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개와 다르게 고양이는 어디 가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던데
지금 좋고 싫고가 아니라 좀 멀리 (18시간) 떨어진 곳에서 고양이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차에 적재하는게 자기가 느끼기에도 부담 안 가고 운전자(저)도 편한가요? 예를 들면 구토 없고, 자주 안 서도 되고 등등.
차만 관심 있었지 동물이랑 궁합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유기묘를 보호하다가 분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양이란 동물이 애초에 영역동물이라서 낯선 환경에선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냥바냥이라, 뭐 즐기는 애들도 소수 있긴 합니다만 이건 소수고; 그것도 보호하는 사람이 낯설지 않을때의 경우가 대다수구요
일단 음식물 배급이야 이동장에 어떻게든 넣으면 알아서 먹겠지만 배변이 제일 문제겠네요
고양이를 세 번 차에 데리고 다녔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모두 이동장 안에 실례를 했습니다..
차에 태우고 이동한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었는데(첫번째 두번째 모두 30분 남짓)
왜 차만 태우면 이러나 했더니 겁이 많은 고양이들은 이동시에 볼 일을 본다고 하더군요
차에 태우기 반나절 전부터 음식을 잠시 주지 마시고, 이동시엔 이동장 위에 천이나 큰 수건 같은걸로 가려주세요
바깥이 보이는것보다 어두운게 고양이가 덜 불안해 한다고 합니다
18시간 거리라고 하시면 적어도 한국은 아닌 것 같은데.. 화이팅입니다;
중간중간에 부득이하게 이동장에서 고양이를 꺼낼 일이 생기신다면,
적어도 차 안에서 모든 문을 닫힌 상태에서 열으시거나, 방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열으시기 바랍니다
순식간에 튀어나가 버리면 대책 없습니다..
그리고 차로 이동시에도 이동장 오픈은 절대 금기입니다.
주행중에 브레이크/엑셀 밟는 곳으로 들어가서 쪼그리고 앉아서 숨으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당연히 아주 위험하겠지요
이동장 무조건 사용하세요. 그냥 태우면 난리납니다.
저는 고양이 병원 데려갈 때 이동장에 넣어 조수석에 안전벨트와 같으 결박한 후 차량 정차나 서행 시에 가끔 이동장 구멍 사이로 손가락 넣어서 달래줍니다.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엄청 울거나 바짝 쫄아있습니다.
액체가 안 새는 고양이 감옥을 하나 사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안받게 약으로 재워도 된대서 재운 다음에 쓰담 쓰담 하면서 갈랬는데 안되는군요 ㅎㅎ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firpg=01&sc.prdNo=86555672&sc.dispNo=016001&sc.dispNo=016001
제가 사용하는 "이동장" 최저가 링크입니다.
이런 이동장에 태우시고 , 이동장 바닥에는 배변패드? 라는 걸.. 깔아주셔야합니다.
고양이에 따라 다르지만 , 고양이는 차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동장에 오랜시간 있으면 답답하겠지만 , 어두운 환경 ( 앞시트와 뒤시트사이 매트 위 ) 에 두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중간중간에 확인 꼭 하셔야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