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동일 차량에 각기 다른 타입의 미션을 선택해야 할때 연비 측면에서 접근을 한다면 어떤 미션이 어떤 환경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효율을 발휘할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유체 토크컨버터 타입의 (다단화-8단?) 락업 클러치는 최종 기어단수(8단)에만 적용 되는것인지 아니면 그 이하단수에도
적용되는지 궁금 합니다.
락업이 걸린 상태에서의 정속주행은 결국 듀얼클러치의 직결 상태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단화 된 8단 미션의 기어비가 7단 듀얼클러치 보다 낮은 기어비라면 중장거리 정속 주행 환경에서의 연비는 오히려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락업 직결 주행중에 주행 흐름에 의해 발생하는 엑셀 온오프시 락업이 순간 풀리며 발생하는 효율저하는 만일 어뎁티브
크루즈 적용시 락업해제를 최소화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도 해 봅니다.
반면 최고단수 이하에서의 중저속 주행이나 시내 주행에서 위 두가지 타입의 미션 효율은 또 어떻게 갈릴지도
궁금 합니다.
즉 A7 55 TDI 팁트로닉 이냐 A7 45 TDI S-tronic 으로 가느냐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은 55 TDI에 뺏겨 이리저리
합리화 할 '건덕지' 를 찾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RPM운용이 가능하단 점과, zf8단 미션이라면 락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니까요
zf8단을 채용한 초기 BMW 5시리즈는 락업을 너무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급감속시 시동이 꺼지는 문제를 가진 차량들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여튼 정속 주행 위주라면 zf8단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운전 재미는 아무래도 DSG 따라 잡긴 힘들겠죠
최고단의 기어비가 같다는 전제하에 항상 직결되는
7단미션이 연비는 무조건 좋습니다.
특히 시내 주행에서는 두드러지죠.
오토미션자체는 무게도 많이 무겁구요.

ZF 오토미션(젠쿱 3.8오토 6단, 모하비 6단)의 경우 락업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미션입니다. 감속 후 3단 재가속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락업클러치 상태로 주행이 되구요. 아버지께서 모하비 6단 모델 타시다가 현재 14년 그랜드체로키(ZF 8단)를 타시는데 ZF답게 락업 기능 잘 활용하구요, 공차중량이 모하비보다 공차중량이 2155kg -> 2400kg으로 증가했는데도 연비는 거의 동일하게 나옵니다. 아마도 다단화된 변속기 덕뿐인 것 같습니다.

주행시간 전체에서 락업이 붙어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언제든 클러치가 맞붙어 있는 듀얼 클러치가 더 효율적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락업을 유지한채로 가감속이 이루어집니다
락업을 작동시킬 단수를 최대한 끌어내리는게 토컨타입 밋션의 개발방향이구요
토크컨버터가 잠기지 않았을 때 그 구동계와의 단절감이란... 왼쪽 도가니가 닳아 없어지는 그 날까지 수동을 타고 싶게 만듭니다. 아, DCT라는 대안도 있군요....... ㅎㅎㅎ
좀 과장해 봤는데, 시승때 한변 유심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