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K7 튜닝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계속해서 튜닝 작업 및 테스트를 하다가 이해가 안가는 현상들이 발생을 해서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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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조촉매 제거 + 고급유 맵핑 - 전구간의 토크 상승 및 약간의 출력 상승, 액셀 반응이 리니어하게 변함.


(2). (1) + 배기 라인을 듀얼로 수정 + 재맵핑 안함

- 이때 악셀페달이 싱글 배기일때보다 굉장히 탄력이 있어지고 묵직해지는 현상이 발생

- 체감 느낌 및 운전상에서 액셀 조작에 있어서 더욱더 수월해짐.

- 다이노 상에서의 출력도 상승폭이 꽤 있었고 드래그나 롤링시에도 성능의 상승폭이 느껴짐.

- 드래그나 롤링시에 3,4단에서 가속력이 뛰어나서 테스트 차량들보다 스타트가 늦어도 따라 잡아서 추월함.


(2-1). (2)번에서 순정필터를 사용하다가 필터만 순정형 사제필터로 교체하여 사용함.

- 사제필터가 성능면에서 약간 더 이득을 줌.

- 400드래그에서 한 1미터정도 더 앞서는 결과를 가져옴.

 

(3). (1) + (2-1) + 고급유로 재맵핑 함.--> 1차 문제 발생.

- 정속주행시 연비는 3~4킬로미터 정도 하락.

- 악셀페달은 한없이 가벼워져서 살짝만 악셀을 밟아도 차가 바로 바로 튀어나감. 너무 민감하게 차가 반응함.

- 더군다나 재맵핑을 하기 전에 드래그나 롤링에서 이기던 차량과 동일 조건에서 테스트시에 스타트가 빨라서 앞서서 출발을 하더라도 3,4단에서 따라잡혀서 짐. 예전같으면 뒤지고 있더라도 3,4단에서 따라잡으면서 추월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추월 당해서 지는 결과가 발생. 순정필터로 바꿔도 결과는 동일함.그래서 다시 맵을 이전상태로 원복하니 예전 상태로 모든 것이 돌아옴. 

 

(4). (2-1)번의 조합 + 흡기 덕트와 인테이크 병뚜껑으로 개조.--> 2차 문제 발생

 

- 순정 흡기 덕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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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후의 덕트 및 인테이크 병뚜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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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다 제거하고 나서 처음 테스트 할땐 평상시에 달리던 100~220구간을 7초나 단축시킴.

- 작업 후에 시간이 지날 수록 악셀페달 (3)때처럼 가벼워지고 다시 민감해지고 울컥울컥 반응하기 시작함.

- 드래그나 롤링 결과도 마찬가지로 3,4단에서 힘이 빠지면서 추월당하는 현상이 발생함.

- 다시 순정 흡기 덕트 장착 및 인테이크 병뚜껑을 제거 후에 바로 그 자리에서 짧은 시간동안의 학습 후에 다시 드래그나 롤링을 동일 코스에서 하면 다시 3,4단에서 따라잡기 시작하면서 추월함.

 

(4-1) 흡기 덕트는 순정 + 인테이크의 레조만 병뚜껑으로 교체하여 테스트

 - (4)번과 동일한 결과

- 다시 인테이크의 병뚜껑을 제거하고 레조로 갈아끼우고 달리면 다시 또 이김.

 

 

(5) 세미포팅 작업 - 3차 문제 발생


- 작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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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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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 흡기 덕트 + 사제 필터 + 포팅작업

- 단차제거와 갈라지는 부위에 뭉툭한 부위만 제거하는 정도로만 작업함.

- 포팅하고 나서 또 (3),(4)번과 같은 증상이 발생함.

- 악셀페달이 한없이 가벼워지고 페달에 발만 얹어도 차가 울컥울컥하는 현상 발생. 

- 드래그 & 롤링에서 동일 구간 및 동일 차량들과 주행 테스트 시에 다시 지는 현상 발생.

- 딱 한번 동일 차량에게 4대 이상 차이로 이기는 것이 한번 발생.(타 차량과 동일 구간을 왕복으로 한번 달린 후에 바로 이어서 테스트한 결과임.)

 

(6) 세미 포팅 + 고급유 맵핑 (기타 사항: 사제필터, 순정 흡기 덕트, 인테이크 병뚜껑 제거) --> 4차 문제 발생.

- 포팅 후에 흡기량 변화로 인한 출력저하를 예상하고 업체에서 다이노 및 고급유 맵핑 다시 함.

- 공연비는 재맵핑 하기 전에도 일정하게 나타남.

- 고급유로 다시 맵핑하고 기존에 달렸던 차량들과 드래그 및 롤링을 하니까 역시나 3,4단에서 추월해야할 상황에서 오히려 추월당하면서 지는 상황이 또 다시 발생.


(7) (6)과 동일 조건에서 필터만 순정으로 교체

- 악셀반응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2)일때와 유사하게 변함.

- 아직 드래그나 롤링 테스트는 못해봄.

 

 

 

 

이런 상태입니다.

 

일단 저희가 흡기량이나 흡기유속을 늘려주는 작업이라 생각하며 했던 것들 이후에는 한결같이 악셀페달이 너무 가벼워지면서 민감해지고 차량도 더 안나가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번에도 포팅후에 민감해졌던 차가 순정필터로 갈아끼우니 다시 묵직해진 것도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부분들이 있는데

 

1. 악셀페달에 하드웨어적 변화를 주지 않았는데 묵직해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 하다면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2. 흡기량을 늘린다고 했던 작업들이 실제적으로 출력에 - 적인 요소를 갖고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흡기 인테이크나 덕트에 붙어있는 레조들의 역활?) 


3. 제대로 흡기량을 소화하면서 출력을 올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그럼 더 나아가 어떤 조합 or 작업이 더 차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이 정도 입니다.

 

저희 상식선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할것 같은 작업들이 계속 나쁜 방향의 결과만 보여주고 있는데, 여태까지 이런 결과들을 보신 테드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