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중입니다.
아내와 둘이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마나님의 여러조건을 거쳐(후륜구동 안됨, BMW나 BENZ 안됨, 뒷자리가 2인용은 안됨)
제가 고르고 고른게 MK6 GTI와 SUBARU WRX STi 입니다. 모두 11년형 신차로요.
저야 물론 STi로 가고 싶지만 6000불 정도 차이가 나는점에서 아내가 고민이 되는것 같습니다.
STi는 매뉴얼밖에 없고 너무 하드코어하지 않은가 하는점도 고민이구요.
가격이 GTI는 모든패키지 하여 세금전 3만 5천정도, STi도 풀옵션에 세전 4만정도 일듯 합니다.
현재 차를 트레이드인할것이라 세금은 GTI는 없을듯 하고 STi도 많이 붙지 않을듯 합니다.
GTI야 워낙 훌륭한 차이지만 전 사실 큰 감흥이 없더라구요. 아직 운전실력이 미천하여 그런지..
또 한국과 비교하여 옵션이 많이 빠진것도 좀 별로구요.
요런 상황에서 회원분들은 어떤 결정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저도 sti에 한표 입니다.. GTI는 흔해(??)서요..그리고 4륜이니 눈많이 오는 캐나다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아..국내엔 언제 들어오나여..저라면 뒤도 안보고 STi 이겠지만...마누님의 의견을 또 무시 할 순 없지요;;눼...;;

Sti데일리카 훼밀리카로 노멀주행하시면 힘들거 거진 없습니다.
어차피 토론토 길바닥이 거시기 해서... ^^..
Gti와는 급이 틀린차라서.. ;;
영스트리트의 최악 도로가 생각나네요 ㅋㅋ..
(본가가 오샤와입니다 ^^..)
동욱님 리플을 보니 처음토론토 도착했을때 실수가 기억나네요.
공항 이민국에서 토론토에서 머무를거냐고 물어본건데 글쎄 토론토를 못알아들어가지고..ㅎㅎ
토롸노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전 평생 토론토를 토론토라고 생각했지 다르게 발음할거라 생각해보질 않아서 전혀 못알아들었어요.
잠시후 이해한 후 이민국 직원이나 저나 황당해서..
창피한 얘기지만 오타와 본토발음이란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참, 오타와는 많은사람들이 '아우라와'와 비슷하게 발음하더라구요. 발음할땐 안웃긴데 한글로 쓰니 좀 우습네요^^

감흥이 없는 차는 무조건 후회 합니다....STI로 가셔요~~~
저도 STI와 EVO에 관심 있던적이 있는데....저에겐 그들이 별 감흥 없고
VTEC 터지는 시빅Si가 좋더라구요~~~~^^;
물론 좋아 하는것과 소유하는것은 다르지만요~~~ㅋ

굳이 STI가 아니더라도 265마력짜리 WRX라면 가격적인 면까지 만족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awd에다가 성능상으로 GTI보단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개인 취향의 문제겠지만... sti 시승한 후 보이레이서 같은 차량 이미지... 생각보다 거칠고 신경질적인 엔진/변속기 반응... 등등의 이유로 별 감흥이 안 생겼습니다. 변속기도 정말 마음에 안 들었구요. 차라리 신형 Civic Si나 골프 GTI가 운전 재미도 있으면서 refine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STi와 위 언급한 두 차종간의 연비 차이도 꽤 나구요. ^^; 판단은 알아서 하시겠지만... 저는 GTI에 한 푭니다. ^^; 대신 수동으로...

STi 추천합니다.
저도 토론토 살고 있구요(반갑습니다!!!).
4계절 두루 타시기에 STi가 더 제격인 듯 싶습니다.
시승해보시면 바로 느낌이 오실 거예요.
신형 디자인도 썩 맘에 들구요.(구형 해치백 디자인 싫어하시는 여성분들이 주변에 꽤 계셔서...)
가능하면 너무 typical하기는 하지만 Blue Exterior에 Gold Wheel로 하심이???
게다가 골프랑 GTi가 WRX나 STi보다 많이 팔려서 STi 쪽이 좀 덜 흔해보일거예요.
맘을 STi로 정하셨다면 차량 보러 가실 때 아내분께 STi 트렁크는 왠만하면 보여주시 마시길...
제 아내는 트렁크의 허섭함을 보고 급실망해서... 신형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커피 좋죠~~~
쪽지 드렸어요, 연락주세요! feelssogood@gmail.com, facebook.com/itfeelssogood 입니다. :)

뭐 내무부 장관님께서 수동도 상관없다! 라는 전제라면 저도 두말 안하고 Sti로 갈듯 합니다^^
그리고 같은 윈터타이어 끼면 또 사륜이 월등하기에~ 처음 몇천달러 차이라면 투자 가치를 넘어서지 않을까요?

GTI에서 별 감흥을 받지 못했다는 말씀 저도 공감이 갔던 부분입니다.
정말 인기 많고 이곳에 오너분들도 많으시지만 제게는 이상하게... 느낌이 안오더군요..(개인취향이겠지요)
하지만 감흥 위주의 선택을 하실 것인지, 감흥이 없어도 독일 차의 느낌과 인테리어(ergonomics)를 중시하실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갈릴거라 생각되네요.
가격이 3만5천까지 올라가나요? DSG에 이것저것 붙이신것인지..
저한테 있어서 GTI는 아무리 감흥이 없더라도 "패키징이 좋아서 살만한 차" 이거든요.
하지만 가격차이가 6천밖에 안난다면 STi 추천입니다. 연비와 실내 마감을 제외하면 나머지 면에선 앞선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구 WRX와 STi 구동계 차이가 크지만.. 북미에서 중시하는 제로백 위주의 주행에선 WRX가 STi에 안밀립니다. (WRX 265 5단수동)
써놓고보니 더 헷갈리게 해드린건 아닌지...ㅜㅠ

저도 차를 앞으로 와이프랑 한 대로 탄다면 STi가 가장 적당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있었기에.. 끄적여봤습니다.
제 경우는 앞으로 차 두 대를 굴린다면 BMW 3er 과 GTI 병행, 한 대라면 STi 이렇습니다. 결국 GTi 의 다소 무딘.. 부분을 BMW가 긁어주는 거죠..+_+; 반대로 보면 STi=BMW+GTi가 되나요?^^;;;

흠... 세컨카의 개념이라면 무조건 sti로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만 패밀리카의 용도가 크다면 김선님 의견처럼 너무 거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의 GTI가 더 좋은선택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나 혼자 운전하는 차량이 아닌 경우엔 와이프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주어야지... 앞으로의 모터라이프가 편안해지지않을런지.. ㅎ
이런말 그렇지만....
인생은 짧습니다.
사나이 가는 길...
가슴속에 열정이 살아 숨쉰다면...
마눌님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눈 질끈 감고 STI 지르세요...
저 역시 비슷한 처지입니다만...
동물원 안에 갇힌 호랑이가 야성을 분출하지 못해 풀이 죽어있는 그런 형세가 싫어서
동물원(!)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요즘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뭐 언젠가는 갇히겠지요..
특히 2세가 태어나고 나면.....)
마지막 포효(!) 한다고 생각하고 주위에서 뭐라 하건 부인님이 잔소리 하건 연비가 어떻고
소리가 어떻고 내장재가 허접하고 다 나중에 생각하고
무조건 지르세요.....
향후 정말 20년동안은 아예 그런 성향 근처만 가기도 힘든차밖에 못 탑니다..
P.S - 참고로 저는 실내 내장재 없고 롤케이지 쳐져 있는 초 신경질적 NA 차량(일체형 서스)
타고 다닙니다. 결혼도 했구요, 양가 부모님 모두 조선시대틱한 보수파 분들인데도요..
뭐 자랑은 아닙니다만, 정말 원하신다면 뒤돌아 보지 말고 지르십시오
근데 란에보는 고려 대상이 아닌가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