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이진원입니다.^^
경차를 한대 구입하려 합니다.
아니 쉐보레 스파크로 이미 계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출퇴근에 BMW를 타고 다니기엔 보는 눈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더군요.
평범한(?) 차량이지만 썬팅 안한 차량에 우핸들에 아직 떼지 못한 루프박스에 어딜가나 눈에 띄이고 있네요 ^^;;;
어쨌든 하는 일에 차 때문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
차 자체에 신경안쓰고 다닐 수 있는 차 한대 장만하자 싶어 (출퇴근용과 막타면서 아파트 자리맡는 용?)
뉴모닝과 스파크를 한참 비교하고
스파크로 계약을 했습니다.
가장 기본형 L급 수동+에어컨
얼마전에 구입한 아내의 미니까지 3대를 굴려야하는데
사실 차 3대는 좀 무리라서
유지비 가장 덜 드는 경차중 그중 가장 싼 차량을 계약했는데
(사실 출퇴근용 막타는 차량에 윗급 LS에 있는 바디컬러 몰딩류와 전동 사이드미러등 여러 호화? 장비들에 끌리지도 않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조금이라도 지출을 덜 하고 혼자 타는 것이라 770만원짜리 밴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밴은 안전장비가 운전석 에어백 하나뿐이라 승용형으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승용 기본은 810만원에 사이드에어백+더블폴딩6:4리어시트 까지)
어쨌든 계약을 하고 보니
abs브레이크가 자꾸 마음에 걸리고 있습니다.
abs브레이크를 고르자니 윗급 LS급으로 올라가서 선택을 해야하는데
10만원이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에서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경차가격에 자꾸 망서려 집니다.
아베오나 엑센트등 기본형과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요(물론 취등록세나 유지비에서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요)
abs브레이크 꼭 선택해야 할까요????
15년이상 운전하면서 눈길에서 느껴지는 abs작동외에
abs덕에 큰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어.. 아님
일상적인 주행에서 필요했던 적이 없어서 abs꼭 필요하다라는 것이 절실하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쉐보레 영맨은 차량이 가벼워서 abs가 구지 필요없지 않을까 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합니다.
모닝은 가장 기본형에서도 커튼에어백 기본에
abs와 vdc를 선택할 수 있어 오히려 저렴? 한데
쉐보레의 옵션 정책 아주 마음에 안드네요.. 필수 선택사항인 에어컨도 선택사항으로 빼놓고 차량 가격이 싼것처럼 가격표 써놓은것도 우습고요...
사실 스파크가 엄청 마음에 드는것도 아닙니다. 가장 깡통형이라 비교도 안될정도로 훌륭한 내장의 모닝이 끌리긴 하지만 현대 기아차 더 이상 구입하고 싶지 않아 어쩔수 없이 스파크를 골랐답니다.
돈아끼려면
좀 사양이 좋은 중고차 사라 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
3월 내내 엔카에서 찾은 괜찮은 준중형차들을 보러 다녔는데 사진과는 다르게 실물은 아주 형편없었습니다.
i30cw를 주로 보러다녔는데 차들이 어찌나 험한지..ㅠㅠ
좋은 차 만나기가 쉽지도 않고
저의 기준에서는 중고차는 안되겠더군요..
또 얼마전 처가집에서 더이상 안타시는 매그너스를 보름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출퇴근도 해보고 이리저리 타보았는데
고속도로에서의 차량이 주는 신뢰감이라던지 엄청난 기름값, 이리저리 고장난 부분들등 손볼 부분이 너무 많아
이건 아니다 싶어 어제 매매업자에게 넘겼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 편하게 가장 싼 새차를 찾아보니 스파크 였고
사실 제 결정 사항이니 누가 저의 안전을 지켜줄? 선택사항을 결정해줄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운전중 어떤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니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참 우스운데
아무래도 계약 변경해서
당연히
abs브레이크를 선택하긴 해야겠지요? (서울-수원 고속도로 출퇴근입니다.)
또 고속도로 주행시 (100~130)
하체가 맛이간 중형차보다 최신차량 경차가 그나마 나을까요?
그래도 중형차에는 비기지 못할까요?
스파크의 고속도로 주행감각이 궁금합니다.
시내주행보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을텐데
경차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고 또 스파크를 시승도 안해보고(못해보고) 사는 것이 좀 걱정이긴 합니다.
집에 좋은 차 안전한차 다 놔두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들때가 있습니다..^^;;;
수동 스포츠 쿱 + 아내의 가족용 4륜 SUV 오토+ 막탈수 있는 왜건타입 차량 오토 가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차량 구성인데
지금
디젤 수동 평범한 세단 + 오토 소형차 (아내의 미니 쿠퍼) + 경차 수동
이거 뭐 지금 제가 영국에서 520d를 가져오면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구성과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ㅠㅠㅠㅠㅠㅠ


티코 19년째 운행하고 있는데 고속주행은 규정속도이시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 이상은 약간 불안하지만 요즘 신차는 더 좋아지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순간 가속할때 힘이 없어서 문제이지만.... Abs 일반 시내주행이면 필요없고 눈올때 오히려 재미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고속도로 주행이시면 없는것 보다 있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현기가 싫기는 하지만, 사려고보면 마땅한 차량이 없는듯합니다...
-.-;
그래서 또 현기...
차라리 기아의 카렌스는 어떠실까요?
거의 웨건급의 차량같던데...(안타봐서 차량이 어떤지는 전혀 모릅니다...)
어떤 차이던 필요없겠습니까만, ABS같은 기초적인 안전장비는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혜택을 못 보는거 아닐까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실로 일상중에 인지못하는 와중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저라면 기초적인 안전장비는 넣을수 있는한 다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차는 맞지않는 것 같습니다.
경차가 오히려 고속도로 연비가 소형차보다 안 좋을 뿐더러 사고시에도 더 위험하죠.
예산 조금 더 쓰시더라도 소형차로 가심이 맞지않을까 합니다

마크리만큼이나 저렴한 뉴베르나를 추천합니다.
연비도 큰 차이 없을건데요.
그리고 요즘은 모르겠으나 과거 경차는 브렉이 무척이나 밀려서 타이어가 잠길 우려가 크지 않던데요.
그리고 경차는 90정도의 속도로 다니는 것이 제일 좋죠.
비싼 ABS는 좀 과한거 아닌가합니다.
BMW정도 타시는 분이시면 운전실력도 좋으실텐데요. 펌핑브레이크의 생활화가 더 효율적일 듯합니다.
10여년 가까이 abs 없는 마티즈2 수동을 부모님댁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의아한 일인데.. abs가 아쉬운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소소한 접촉/주차사고 외엔.. abs로 인한 위협을 느낀 적 없이 세컨차량으로 잘 굴려왔네요. 아무튼 몇 가지 이유를 따져보자면 아마도..
- 애초에 차량들 흐름을 제압해나가는 기동을 할만한 컨셉의 주행을 안(못?)한다는 점..
- 마른 땅에서는 순정 타이어(165 or 175)의 한계 마찰력이 차량 무게 대비 제법 높았고, 제동력은 그에 다소 미달. (lock 이 잘 안되니 anti-lock 장비가 크게 아쉽지 않다는 ^^)
- 눈에서는 협소한 폭의 타이어라 그립이 잘 확보됨.. ('살살 세우다 미끄러지거든 시작하면 엄지발가락만 슬쩍 들라'고 가족들에게 간단히 얘기를 ^^)
물론 빙판은 답 없습니다. 휠베이스가 짧다보니 앗차 하면 전륜을 축으로 후륜이 팽이돌듯 한방이더군요. abs가 있다 해도 사실 그상황에서는 이미 차가 원심력의 노예가 된 뒤라서 ^^
그리고 또 다른 얘기지만, 120~130 이면... 경차 연비가.. 이미 경차가 아닙니다만. (아이러니하게 그정도 되어줘야 언덕/추월 등 쥐어짜는 힘이 좀 나오는 영역입니다.) 그외에도 다른 유지비용면에서 많은 메리트가 있으니 여전히 도심 및 장거리 반복 주행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몸은 분명 고생합니다;;)

ebd-abs의 경우 abs 뿐만아니라 제동배분을 자동으로 해줘서 일상 주행에서도 계속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해보는 옵션은 아닌 거 같아요. 제동배분의 경우 없는차와 비교하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동배분은 결국 차의 거동을 안정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고속주행에서도 주행 밸런스에도 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물론 브레이크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경우 필요없는 옵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편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좋은 옵션이라 생각이 듭니다.^^

2010년형 모닝 LX 수동에 에어컨과 ABS옵션만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주로 고속도로나 간선도로를 많이 이용하니 비슷한 조건인것 같습니다.
위에 몇 분께서 말씀하셨듯 고속도로 연비는 생각보다 안 좋습니다.
보통 서울시내는 13~14km/L, 100kph 정속이 16~17km/L 정도 나옵니다.
지방 국도 주행보다 고속 정속이 안좋거나 비슷한데,
그 이유는 워낙에 높은 기어비와 상대적으로는 높은 공기저항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90kph에 3000rpm 찍습니다 ㄷㄷㄷ)
지인중에 스포R 디젤 2륜 오토를 타시는 분이 있는데
대충 계산해보니 고속도로 타고 지방 다녀오면 비용(연료비+톨비)이 거의 비슷하게 떨어집니다.
연료비는 모닝이 조금 더 드는 반면에 왕복 톨비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차량 구입시 등록비용 (직접 하시면 번호판 인지대 7천원 내면 끝)과 연간세금,
보험료와 각종 소모품 비용, 그리고 꽤 괜찮은 감가상각까지 감안하면
(5년 넘은 구형 모닝 수동도 무사고에 상태좋은건 아직 5백만원 넘게 받습니다)
솔직히 바로 윗급의 소형차나 디젤차들보다는 확실히 유지 비용이 적게 듭니다만
대신 그 비용은 경차를 타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차선 변경시 가끔 밀어버리는-_- 차들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위로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속 주행시 감각은 요즘 경차들도 꽤 괜찮게 만들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스파크로 고속도로를 다녀본적은 없지만, 대부분의 평이 모닝<<올뉴모닝<<스파크 라고 하던데
제 모닝가지고도 160kph까지는 아무 불안함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단지 고속주행시 소음이 꽤 크다는 점은 모든 경차가 마찬가지일테니 감안하시기 바라구요.
ABS는 터지는 빈도수는 큰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 적습니다만
그래도 아주 신경써서 브레이킹하고 다니시는 편이 아니시라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꼴랑 30만원대밖에 안 하는 옵션인데 장착해서 손해날 것은 없다고 봅니다.
ABS는 없어도 일년에 한번 효과를 볼까말까한 아이템이지만, F1 드라이버들조차 논ABS 브레이킹에서 타이어를 태워먹는 불상사를 꽤나 자주 볼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본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ABS없이 최단거리 제동이 가능하다던 분이 있었었는데요, 그럼 그분은 F1 드라이버보다 운전을 잘하는 분일까요?
에어백&ESP but Non ABS
위에거 다없고 ABS만 있음
이 두대중 차를 고르라 하면 저라면 무조건 ABS입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도로에서 무시 당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약간의 시비가 있었는데 ㅈ같은 차 타는 주제까지 된 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 따위 소리 다신 못 하게 하고 오긴 했으나..
(진원님의 합리적인 고민에 서서) 저라도 딱 ABS 빼고 깡통 갑니다.
더군다나 수동 RPM 보정 겸하면 ABS 개입 빈도도 크진 않으리라 봅니다.

NON ABS차에 특수하게 훈련되지 않은 발 이라면 긴박한 상황에 abs를 딱! 한 번 사용한다 해도 그 값어치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위주 주행이시라면 좀 더 선택의 폭을 넓히셔도 유지비 측면이나, 주행 안정감 측면에서 손해 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3대를 유지하셔야 하므로...
그런면에서는 경차의 장점이 분명히 있지요.
경차가 규정 속도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고속주행에서 불안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고속주행에서 엑셀링을 깃털로 하기에는 부담되는 배기량이니~ 연비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동일 차종의 시내 메릿 대비 측면에서의 연비 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많은 답글을 달아주신 위 회원님들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단지 abs만 선택할 수 있으면 당연히 선택할텐데 abs를 선택하려면 급을 올려 원치않는 사양들까지 추가되며 차량금액이 높아지기에 고민했던 글이었습니다.
예산이 높다면야 앞으로 나올 크루즈 해치백 같은 차량 구입하고 싶지만(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보니 크루즈 해치백이 제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일이 너무 커지고 여유도 없고,
3번째 차를 보유하면서도 부담도 안되고 유지비에 부담이 없는 경차를 선택하려했던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을 잘 참고하여 선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량의 능동/수동안전장비를 전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작동할일이 없으면 없을 수록 좋은거고...만약 작동할 상황이 발생했을때 제대로 한번만 작동해도 그 가격 뽑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들수록 점점 운전에 대해 무서워지고, 조심조심하자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다른 분들 리플에 왈가왈부하는것은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게 좋다곤 합니다만은...
이 글에서 국산차의 ABS 시스템에 대한 원천적인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너무 많이 나가신것 같습니다.
ABS는 개발된지 꽤 오래된 시스템이고 로직도 잘 알려져 있으며, 국산화된지도 제법 시간이 지나서 말이죠...
이 문제를 더 적절하게 다루실 현업 전문가들이 많으시겠지만, 어차피 의문 자체도 근거 없이 제기되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접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