 없으니, 나는 차를 일반인 보다 훨씬 좋아하고
이런 방향으로 타다 보니 차가 좀 불편할 수 있다 라는 내용을
차근차근 꾸준히 보여주셔야 할 듯 합니다.
경험상.. 그런 부분을 이해해주지 못할 여자는
어차피 곁에 오래두지 못합니다. ^^
그리고 이 정도 환자들 봐줄 수 있는 멘탈 강한 여자 몇 없습니다. ㅋㅋ
팁을 공유하자면,
토요일 새벽에 깨워 조금 빠른 드라이빙 후
로코갤러리 등지에서 모닝커피 한 잔(+라면, 토스트)과
신선한 아침 산 공기를 함께 마시는 것.
일요일 서킷 자유주행 등에 동승시켜 색다른 경험을 시켜주는 것.
뭐 그 정도는 해줘야 '야~ 니가 어디가서 이런 경험 해보겠냐,
나 같은 거 만나서 너도 호강하는 거다' 속으로 라도 당당해질 수 있더군요.
중요한 건,
여자가 싫어하면 차 끊을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을 테니 복잡한 거 싫음 소개팅을 끊으세요. ^^
죄송.. 참 어려운 일이죠~ ㅎㅎㅎ

세상엔 수많은 여자가 있고 수많은 남자가 있고 수많은 차들이 있는데.
서로 다른거지 틀린건 아니지 않나요?
와인 마시는게 취미든 배기된 차를 소유하고 있던 도대체 뮈가 운제가 된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자꾸 댓글이 많아져서 조심스럽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취미를 "스스로 내려 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왜 박재형님께서 판단을 합니까?
정말 상황이 안좋아져서 스스로 내려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 동안의 취미 생활은
다 허세였고, 소용 없는 행위가 되어버리는 것인가요?
일단, 와인이라는 취미는 박재형님이 알고 계신 것 만큼 고급 취미도 아니고,
얼마든지 좋은 가격에 좋은 와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차에 넣는 기름 값만큼도 안들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박재형님이 가정하신 것처럼,
"취미가 와인인데 남편 사업이 힘들어져서 와인 마실 돈을 못 벌때" 가 온다면,
음료수 값, 커피 값, 과일 값 정도의 저렴한 와인을 마신다던가,
상황이 허용할 때만 와인을 마시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또는 여유롭게 와인을 마실 수 있게 돈을 나가서 벌어오겠죠.
상대방이 어떤 취미를 가졌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것에 대해서
박재형님이 섣불리 가치 판단을 내려버리면 안됩니다.

얼굴이뻐도 인성이 그러면 만나보나마나입니다
이상하게 눈들만 높아져서 참 나
다음에 여자분 만나시면 취미나 뭐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차를 많이 아끼고 좋아한다고 얘기해보세요 그렇게 얘기하면 위에 저따위소리못할겁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저따위발언을 하면 다리위에서 차고장났다고 하고 내려놓고 혼자오세요ㅋㅋ
(티비가문제야 무슨놈의 실땅님들은 차가 다 좋은겨?
걔들이 취미로 와인마시니깐 그러는거 아녀!!)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보면 그냥 서로 안맞고, 서로 다른 것일 뿐이지
굳이 "개념상실," "고상한척" 운운하며 여자들을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재형님이 능력없는 대학생이면서 차를 (비싸든 싸든) 타고 다니는 것이나
소개팅 상대로 나온 여성이 능력없는 대학생이면서 와인이 취미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누구든 현실에서는 많은 경우에서
'본인의 취미 생활은 합리적이고 이해가 되는 행위이고,
타인의 취미 생활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스스로 좋은 차와 시계를 갖추는 데 쏟는 돈, 시간, 노력은 당연하다고 느끼면서
여자들이 좋은 핸드백과 구두, 옷과 화장품을 구매하는 데 쏟는 돈, 시간, 노력은
"된장질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여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하겠죠.
그저 남자나 여자나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돈과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일 뿐인데 말이죠.
물론, 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소비와 욕심은 지양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또한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물질을 소비하는 한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하기에
타인이 함부로 가치 판단을 내리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소개팅이나 선 자리에 나가서 상대방의 외모, 말투, 취미, 학벌, 수입, 옷차림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서로 안맞나 보다 하고 뒤돌아서면 그만입니다.
그냥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 뿐,
상대방을 데려다 주는 길에 난폭운전을 해서 걱정을 시킨다던지,
뒤 늦게 상대방의 행동과 처신에 대해서 싫은 소리를 할 이유가 없죠.
박재형님께서 그 정도의 매너는 분명 있는 분일테니까요.
다시 소개팅과 여자들의 차에 대한 시선으로 돌아와서,
박재형님은 앞으로 '능력이 없고 힘이 없는데 고상한 척 하는 여자'들을 안 만나면 그만이고,
소개팅 상대로 나온 여대생은 나중에 '좋고 비싼 외제차를 타는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그냥 서로간의 호감이 없었고 또한 "니즈"가 충족이 안된 것일 뿐입니다.
이 경우로 인해 "나는 제대로 살고 있고 너는 허세만 부리며 살고 있는 여자야" 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특히, 졸업 후 사회에 나가보면 이런 상황에 더 많이 직면하게 될 겁니다.
다음 소개팅 때 XG를 끌고 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차로 판단 받는 것이 싫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지,
차를 편하게 가져 나갈 수 있는 상황이면 박재형님의 투스카니를 타고 나가서
있는 그대로의 박재형님을 좋게 봐주는, 또 박재형님의 취미를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날 때까지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착하고 이해심 많은 여자는 있습니다.
저는 제 취미생활을 이해해달라는 말 한적이 없구요.
인파가 붐비는 시간대의 소개팅은 특히 여름엔 차를 운용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뭔가 착각하는게 있으신 거같은데요.
교육이 잘못된거 같아요. 얼토당토않는 민주주의니 자유니 인권이니를 거들먹거리며 시덥지않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냥 들어보면 다 맞는말 같죠. 하지만 기본 전제 자체가 틀린겁니다. 다양성으로써 존중받기, 존중해주기 이전에 옳고 그른 방향이란건 있습니다. 구차하게 이런얘기는 안하려 했는데요. 공학도지만 어렸을때 꿈이 카레이서였습니다. 절실하게 하고싶었지만 당연히 부모님의 반대와 비교적 넉넉한 가정환경이었지만 레이싱을 지원해주시기엔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도 그 어렸을때 동경하던 순수함이 아직은 남아있어... 군대도 다녀온마당에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모하고... 알바로 차근차근 돈을 모아서 차유지에 관련된부분은 일절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용돈도 제가 따로벌어서 생활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나라라는것이 실감됩니다. 우리나라같은 환경에서 (물론 비교적 유복한 환경도 작용하여 알바로 차를 사겠다는 생각을 했죠. 부모님 덕에 차를 장만할수 있던거죠.)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차를 구매 유지가능하단건 엄청난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생이 차를 취미로 알바하면서 유지할수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얼마나 될것이며... 다만 저는 저희집사정이 지금보다 더욱더 열악했다고 하더라도 제가 모은돈으로 차를 장만하고 아마추어 레이싱에 도전하겠노라 단언할수 있습니다. 허구한날 헛바람으로 와인이나 홀짝대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막말로 부모가 용돈 끊었을때도 와인을 마실수 있으리라 생각은 안됩니다...

박재형님이야 말로 잘못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박재형님께서 차에 대해서 절실하다면, 전 충분히 그렇게 받아들일 생각이 있습니다.
박재형님의 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 한 때 카레이서를 꿈꿨던 열정,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 여성의 취미를 "허구헌날 헛바람으로 와인이나 홀짝대는 것"이라고
단정 짓는게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 입니다.
테드 안에서야 당연히 박재형님의 차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봤을 때는 "직업도 없는 학생이 무슨 차야?" 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결론을 내자면, 몇 번의 소개팅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박재형님과 상대 여성분들이 그냥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지,
박재형님이 "절실하고 순수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바른 취미 생활"을 즐기는 반면
상대 여성분들은 "절실하고 순수하지 못하고, 정신상태가 바르지 못해 허구헌날 헛바람으로
와인이나 홀짝 대기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해하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박재형님께서 말씀하신 차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내가 상대방을 그렇게 봤을 때 과연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점도 생각해보시라는 얘기죠.

저를 포함한 테드 회원님들을 그러하지 않겠지만 누군가가 보기에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스포츠카를 타고 아마추어 레이싱에 도전하는것이야말로 제대로된 헛바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를 즐기고 모터스포츠를 취미로 한다는 것은 실제로 많은 경제적 소비를 동반하기도 하구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취미로 일주일에 두어번 2만원대 와인 한병 까서 홀짝거리고 알딸딸한 기분에 잠드는게 헛바람으로 느껴지진 않을듯 싶습니다.
글쓰신분의 생각이 잘못되었고 위의 여성이 옳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면 화낼일이 많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채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건 싸우자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p.s. 잠시 달려있다 사라진 댓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헛바람을 구분짓는 기준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누군가가 보기에는 와인홀짝 소개팅녀보다 투스카니 배기튜닝남이 훨씬 더 헛바람 든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객관적인 자세로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 투스카니와 배기튜닝 모두 좋아합니다 ㅋ 투스카니만 두대 탔었네요 ㅋㅋ

음... 이번 5월달만... 지금까지 3번의 소개팅을 했습니다.
사실 제 나이 24.. 직업 대학생... 와인마시는 취미를가지고있는 친구들은 생각보단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당연 하겠지요 와인값이며...콜키지며... 특히 제가 좋아하는 샤또 XXX의 경우 술값이 ㅎㄷㄷ합니다. 가자주류백화점 단골인데도 샤또 XXX에 그랑 YYY포함시 제가 음주경럭이 2년 미만으로 인정되어도 3만원이 나왔었거든요. 안주포함가액은 4정도 잡히구요...
요즘 젊은 남자들ㅋㅋ 곱게자라서인지 진짜 험한일을 겪어보지 못해서인지 개념상실이 대다수더군요. 와인딩 하는게 취미라하질않나... 온갖 고상한척은 다하더라구요.
뭐 개인의 취향이라는걸 존중해줘야한다고 하더라도 고상한척은 본인이 능력이 있고 힘이 있을때나 하는것이 맞겠죠... 그리고 은근히 스카치 마시는 사람, 연식 높은 비싼 위스키를 마셔야만 대접을 해주는 눈치... 확실히 저가 와인이라서 그런지 은근히 무시당하며 '주제에 고상한 척 쩐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질만한 발언들을 하더군요... 한남자는 '저기 와인 떫어서 어떻게 마시세요? 저희집 골목에 맛집에서 맥주 같이 마셔요.'라며 말을 이쁘게하는 남자가 있는반면. '이거 이름만 와인이지 진로포도주랑 다를게 없네요.'라는 싸가지없는말에 나사가 반쯤 풀려서 속으로 '내가 못생겼다고말한건 봐줘도 내 취미 욕한건 못봐준다'라고 뇌까리며 눈깜빡이면서 폭풍음주를 시전해줬습니다. 그 남자 입에서 그만마시라고 말이 나올때까지요... 남자만나러가선 앞으로 그냥 쏘주나 빨랍니다ㅠㅜ
이 글이랑 본문 글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5년째 눈팅만 해왔는데 이런 글을 테드에서 보는 날도 오는군요...허허
ps. 와인딩 취미로 하시는 분들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와인이랑 와인딩이랑 라임 맞춰보려다 그만...^^;;;

와인 마시는게 좋다는걸 고상한 척으로 보인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여자입장에선 그렇게 좋지도 않은 차로 여자 꼬셔 보려 한다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처음에 보면 대학생 신분으로 투스카니를 굴리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같은 학우들이라면 모를까 여자입장에선 그냥 차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굳이 그 부분에 대해서 열 받을 필요도, 그걸 가지고 욕을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여담입니다만 다음번엔 XG를 가지고 간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글쓰신분의 의도이던 아니던 제 3자에게는 투카보다 좀 더 좋은 차로 도전해 봐야지 라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차로 사람을 평가하는 여자라면 TG를 지나 HG 역시 중반기를 넘어간 시점에 과연 10년 넘은 XG를 좋아할까요? 글쓰신 분 말대로 된 여자라면 차가 있던 없던, 똥차냐 페라리냐 보다는 사람의 됨됨이를 보겠죠.

댓글들을 보면 테드에는 다양성을 인정하시는 성숙한 분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현기차를 욕하는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입장만 봐도 그렇지요.
저도 많은 소개팅을 해봤지만 개념상실이라 부를만한 얘기를 하신 여성분들도 알고보면
착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단지 그분들의 입장에서 얘기한 것 뿐이지요.
고상한척 허세떤다는 얘기는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 의도와는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지더군요.
글 쓰신 분도 다양성을 인정하시고 여러 다양한 여성분들(?)에 대한 경험치가 쌓이시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참, 제 생각에도 XG를 끌고 나가는건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습니다.

인생 선배들의 좋은 조언도 많이 보이는데
별로 받아들이지 않으시는것 같군요.
뭐라 말해도 자기 생각이 앞설 나이일테니
저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말씀드리자면
열심히 스펙쌓고 취업 잘 하시면
소개받으러 나갈때 괴상한 차를 타고 나가도, 차 안타고 걸어나가도 여자는 생기고요.
전문직이나 성공한 사업가 등등 자기 일에 승승장구하시면
귀찮게 소개따위 받을 필요도 없어집니다.
건승하시길!
정말 한숨이 나올정도로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