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항상 눈팅만 하다 글을 올려봅니다.
몇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어서...
4인 가족입니다. 거주지는 서울...큰애가 7살로 내년에 학교 가고, 둘째는 아직 3살...
저는 2007년식 A8 3.7 Quattro...을 출퇴근 (왕복 70Km) 용 및 주말 가족 나들이 용으로 몰고 있기는 한데,
올들어 거의 출퇴근을 로드 바이크 (싸이클)로 하고 있어서 평균 운행 거리는 주 100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오거나 눈오면 더 늘어납니다.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5년 정도 더 타다가 아예 재미있는 로드스터...
같은 작은 차...로 갈아타려고 맘먹고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집사람 차입니다...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돈모아 샀던 첫 차 Volvo S40T4를 잘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2002년식이니 벌써 만으로 12년이 훌쩍 넘었고, 주행 거리도 21만 Km 넘어간 지 옛날입니다.
큰 고장 없이 잘 다녀주었던 든든한 녀석인데, 슬슬 맛이 가고 있습니다.
여름에 히터가 나오질 안나...창문이 잘 안올라가고...등등.
해서 집사람 차를 바꿔주기로 하고 한 2달 정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고려 중에 있는 모델은...C220입니다.
크기도 딱 마음에 들고, 내부도 예쁘장하고...4륜만 착한 가격에 나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조만간 4MATIC이 나온다고 해서 언제 나오려나 하고 있습니다.
고민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인데요.
막상 이걸로 가자! 라고 하고 나니 자꾸 다른 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우선 일본차는 집사람이 절대 사기 싫다고 해서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AUDI는 제가 겪어보니 차는 참 좋은데 AS가 극악인 것 같습니다. 해서 일단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
다른 대상은...
전 사실 Volvo S60R로 가라고 했는데 (가성비 이만한 차 없더군요...) 다른 차 꼭 타보고 싶다고 해서..
Volvo 역시 제외입니다.
(예산은 6000전후가 딱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추가 지출 의향도 물론 있습니다.)
1. CLA 45 AMG...
모양도 맘에 들고, 4륜이고, 달리기 성능 좋고, 주말에 제가 빌려서 몰아도 재미날 것 같고...단점은 너무 작다는 것...
여자가 몰기에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집사람이 운전을 상당히 즐기는 스타일이라...
(한창 놀때?는 저도 못타본 NSX까지..지금도 퇴근길에 가끔 마주칠 때가 있는데, 멀리서부터 아주 범상치 않게
샤샤샥 하고 있는 차 보면 집사람이더군요. --)
2. E350 coupe...
앞, 옆모양 다 맘에 드는데 엉덩이가 좀 맘에 안듭니다. 단점은 후륜이라는 점...과 문짝이 두개라는 점.
이거는 장점이자 단점일텐데, 10년 탄다고 고려하고 애들 학원 데려다 주고 장보기용으로 쓴다고 하면
10년 다가도 큰애가 고1인데...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3. 420d x-drive...
참 이쁘더군요. 장점은 4륜. 문짝 두개. 그리고 단점은 BMW라는 점...
주변에 BMW 사고 잔고장에 치를 떠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단순히 뽑기 운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10년 가지고 있을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4. 420d grandcoupe x-drive...
문짝이 네개입니다. 역시 BMW라는 점이 단점...
...
현재로서는 이정도 선에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10년 탈거라 중고차 감가삼각은 별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궁금한 것은...
1. BENZ는 AS 측면에서 어떠한지?
2. BMW 잔고장은 좀 줄어들었는지...--
(제 지인들은 다들 2000년대 초반에 BMW 몰다 다시는 BMW 안탄다는 분들입니다.)
3. 또래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쿠페로 애들 둘 데리고 다니면서 일상 생활 하는데 큰 지장 없는지?
4. 다른 좋은 대안이 있는지?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스포츠성 빼면 나름 선방할 수 있을듯 합니다^^
아니면 428ci도 이뻐 보이던데요(개인적으로 쿠페 보다는 컨버를 선호해서 ㅠㅠ)
본인께서 좀 더 저렴한 펀카로 가심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몇년 후에 a8을 아내 분이 원하는 차로 바꿔준다는 딜+@가 있어야겠지만요. ㅎㅎ
남의일이 아닌 듯 하여 글 남깁니다. ^^

차 .... 너무 좋아요 ㅜㅡㅜ
본인이 탈것도아닌 소중한 사람이 탈거니
무조건 볼보 강추합니다
싫다고 때쓰셔도 볼보강추
지금 신사점 시승회하더군요
가셔서 먹고.마시고.타보시고 결정하시길

현재 E93 컨버터블을 타고 있어서 2도어에 관해서 살짝 우려의 말씀드리자면
2명까지는 상관이 없는데, 엄마+아이2 해서 3명이 동시에 타야하는 상황이
거의 매일 벌어진다면 상당히 불편하실 겁니다.
좁은 틈으로 큰 문을 열고 의자를 제끼고 뒤로 들어가는 상황이
절대로 편하지는 않고, 그리고 뒷자리에 앉은 상태도 편하지 않습니다.
저라면 C220 4matic을 조금 기다려 볼 것 같고,
위의 보기 중에서는 4도어 중 둘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세대 볼보 S40은 미쯔비시랑 합작해서 만든 차 아닌가요? 문제 많은 차로 기억합니다.
볼보 S60R은 제가 소유도 해봤고 많이 몰아봐서 애정이 있지만, 여전히 1세대 볼보 S60이기에 안전성에서 현행 볼보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운동성능 좋고 재미있는 볼보차는 (508마력 짜리 폴스타...말고) 저라면, C70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뒷좌석이 좁긴 하다네요. (S40기반 컨버터블) 컨버터블 중 유일하게 커튼 에어백이 있는 것도 좋고요. C70은 드물지만 수동모델도 있었는데, 한국에는 존재하나 모르겠네요.
아니면 V40도 자그마한 것이 재밌어 보이고요.
안전 생각하면 벤츠 C 클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고 (스몰오버랩 marginal) 대신 E클이 있겠죠. CC도 별로 안전한 차는 아닌 것 같고요.
뒷좌석이 있으면서 재밌게 탈 수 있는 안전한 고성능 차.... 하면 당장 떠오르는 게 스바루 WRX인데, 한국엔 안 나오는게 문제군요.
제가 쿠페, 집사람이 세단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