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팅에 관심이 많아 자외선/적외선 투과율 측정기계를 하나 샀습니다. 제네시스 쿠페는 원래 솔라글래스가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3M CS 5%를 시공했습니다. 시공후 측정기로 측정해 보니 적외선 투과율 10%(열차단율 90%라고 볼 수 있으나 적외선 파장 범위가 넓어서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나옵니다. 솔라글래스가 아닌 스텔라도 같은 필름으로 시공했는데 역시 적외선 투과율 10%입니다. CS 5%가 적외선 투과율이 23% 정도라 솔라글래스 여부가 큰 차이를 안만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고 썬팅 전에 측정해보니 적외선 투과율이 80%나 되는 반면 벨로스터나 YF는 투과율이 30%밖에 안되는데 솔라글래스가 아니었는데도 차이가 나는 것이 이상하더군요. 아반떼 MD도 역시 투과율이 너무 높았습니다. 결국 열차단 썬팅을 하고 나니 투과율이 30%대로 떨어져서 탈만 하더군요. 그리고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열차단 60%의 전면유리썬팅을 했는데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전면썬팅없이 솔라글래스인데 전면으로 들어오는 열량은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솔라글래스나 이중 유리라면 유리 자체에서 차단되는 적외선의 양이 있기에 굳이 열차단썬팅까지는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100% fact가 아닐 수 있음을 양해드리며) 이중 유리는 안전  및 소음 감소에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과 열차단은 별개라 열차단 필름을 해주면 피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p.s.

마지막 부분은 E39 냉방시스템이 아주 빵빵해서 그런가 아닐까요? ^^

순정 2중유리와 열차단은 별로 연관성이 없습니다.

RS6에는 자외선 차단 유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 유리에 선팅하고 다녀도 열차단되는 느낌이 매우 적고 별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후퍼옵틱한 다른 차가 훨씬 더 쾌적했습니다.

최근에 시승한 차중에 BMW750i 액티브 하이브리드의 순정 창문은 열차단 효과가 정말 탁월하더군요.

즉 구형차들중에는 열차단 기능이 강한 차종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리생산업체 근무자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김형윤님 말씀대로 자외선 차단과 열차단은 별개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차단시켜 주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열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실내온도를 상승시키는건 적외선이기 때문이죠..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고 적외선은 온도가 올라가게 하는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틴팅 시공을 통하여 자외선은 99%이상 차단이 가능하다고 하며 필름에 관해선 자세하게 모르지만 건축용 열차단 유리같은 경우엔 은막코팅을 하여(silver layer) 적외선을 차단합니다.

볼보나 메르세데스 일부 차량은 열차단 유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하이패스단말기나 GPS 수신에 문제가 있는 차량들이 아마 열차단 유리에 사용된 은 입자 때문일겁니다.

일단 진하면 열차단이 많이 됩니다. 즉 진한 틴팅에 열차단 필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열차단은 비싼데 그만큼 메리트가 없다는 뜻입니다. 옅은썬팅 예를들면 앞유리 같은곳은 열차단선팅을 하시면 좋습니다. 가시광선이 많이 투과되지만 적외선은 열차단필름으로 차단이 되니까 밝으면서도 열이 차단되는것이죠. 단....아무리 열차단필름이라고해도 옅은제품은 열차단 없는 싼 진한필름만 못하게 느껴지실껍니다.  앞유리 또는 밝은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열차단 선팅을 하시는것이 좋고 그냥 어두운것도 괜찮으면 굳이 열차단을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앞유리는 밝고 열차단 되는제품이 좋습니다만.

이중유리는 열차단 보다는 방음 때문이고요,

그리고 비오는날 습기가 확실히 덜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