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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이 되고 996을 정리하고 나서
SUV를 알아 보고 있었습니다.
제 조건은
1. 큰 SUV
2. 그래도 좀 달려야
3. 2번을 만족하려면 6기통 디젤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와이프의 조건은
1. 무조건 새차
2. 너무 커보이면 안된다. 였습니다.
996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짜증이 났던지..ㅠ.ㅠ
그렇게 해서 보러 다니던게..
카이엔, RRS, X6을 겁도 없이 보러 다녔습니다.
ㅎㅎㅎ
와이프가
"대출 해서 차 사고 갚으라"고..
어짜피 중고차 사서 돈 들일꺼면 차라리 그게 낫다고..ㅜ.ㅜ
그러다 보니...
너무 높은 곳만 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과연 대출까지 해 가면서 차를 사야 하나?
하는 의문에 빠지게 되면서..
고민고민 하다가..
하하하하하하하..
프로모션이 좋아서..
한 단계 낮은 급의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미드사이즈 SUV를...
들였습니다.
카이엔을 고집하던 와이프가 좀 걸렸지만..
가장 현실적인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996도 떠나고
이상을 꿈꿀 그런 차량에서 조금 벗어나서...
왠지
이젠 애 둘 딸린 평범한 어른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차는 좋네요.^^
이젠 가족에 충실해야 겠습니다.
역시...
인생은 뭔가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서 재미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유심히 보고있는데.. 다른분들이 프로모션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딜러가 없더라구요... 혹시 죄송합니다만 쪽지로 프로모션 정보좀 얻을 수 있을까요 ??
차마 디젤을 탈 엄두가(?) 안나서 무려 5000cc에 수퍼차저를!
지금 생각 하면 무슨 정신이 나갔던 것 같은데 996보다도 많이 들어가는 기름값에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만 ㅎㅎ
차가 커서 부담은 되지만 기름 쓰는 만큼 넉넉히 나가서 일단 만족중입니다. 새차였으면 좋겠지만 나름 연식대비 마일리지가 얼마안되서 새차라고 스스로 위안중입니다 ㅋ
축하드립니다 !! SUV 의 세계로 오셨군요.
투아렉은 기본기 좋고, 디자인까지 깔끔해서 저도 참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일단 가족분들이 좋아하신다면 잘 구입하신 겁니다 ^^
진승님의 996에 대한 글 잘보고 있었는데 처분하시니 아쉬웠습니다. 모든 아빠들이 겪는 단계인가 하네요 ㅎ.
저도 신혼시절 타던 엘란을 접고 530으로 바꿨었는데 아이가 둘이되고 녀석들이 차를 답답해 하다보니 그것도
처분하고 온 결론이 카니발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제가 너무 허전해서 1년넘게 한숨만쉬고 지냈더니 집사람이
없는 형편에 중고차라도 들이라고해서 ㅎㅎ 그래서 M3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진승님도 아마 분명 그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
오~~축하드립니당~~
투아렉 사기에는 정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좀 심심한 실내 디자인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빼고는 다 좋을 듯 한데요^^..
저는 g80 스포츠의 출시 이야기에 벌써부터 통장 잔고확인을하게 되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VW 기함이고, 옵션도 좋고 , 무게감도 크고 멋집니다.:)
이제 세컨카를 지르시면 될것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