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기 변 신 고] 합니다!
신병 받으세요!! ㅎㅎㅎ
약간의 정신병으로 인하여..
시뮬레이션으로 접하던 차량과 흡사하게 만들던 과정에 염증을 느껴..
무리 없이 하고 싶은 거, 갈 때까지 가보자 라는 마음이 생겼고..
(이땐 생각만 있었음 ㅡㅡ)
지난 겨울여행에서 만난, 이 남의 차에 홀딱 반하여..
(위/전기형과 아래/후기형의 차이로는 그릴, 범퍼, 트렁크, 아웃사이드미러, 헤드램프, 테일램프의 변형 정도)
결국 데려다 놓게 되었습니다. ^^
AMG면 좋겠지만.. 수준에 맞는 적정선을 넘지 않기 위해
거의 6개월을 잠복하며 고르고 고른 W211 New generation E280 Sports package 입니다.
딱히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었고,
저 특유의 눈망울을 탐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신 이 녀석의 특별함을 몇 가지 꼽을 수 있겠는데,
우선 보시는 바와 같이 오묘한 바디컬러를 지니고 있습니다.
페인트 코드는 170U로, Columbite black-Metallic finish 입니다.
낮에 밝은 빛에선 영락없는 검정색이지만, 밤에 인공적인 빛에선 레드와인 빛깔입니다.
(앗! 저는 술 못해서 와인에 취미 없습니다. 와인 이슈와 무관 ^^)
오해는 마시고~
제 취향은 W212 전기형(AMG 제외) 보다 W211 후기형에 한 표입니다. ^^
림 환자인 저도 저 순정 휠에 반할 정도로 커보이고 예쁘며 바디와 잘 어울리는
스포츠 패키지에 적용된 10 Double spoke design 18" 입니다.
(현 상태에 가장 시급한 번호판 규격변경은 감안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긴 번호판 플레이트를 부품센터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적용되어 있는 것을 반납하는 수준의 확인을 통해 정확히 일치하는 파츠만 공급한다고 하네요.
'벤츠 코리아 정식' 플레이트를 못 구해서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경로 좀 구걸해봅니다. ㅜㅜ 한성 정식차량 입니다.
듀얼 머플러(팁) 역시 스포츠 패키지에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스포츠 패키지 18" 휠과 타공로터 + 캘리퍼 입니다.
로터와 패드 한 대분 모두 '교체요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타이어 역시 뒷 타이어와 같은 모델(PS3)로 바꿔야 하고,
휠 복원도 순정과 같은 컬러이거나 약간 어두운 정도로 계획 중입니다.
자, 이제 안으로 모실까요~~~
'스포츠 패키지'의 본격적인 매력발산이 시작됩니다.
825A Amaretta / Leather / Nappa / Semi-Aniline - Beige
네, 그렇습니다. 베이지 시트입니다.
차량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는 제게도 베이지 시트의 유혹이 찾아왔습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센터페시아 컨트롤 패널에서 조수석으로 흐르는 라인을
누군가는 '신이 만든 선'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멋지긴 한데 좀 오버인 듯.. ^^
*국산차(일부 수입차 마찬가지) 중, 그나마 보수적인 에쿠스를 제외하고는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참아내기가..
과감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건 높이 평가하나,
자제가 안되는 난잡한 선들은 정리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ll-Black 실내 마감과 시트(+도어트림)의 조화가 멋들어집니다.
베이지 헤드레스트가 사이좋게 나란히 보이는 게 너무 예뻐서
리어 블라인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저, 저기..
엠블럼(레터링) 지적하려고 하시죠?
하지 마세요. 어차피 못 고치는 병 중에 하납니다. ㅋㅋㅋㅋ
1만 명 중에 한 두명이 정확히 캐치해낸다는 가정하에 남는 장사 아닙니꺼~
돌 던지실 때 주의하세요. 3할 넘게 칩니다. ㅎㅎㅎ
저도 M팩에 'M' 붙이는 거, AMG팩에 'AMG' 붙이는 거 싫어하는 한사람입니다.
단, AMG팩엔 'AMG' 레터링 붙습니다.
스포츠팩이기도 하고, 그냥 좌우대칭 맞추기 위함으로 둘러대 봅니다.
친구 녀석들이 오리지널 파츠를 선물해주는 바람에.. 선물은 왜 해줘서는..
코딱지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는 뿌라/마이나 패들 쉬프트(꼭 스포츠 패키지여야 했던 이유 중 하나)와,
기어노브 옆엔 M(패들 쉬프트 사용) - S - C 세 가지 모드변경 조작버튼이 추가됩니다.
열선시트 버튼 아래 파란 버튼으로 작동하는 통풍시트도 스포츠 패키지 이상 등급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열선시트 버튼 옆 위/아래 표시된 버튼으로 리어 블라인드를 조작할 수 있고,
그 옆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 헤드레스트를 동시에 찍~ 하고 젖힐 수 있습니다.
50만 원에 육박하는 금속페달 셋 역시 스포츠 패키지 사양입니다.
V6 2,997찌찌
231마리
30.1톡
장애 7단 (죄송합니다. ^^ 수동 타다가 자동 넘어가면 저렇게들 놀려댑니다..)
제로백 7.3초
공차중량 1,710㎏
그럭저럭 먹고살 만합니다. ^^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는 관계로다가..
영혼없는 사진으로 평가받기엔 아쉬운 차량입니다. ^^
다음 번개 때 직접 평가해주셔요!
음료는 제가 제공합니다!!
정비지옥 현장에도 잘 어울리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잘 어우러지는 녀석의 소개를 마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서른 셋인 제가 타기엔 너무 과한지요?
진심으로 안 어울리는지요??
출퇴근 시 슈트차림으로 창문 내리고 담배 피우면 솔직히 어디 식구같은 건 인정합니다. ^^
어떤 아가씨는 보자마자
'우왘! 김부장 담배 쩐내나게 생겼닼ㅋㅋㅋㅋㅋ'며 조롱하였고,
머플러 양쪽에 정전기 방지 쇠사슬 술을 걸어주겠다는 둥,
명함 대신 정성 어린 십자수로 대체시켜주겠다는 둥,
B필러에 효자손과 구두주걱 어떠냐고 양껏 떠들어대는 주변 반응이 거슬립니다.
이것들 스쿠프 태워서 가로수길 왕복 못한 게 매우 아쉽네요..
_Soul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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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새 W211 초기형 E320 4매틱이랑 아우디 a6 3.2 콰트로 아반트를 보고 있습니다. 볼보 V70 R웨건까지 2000년대 초중반 유럽파 4륜구동 웨건만 수집해 볼까 하는 이상한 병이 도질락 말락 하는 중이라... 여튼.. 위의 사진에서 보인 그 처음 보셨다던 E350은 미국형 같네요.

시트까지 똑같네요~~볼때마다 탐냈는데 멋진차 오래타시기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음 같아선 일본에서 웨건 들여오고 싶으나 아내가 고질라로 변할 것 같아서 못 합니다.
근데 W211 탐색 시 주안점은 무엇인지요?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지만 E220 CDI를 자주 찾아보고 있거든요.

중고차라는 게 이력이 확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러려니 하는 것,
제가 융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고른 것 때문인지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딜러가 제공한 성능기록부와 보험사용이력만 가지고 차를 보러 갔으며,
퇴근 후 휙 둘러보고 바로 다음날 퇴근길에 구매했습니다.
아주 짧은 거리의 시승만으로 최종 결정했고, 리프트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요즘 업무에 치여 살다 보니 피곤하고 귀찮은 것도 컸지만,
솔직히 다 뜯어놓고 띄워봐도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ㅋㅋㅋㅋ
그냥 이제 정상적인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ㅡㅡ
혹여나 추후 발견될 문제들이 두려워 엔진오일 교환하는 것도 미뤘는데
다행스럽게도 누유/누수 전혀 없으며, 벨트(고무류)들도 싹 교체한 걸로 보여진다네요.
이렇게 좋을 수가~~~
에어 서스펜션이 속썩이면 골치 아플 것 같아 피했고,
다행히도 07년 이후 부터는 SBC가 삭제된다 하여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뵙고 브리핑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김부장 담배쩐내 말한 아가씨(?)는 실제로 보고나서 그 생각이 달라진듯 합니다 ^^

저 역시 동욱님의 기변에 축하드리며, 게다가 벤츠를 소유하신 것에 부럽네요.
가난한 직딩이지만 3년 뒤 벤츠로 갈아타고 싶네요.
요즘은 여유가 없어 부산선 흔하지 않은 E클 웨건만 지나가면 눈물이 한웅큼 납니다.
그나마 와이프가 E클 웨건 이쁘다고 하니 실탄만 준비되면 앞,뒤 안보고 지를렵니다.
동욱님 다시한번 축하드려여.

저랑 취향이 참 비슷하시네요 심지어 차 두대 색마저...
W212은 가벼진 엑셀워크, 상대적으로 미흡한 고속안정성, 부족한 편의장비가 w211에 비해 아쉽습니다.
묵직하고 벤츠다운 맛이 w211에는 강했는데 말이죠.
저도 내년에 통근거리가 짧아지면 320d를 팔고 w211로 대차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크림색 시트가 아주 예쁘네요.
벤츠나 bmw나 구형이 새차값도 더 비쌌고 그만큼 편의장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와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베이지 컬러에 와인빛 블랙!! 최고예요!!!! 고민하던 모델보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보이네요!ㅎㅎ

진심 멋지십니다. 저 역시 요즘 E클래스보다 저 W211의 디자인이 훨씬 예뻐서 중고로 구해보려다 결국 믿을 만한 차를 구할 수 없게 되어 뜻을 접게 되어서인지 더욱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이번 달 초에 SP 로 한대 괜찮은 거 잡았는데, 조금 밍기적(?)거리다가 놓쳐 버리고 나니 나머지는 성에 안차서 일단 패스하였습니다.
맘 좀 추스르고 가을 쯤 되면 다시 탐색을 재개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하이드로백 브레이크 달린 녀석인 같은데.. 그럼 큰돈 들어갈일 없을것 같네요.. 이번에도 멋진 자세차 기대해봅니다~~
동욱씨 기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_^
이번엔 부디 오래오래 타시길~ㅋㅋ
빨랑 차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