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F/L이 나오는 시점에서 마음이 콩닥콩닥합니다.
써킷에 맞는 튜닝을 다 하려니 금액이 모자라고, 사서 그냥 일반도로만 달리려니 뭔가 밍숭밍숭하고... 그렇네요....
이따금씩 써킷에서도 무지 달려보고 싶은데,
제네시스쿠페 3.8 순정에서 타이어 휠만 교체하고 나머지(흡배기, 맵핑, 서스, 브레이크, 냉각 등등)는 그대로인 상태로
영암써킷(상설기준)을 10랩이상 풀어택하면 수온, 유온, 유압이 어느정도 나오는가요?
그리고 브레이크도 어느정도 버텨주는지요?
아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합니다.
행복하세요.
E92 M3 입니다.
순정으로 안산 제대로 돌면 3랩부터 주마등 보입니다;;; 브레이크때문에요.
지금은 브레이크오일, 강화오일라인, 나름 괜찮은 페로도ds2500 패드 쓰는 셋팅인데요,
그래도 적당한 페이스로 달리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유온은 5분도 안되어서 120도 정도에 달하고 유지됩니다. 기온 20도 근처 기준입니다.
그래도 젠쿱은 브렘보4p를 쓰니 브레이크에선 조금 더 낫지 않을 까 싶습니다.
휠타이어 보단 브레이크나 냉각쪽에 먼저 투자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R-S3 타이어를 끼우면 높은 그립때문에 브레이크도 한계가 빨리오고 유온도 빨리 오릅니다. 그러나 V12를 끼웠을 경우 브레이크도 덜 무리가 가고 유온도 적게 오릅니다. 그립이 부족하다 보니, R-S3때는 절대로 타이어가 잠기지 않는데, V12는 ABS도 쉽게 작동 될 정도입니다. 코너 탈출때도 R-S3는 더 마음놓고 액셀을 밟을 수 있지만, V12는 조금밖에 못밟으니... 그립 낮은 타이어 쪽이 브레이크나 엔진쪽에 무리가 덜 가더군요 ^^
2~3랩부터 브레이크가 말을 안듣기 시작할걸요?
손을 대지않은 순정차는 엔진이 퍼지기 전에 브레이크부터 ㅄ됩니다.... 2~3랩부터 패드 탄냄새를 맡을수있죠.
무조건 10랩을 달려야 한다 라고 했을때 얻을수 있는 답은
1. 2~3랩 빡쎄게 달리고 나머진 매우 천천히 10랩을 채운다.
2. 중간에 코스이탈...을 해서 코스밖으로...
둘중에 하나입니다.

상설이라면 문제될 일 없지 싶습니다.
브레이크는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단 한번의 브레이킹 후 부터 바로 페이드가 느껴집니다만 주행을 못할 정도로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는건 아닙니다.
정비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패드의 벤딩이나 베이퍼락이 생기진 않으므로 영암이건 태백이건 한번 낮아진 제동력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그 상태에 적응해서 계속 타시면 됩니다. 랩타임을 줄이려면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은 필수입니다...만 무료교환의 메리트 때문에 전 어떤 상황에서건 순정 패드로 탑니다 ㅡㅡ

저도 돈영님 의견처럼 상설 구간이라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건상 한번의 주행타임에 10번 이상의 랩을 돌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대회 나가지 않는 이상)
영암 상설 구간은 아니지만, 태백에서 한타임(20분) 내내 젠쿱2.0 노브렘보 순정으로 풀어택 했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액만 제대로 된 dot 5.1로 갈아주시고 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왕 타이어와 휠 바꾸셨으니.. 다른건 몰라도..패드는 서킷용으로 바꿔주시고 타시는게 안전에, 즐거운 취미생활에, 좀 더 빠른 랩타임에..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순정패드로 10랩이라.. 잘은 못달려도 무조건 잘 서야된다고 보는 1人으로서 힘들다기보단.. 위험하다고 보입니다^^;;)
다만 브레이크는 주행전과 컨디션이 매우 달라질것 같구요. 그부분은 다른분에게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