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보통 , 서킷에서 인캠을 사용하면 외부(서킷)의 밝기가 밝고,
대시 보드 를 포함한 내장은 어두운 색이 대부분인지라
동영상은 대부분 극심한 명암 차이를 보이게 되어 , 하나는 어둡거나 , 혹은 하이라이트가 날라가버리는데.
스티그가 운전하는것을 보면, 스티그는 옷이 흰색이라서 밝기야 하겠지만,
전면 유리창을 통해서 보이는 서킷과, 내장재가 모두 보이는 , 극심한 명암 차이는 안보이더라구요.
보통 서킷의 인캠과 달라, 약간의 이질감이 들기도 하는데 ^^
차량 내부에도 조명을 따로 설치 하게 되는지, 혹은 늦은 시간 외부의 빛이 약할때 찍으시는지
혹은 CG인지 (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그냥 보다가 ...문득 든 호기심 입니다.
(음악선곡은 또 어찌 되는지도 궁금하군요)
과연. ..답변이 나올지도 궁금하지만 올려봅니다.
@스티그의 운전모습을 더 보여주세요 ㅋㅋ.

근데 요즘같이 촬영기법 발달한 세상에서 그리 어려운일은 아닐거라 막연하게 생각이 드네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진을 10년 정도 취미로 가진 눈으로 보자면....;;;
스티그가 운전할때 스티그만 명암조절한것 처럼 보이더군요.자세히 보시면 스티그 실루엣을 따라 수정한 부분이 보입니다.
하늘과 같이 촬영된 외부 영상도 차량의 실루엣을 따라 수정한 흔적이 보입니다.
저는 탑기어 코리아 방송 볼때마다 저렇게 티가 나게 수정할수 밖에 없는것을 보면 피사체가 엄청 어둡게 찍히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봅니다.

허접하나마 그냥 제 생각을 해 보면(저도 사진은 좀... ^^), 측광방식을 조절하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보통 멀티패턴 측광을 하게 되면, 뷰파인더 내에 들어오는 전체 광량을 평균하여 측광을 하지만, 예컨대 실내쪽에 스팟을 때리고, 조리개와 셔속을 미리 고정해 놓고 프로그레시브 촬영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도 경기때 인캠 찍어보면 말씀하신대로, 실내쪽에 측광이 되면 유리창 너머 부분이 날라가는 현상을 많이 접했거든요.
경기때 인캠이야 조그만 캠코더나 아이폰 등등 정도였지만요.
방송장비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도 하구요.

사진같으면 딱 HDR(High Dynamic Range) 느낌이던데요. 영상도 HDR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티그 운전할때 영상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영상이 HDR 느낌이더군요~

상식적으로야 노출 조정으로 차량실내 광량에 적정노출을 맞춘다면 바깥풍경은 노출오버로 하이라이트가 없어지겠지요.
그런데 탑기어의 인캠은 확실히 실내, 실외 노출이 둘 다 적정 수준입니다.
실제로 차량 실내에 보조광을 장착했을 경우라면 가능하지만 시거잭 전원을 이용한 보조광이라는 가설을 세울 땐 빛의 성질이 지나치게 자연스럽지요. (정확한 색온도가 나오니까요. 시거잭에 HMI도 아닐테고, 아니면 배터리타입의 hmi조명?)
현실적으로 동영상촬영이더라도 카메라 앵글이 고정되어 있고 피사체의 움직임이나 배경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포토샵으로 부분적으로 레이어 따서 부분수정하는 것처럼 동영상 편집도 그리 어려운 건 아닙니다.
정말 어렵고 노가다 작업은 실외촬영에 배경, 피사체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경우이지요.
영화에서는 대부분 크로마키 촬영(블루스크린, 그린스크린 앞에서 배우의 동작만 촬영 후 배경 따로 합성하는 경우) 으로 대체됩니다.
아무튼 컨버스천 등의 영상편집프로그램으로 앵글이 고정된 차량실내에서 드라이버만 부분적으로 레이어 딴 후
트래킹 등의 옵션을 이용하면 포토샵 에서 배경, 인물의 밝기 차 보정하는 작업과정과 그리 다르지 않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디테일의 정도와 프로그램 다루는 실력에 따라서 결과물은 크게 차이납니다만.^^^)
PS.탑기코 다시 한번 유심히 봐야겠군요^^^
PS2.실제로 방송계에서의 영상CG적용이나 편집수준은 사진매니아들이 포토샵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훨씬 압도하거나 상상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성질에 따라, 다큐멘터리나, 뮤직비디오, 상업영화에 따라 그 수준은 극명하게 차이날 뿐이지요.
그린스크린을 이용한 합성은 보통 이런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합니다.
샘플 영상1 - http://www.youtube.com/watch?v=pkZdpm2FFWw
샘플 영상2 - http://www.youtube.com/watch?v=iuDVAKI903w
작업 방법 - http://www.videocopilot.net/tutorial/advanced_soft_keying/
이런 짓을 하면 결과적으로 노출이 적절한 화면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사실 그 이전에 움직이는 자동차를 찍으면서 깔끔한 화면을 얻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짓을 해야만 합니다.
일단 차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에서 내부 장면을 찍고 싶다면, 차 전체가 흔들거리니까 차 안에서 찍으면 화면이 자꾸 흔들리게 됩니다. 물론 고정된 앵글을 사용하는 경우 마운팅만 잘 해주면 화면이 흔들리지 않지만, 카메라가 어떤 궤도에 따라 쭉 움직이는 화면을 찍고 싶다면 보통 누군가가 그 카메라를 잡고 찍어야 되는데(차 안에는 dolly가 안들어가고, 200kph로 주행하는 차 밖에 dolly를 붙이려면 석션컵으로는 안되고 자동차 외장을 좀 부숴야 하니까), 움직이는 차 안에서 들고 찍으면 차가 빨리 움직이는 경우 스테디캠을 붙이고 열심히 찍어봤자 화면이 흔들흔들 거리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다른 차에 타고 찍으려고 해도 촬영 대상이 되는 차가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 따라가는 차도 그만큼 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가망이 없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움직이는 차에는 충분한 수준의 조명을 설치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찍는 측면도 있고, 일반 차량이 많은 지역을 헤집고 다니는 영상 같은 것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렇게 찍을 수도 있습니다. (샘플 영상2 후반부에 나오는 절벽추락씬 같은 장면은 당연히 사람이 타고 찍을 수 없으니 이렇게 찍을 수밖에 없구요) 물론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위에 말한 것들은 그냥 제가 야매로 이것저것 찍어 보다가 느낀 점이기 때문에, 솔직히 실제로도 그러한지 아니면 엉터리 추측인지 저도 잘 모릅니다-_-
아무튼 요지는 그린스크린을 통한 합성은 고정된 앵글의 온보드 샷에서 겨우 하이라이트 날아가는거 하나 잡자고 하기엔 좀 노가다 스럽습니다. 이런 합성은 보통 (영화 스러운 품질의) 자연스러운 조명이 인물에 뿌려지면서 카메라도 흔들리지 않는 장면을 얻기 위해서 하는거니까, 단순한 고정 앵글 온보드샷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앵글이 고정되어 있고 날아간 하이라이트 앞에서 움직거리는 피사체가 없으면 그린스크린 없이 그냥 두번 찍어서(혹은 2대로 찍어서) 만들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2번 or 2대로 찍고 합쳐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 이렇게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물론 추측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찍었을 것 같습니다. 경험상 특별히 이상한 짓을 하지 않고 조리개, 셔터스피드, 게인만 수동으로 적당히 잡아놓고 찍더라도, 틴팅이 일정 이상으로 진한 차량에서 측후면 유리와 함께 실내를 찍는 경우, 아무리 바깥이 밝아도 알아서 실내와 실외 둘 다 안죽고 살아서 화면에 나옵니다. (통상 측후면은 전면보다 세게 하기 때문에, 측후면 유리 밖 풍경이 어두워지는 정도는 실내가 어두워지는 정도보다 더 크므로) s01e01을 다시 한번 보니 틴팅이 약해보이는 차들은 이렇게 다 날아갔고
틴팅이 좀 세보이는 차들은 창문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 상태가 꽤 다릅니다.

질문이 올라왔는지도 몰랐네요^^
늦게나마 답변 드리면
탑기어가 제작환경 열악합니다.
속내를 알면 ^^
스티그 부분은 HDR로 작업한것이구요.
차량 썬팅 상태도 영향이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 안하셔도 되요~
별것 없습니다 ^^
위에 언급된 합성얘기는 탑기어에선 있을 수 없는 일...
오~저도 궁금했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