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엔진오일은 보통 5천~1만정도에 자주 갈아주곤 하는데요..
와이프 차량의 경우 자주 타지 않는지라..(보통 애들 통학 내지는 마트용..)
세월은 많이 흘러도 키로수는 얼마 안되는 상황 입니다.
브레이크 오일이나, 밋션오일.. 냉각수 등도 키로수가 얼마 안되더라도
3년이상 시간이 흐르면 교환해 주는게 좋을까요?
즉..운행거리가 중요한건지..아니면, 변질될 우려가 없다면 키로수마다 교체해 주는게 좋은건지요..


정봉철님 같은 고객만 있다면.... .... 아 .... 정말 눈물나게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우리 보스는 고객들 차만 들어오면 [브레이크액] 갈라고 협박(?)을 합니다.
이거 안갈면 고속도로에서 죽는다고.... ^^
여지간히 하시라고 제가 눈치를 주지만, 어쩝니까.... 우리 보스도 먹고 살아야죠. ^^
그런 우리 보스도, 차마 [파워스티어링액]까지는 교환하라고 안하는데....
음...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정봉철님 의견을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
애들 통학 내지는 마트용으로나 타는 와이프, 혹은 부모님 정도의 차를 정비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냉각수,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액 3종 세트를
FM으로 교환하고 [엄청난 비용결제]를 유도하는 동네 카센타가
과연 올바를 상도의를 갖고 있는 곳인지.... 저는 아직도 개인적으로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
이 문제는, 카센타의 입장에서 보면....
[왜 갈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지식]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갈게 해야 하는가] 라는 [정직]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보스는 이런 마인드의 저를 마구마구 갈굽니다. ^^
일반적으로 파워스티어링액은 오토미션액을 공유합니다.
오토미션액도 일반적으로 4-5만키로에서 갈아주는데, 그 오토미션액을 공유하는 파워스티어링 펌프내의
피로도가 오토미션내의 피로도에 비해서 얼마나 된다고 파워스티어링액까지 교환하라고
고객에게 겁을 준답니까.... ^^ 저는 차마 못하겠네요.
어차피 가만 두면 알아서 파워호수가 고압쪽이던 저압쪽이던 터지게 되는데,
그때 호수 교환하면서 같이 갈아줘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만 6년이된 제 쏘나타는 지금껏 단 한번도 브레이크 액을 갈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동네 다니고, 어쩌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이러고 저러고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물론, 자동차 모임에 나가 남산 순환길 몇바퀴 돌면 브레이크가 영~ 말을 안듣습니다.
브레이크 계통의 정비를 잘 한 차들에 비해서 "당연히"(!!!) 제동능력에 있어서 피로도가 일찍 옵니다.
냉각수의 경우도
압력캡 열어보면 어느정도 상태 파악이 가능합니다.
눈으로 봐서 멀쩡한 경우에는, 막상 빼봐도 이물질 별로 없고 멀쩡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교환 안한지 4 - 5년 지났다고 하면, 눈에 보이는 이물질 여부와는 별도로
대부분의 카센타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 (특히 화학적인 성질 변화로 인한 부식 증가를 이유로) 로
교체를 권유합니다만, 눈으로 보기에 별로 문제가 없는데
솔직히 그 이상을 안 갈고 탔다고 해서 그리 크게 차에 나쁜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워터펌프쪽이나 히터라디에타 쪽에서 한번은 터질 날이 올것이고....
그때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냉각수를 교환을 해서 채워넣어야 하겠죠.
.... ....
레이싱 메니아의 차를 정비하는 마인드와
동네아주머니 차를 정비하는 마인드는 달라야 하고....
그것이 [정직]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포터2 파워스티어링 오일 교환주기가 8만키로 라고 알고있는데 파란손에서 갈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타다가 11만에 합성유로 교환 했습니다. 오일 뺄때 색은 양호 했지만 교환 후 핸들이 가벼워 졌어요.

메인카의 경우 현재 3년 6만키로 탔는데 브레이크액 수분 테스터기로 측정한 결과 수분함유량이 2% 수준이라 더 탈 예정입니다. 예전엔 저도 무조건 2년 4만키로마다 브레이크액 교환했는데 지금은 각종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어 보유차량들의 연식과 마일리지에 상관없이 측정기로 양호하면 더 사용할 계획입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경우 사실 갈아본 적이 없습니다. 21년 7만키로 탄 차와 16년 11만키로 탄 차 역시 교환하지 않고 있는데 별다른 느낌이나 증상이 없으니까요. 2년동안 5천키로 탄다는 등의 극단적인 세워놓는 위주의 차가 아니라면 미션플루이드 역시 시간이 흘렀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부동액은 NF 이후 차들은 5년 10만키로가 주기로 알고 있습니다. 부품으로 파는 부동액도 5년 10만키로짜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정말 카센터 갈 일이 없더군요.
"그렇기에 이러한 [압력 fluid]들은 조금 무식하게(?) 말하면.... 평생(??) 무교환 하셔도 됩니다."
ㅋㅋㅋ 공감합니다.
" 찌꺼기들이 미션 내부에 상당한 파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터랑 자석이 있죠.
그리고 빼먹으신거 있는데 토크컨버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 때문에도 교환해야합니다.
"눈으로 보기에 별로 문제가 없는데
솔직히 그 이상을 안 갈고 탔다고 해서 그리 크게 차에 나쁜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워터펌프 부식된걸 보시면 ㅎㄷㄷ
브레이크액은 비싼것도 아닌데 몇년에 한번 갈아(에어빼기)주세요, 고속에서 브레이크한번밟았는데 스펀지되면 어이없잖아요.
부동액은 부식방지제(? corrosion inhibitor)가 시간지나면서 소모되는데 고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안 가는건.... 5년이상되면 에틸렌 글라이콜의 경우 냄새가 단내에서 시큼하게 바뀝니다.
그냥 사용설명서에 있는 대로 갈면 마음 편합니다. 보통 몇km 또는 몇년 중 먼저 오는거 기준으로. 갈죠.
우리가 흔하게 혼용하여 쓰고 있는 표현이 오일(oil) 이란 표현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오일의 역할, 즉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것은
[엔진오일]과 [수동미션오일]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오일류들은 시간이 지나거나 가혹조건에서 운행시
그 윤활성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반드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반면, [오토미션액]과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액] 등은
오일이라고 하지 않고, 액체 즉 fluid 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그 것들이 담겨있는 통에 보면 OIL이 아니라 FLUID라고 적혀있지요.
이러한 fluid들은 그 사용목적이 윤활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압력전달]에 있습니다.
액체는 압축되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액체의 특성을 이용한 힘의 전달이 그 주요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압력 fluid]들은 조금 무식하게(?) 말하면.... 평생(??) 무교환 하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일반인이 "평범하게"(?) 탄다는 조건에서 말씀 드리면....
브레이크 액은
윤활유, 즉 오일이 아니라.... fluid, 즉 액체이기 때문에
줄어들지만 않는다면 평생 무교환하셔도 무방하고요....
(레이싱 트랙에서 타실거라면 이야기가 조금 복잡해 집니다. ^^ )
우리가 흔히 오토 미션오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오일이 아니라 압력을 전달해 주는 오토미션액(fluid)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환주기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만,
이 오토미션액은 브레이크액과는 달리 일정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교환을 해 주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토미션 내부에 있는 디스크들에 압력을 전달해서 붙여주고 끊어주는 클러치의 작용을
이 액체가 담당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토미션액 속에 무척 많은 불순물들이 섞이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일정시기가 되었는데 교환해 주지 않으면
그 찌꺼기들이 미션 내부에 상당한 파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압력전달을 주 목적으로 하는 액체이기는 하지만
오토미션 내부의 디퍼렌셜의 [윤활]작용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교환을 해 주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지출을 유발시킵니다.
냉각수의 경우는....
줄어들지만 않는다면 이 역시 교환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레이싱 트랙에서 타실 차라면.... 물론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