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래전에 가입하고 글은 처음 올리는듯 합니다.
첫글이 질문글이라 염치 없지만, 조만간 나름대로 미국에서 경험한 다양한 중고차(일부 신차) 이야기등을 정리해서 나름 테드에 작은 기여를 해볼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 거주중인데 가족용 차를 찾아보던중. bmw e39 540i 수동이 집근처에서 매물로 나와 구입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회원님들의 고견과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년식은 1998년식에 169000마일 carfax 상 무사고로 되어있고 직접 눈으로 볼트 실링등 보았을때 사고흔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앞범퍼 왼쪽이 충격을 밭아 휠하우스 안쪽 커버가 날라간 작은 사고는 있었던듯 합니다. 휀더는 멀정하고 범퍼만 망가져있었습니다. 오래된 중고차라 수리 없이 딜러샵에 있어 그부분은 구입시 재 고정을 요청 해 놓은 상태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5000달러 이하이고(세금 서류비용 포함 5300정도) 17년간 오너가 3번정도 변경 되었는데 처음부터 아직까지 모든 수리내역을 가지고 있고, 차계부도 있다는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 생각 하고 직접 시운전까지 해 보았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가스킷류도 교환 되었고 엔진 사운드나 변속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구입전 근처 bmw 전문 개인 샵에서 점검을 받을 계획으로 협상중에 있습니다. 현재 협상은 물새는것(딜러에서는 선루프쪽 문제라고 하고 전 혹시 문 실링 누수가 아닐까 합니다), 핸들 에어백 클럭스프링 잡음, 범퍼 고정, 시트 옆 플라스틱 고정, 기어노브 교환 견적으로 약 800 달러 정도 전 오너가 부담하여 딜러에서 수리 해주기로 딜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주요 질문은 아무래도 오래된차라 서스펜션 부싱쪽이 멀정하진 않을것 같은데 특히 앞쪽 샥 고무커버 가 한쪽이 찟어진 상태입니다. 오일은 약간 비치는데 막 먼지랑 떡이 된 정도는 아니고 살짝 흐르는듯 하네요. 중고차 구입방법에서 본것처럼 양모서리 눌러보고 해봤을때나 시승했을때는 괜찮은 느낌 이었는데. 혹시 큰 충격등이 가해진것일까요?
흡기가 dinan 으로 튜닝 되어있고 원래 부품은 없다고 합니다. 딜러에서도 인정하는 튜닝이라고는 하는데 순정화가 좋을지요?
클러치 교환이 언제 되었는지 확인 요청 해 놓았는데 혹시 수동의 경우 대략적인 교환주기가 어느정도 인지요? 물론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수동차만 약 10년 소유)
엑셀 감이 초반에 한 1 센치 정도는 아주 헐렁하고 rpm 도 안움직이는데(마치 엑셀이 여기 있다는걸 알려주는 용도같은...), 그 아래쪽으로 엄청 묵직하게 눌리던데 정상인지요? 2003 년식 오토의 경우는 엑셀이 너무 가벼워 목 부러지는줄 알았습니다.. 구형에 수동이라 그런듯 한데 신차 상태를 모르니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e39 를 2대 모두 100000마일 이상 중고로 시승해 봤는데 헨들을 돌릴때 뭔가 약간 유격이 느껴지는듯 한데 아마 컨트롤 암이나 부싱이 오래되서 그런것이겠죠?
간단하게 시승 느낌에 대해 적어보면
테드에서 e39 에 대한글을 워낙 많이 봐서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접근한게 사실입니다.
중고차로 e60, 그리고 딜러 대여차로 f10 도 모두 몇시간에서 3일 정도 주행 해 보았습니다. 현재는 e90 328i 오토 데일리카로 사용중입니다.
e60 은 525, 530, f10 은 4기통 528 이었고 e39 는 540, 530 을 시승하였습니다.
다들 신차가 아니었지만 중고 기준으로 가장 오래된 e39 의 차체 강성이나 벨런스가 가장 좋게 느껴진듯 합니다. 아주 묵직하면서 도로의 자잘한 요철은 모두 걸러주는 느낌. 2 단에서 살짝 뒤를 미끄러트리며 코너를 돌아보니 이렇게 오래된 차가....헉.. 깜짝 놀랐습니다. 출력이 많이 차이가 나 e60 과 f10 으로는 540 정도의 코너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e60은 차 상태가 안좋았는지 뭔가 부싱틍이 다 따로 노는 느낌에 안정감은 있지만 타이트한 느낌이 부족 하였고. f10 의 경우 거의 신차라 짱짱한 느낌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전자식을 좋아하지 않아 조금 감성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f10 의 경우는 4기통인지 몰랐을 정도로 엔진이 정말 깜짝 놀랄만큼 좋았고. 정숙성이나 편의성은 제가 경험함 차중 최고였습니다.
다시 e39 540 으로 돌아와서 브레이크시 노즈다이브가 거의 안느껴지고 좌우로의 흐트러짐도 없는 정말 17년 된 차에서 기대못한 느낌에 구입 직전까지 가게 되었네요.
자세한 시승기는 차후에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다양한 중고차 시승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저도 한때 눈독들이던 차인데 일단 노즈다이브가 없는건 스프링이 받쳐주는거구요 댐퍼는 이미 (오리지널이라면) 다 사망했을겁니다. 540i 살때는 꼭 M팩 들어간거 사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뭔가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데 제가 너무 오래전에 관심이 있었던 차라 잊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사용한 차니 여기저기 헐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건 관련 부품을 교체해가시면서 리스토어 수준의 시간과 돈을 들이시지 않으면 개선하기 힘듭니다. 근데 정비성이 그닥 나쁜 차도 아니고 집 차고에서 고칠만 하답니다. 근데 그 시대 BMW의 특성상 계기판 픽셀 나가는건 고질병이구요.
M5가 낫긴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540i ... 갑입니다. 가성비의 현대도 저리가라입니다.
가격 때문에 그 차를 고르신지 모르겠는데 더 상태 좋고 마일리지 낮은 차도 많이 있습니다. 차계부가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실 게 아니라 그 차를 소유하신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한 1-3개월정도 수집하셔서 웬만한 경정비나 메인터넌스 항목들은 줄줄 외우고 계신 다음에 그 차계부를 점검하면서 제대로 관리를 했나 확인 까지 마쳐야 차계부가 있다는 사실이 가치가 있는겁니다.
동생이 와서 같이 살고 면허 따면 제 차는 걔 주고 저는 E39를 하나 사서 차덕질을 해볼까..... 불을 지피시는군요 ㅎ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서스는 오일 새는거나 고무부분 상태로 봤을때 말씀해주신것처럼 댐퍼는 이미 사망했을것 같습니다. 구입전 샵에서 점검 하면서 견적 밭아 딜 할때 다시한번 협상 해볼 계획입니다. 픽셀은 계기판은 멀정한데 오디오가 픽셍이 망가져있더라구요. 가까운곳에 7000달러 정도로 100000마일된 2003 년식 투어링이 있어서 그것도 시승해보았는데 방향지시등이 작동 안하고 연료 펌프문제인지 시승중에 시동이 꺼져버러 길가던 아저씨 붙잡고 딜러까지 돌아가 다시 차 있는곳에 돌아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알려주신대로 내일 딜러 가기 전까지 고질병이랑 소모품 주기들 모두 공부하고 가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 수동 연습용으로도 생각 중인데 혹시 CDV 있는게 초보 수동 운전자에게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와이프한데 BMW 수동 클러치 정확하게 잘 못다루어도 괜찮다고 설득중에 있습니다.
간혹 그래서인지 20000마일도 안되서 클러치 디스크가 나가는 BMW 도 있는듯 하더라구요.
다만 클러치 교환 기록을 확인 해 달라고 요청 하였는데 못찾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정비 영수증 누락인지 정말 169000마일동한 한번도 안갈았는지... 대략 m5 의 경우는 교환 비용 3000달러 든다고 해서 걱정 됩니다.
CDV는 많은 차종에 달려 있는 흔한 구성품입니다. 다만, 저에게는 540의 클러치 응답력은 참 이상하게 다가왔습니다. (528i 스포트 5spd만 해도 전혀 그런 느낌 없습니다) 540의 그 느낌은 저만의 것은 아니고, 정말 많은 540 오너들이 CDV를 개조하는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으나, 2000년대 당시에는 업체에서 CDV를 제작한 것이 아니고 오너들이 수작업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클러치액 누유 등의 사소한 문제점은 일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개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동차량을 8대 정도 소유했는데 그 중 5대는 300 (540도 반올림해서..) - 500 마력 정도되는 차들이었습니다. 질문하신 분께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소유했던 차량 중 저는 운전 측면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540 6spd에게 주겠습니다. 540을 원하시면 저는 540ia 스포트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m package 인데 이도 전기형과 후기형이 다른 걸로 압니다. 전기형 쇼바가 정품도 좀더 저렴하더군요. 쇼바가 터진거는 밖에서 차량을 눌러봐서 알기는 힘들겁니다. 워낙 스프링이 강해서.. 그런데 순정이 워낙 내구성이 떨어진가는 평이 많더군요..
후기형 보다는 이슈가 덜하지만 체인가이드 상태도 점검하셔야합니다. 후기형은 워낙 엔진유온이 높게 설정되어서 인지 체인인 늘어지고 가이드가 깨지는 이슈가 흔합니다. 대략 15만 마일 언저리 차량들...
생각나는게 일단 여기까지네요..
아 그렇군요. 그럼 96 ~ 2000 년식 용으로 되어있는것 본듯한데 그게 모두 전기형이겠네요. EDC 유무는 옵션표에서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컨트롤암의 경우 diy 자료도 있긴한데... 아직 서스펜션쪽은 직접 해본적이 없어서 필요하면 정비소에서 할지 하니면 한번 도전 해 볼지 고민중입니다. 부품은 말씀 해 주신대로 200달러 안쪽인듯 하네요. 딜러에서는 양쪽 다하면 컨트롤암만 1,000달러가 넘어가서 고민스럽습니다. 순정으로 앞뒤 부싱등 전부 교환하는 부품값이 패키지로 1,500달러 정도 하던데 사놓고 작업하다 차 망칠까봐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해도 갈아야될 부싱이 몇개 없으니, 돈이 그리 크게 들지는 않습니다.
댐퍼 같은 경우에는 순정대체할수 있는 댐퍼들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미국이시니 교체 공임이 많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엠은 차대랑 엔진만 멀쩡하다면 생각보다 그리 큰돈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주로 돈 많이 잡아먹는 차들이 엔진과 미션 문제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17만 마일 이니 거의 30만 km 인데 딜러말로는 부싱 등 교환 내역이 없다고 합니다. 산다면 구입후 전반적으로 손봐야 될것 같네요. 아마도 헨들이 약간 헐거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심하게 불안하지 않으면 한 1년 만 더 버티다가 부품사서 한국 들고가 고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이곳은 공임이 너무 합니다.. 그렇다고 한국보다 잘 고치는것 같지도 않구요. 근처 정식 딜러에서 파격세일 가격으로 컨트롤암 한쪽에 공임 부품 포함 530달러 정도 하는듯 하네요.
네 수리비 부분을 감안하여 구입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데 멀정한 차를 원하는건 욕심이겠죠. 연비는 시내 5km/l고속 10km/l 정도는 나온다는것 같은데 동네가 시골이라 거의 고속 위주고 지금 고급유 겔런당 2.6 정도라 기름값 부담은 크진 않습니다. 나중에 한국 데려간다면 고민좀 해봐야 갈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지금 타는차도 시내연비만 조금 높지 큰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평균 9.3km/l 정도 나오네요.
혹시 전동식 팬 개조라는게 무엇인지요? 라디에이터쪽 팬 말씀하시는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40은 아니지만 e39 530is를 타고 있습니다
일명 고질병이라 불리는 잘 고장나는 부품이 팬클러치, 가스켓 경화로 인한 누유(헤드커버, 오일필터 하우징), 파워오일호스 누유 및 파워오일 리져브탱크 오링, 냉각수 누수(냉각수 보조탱크, 상/하 호스, 서모스텟 오링), 바노스 오링 경화 문제 및 고압호스 누유, 연료펌프 및 필터 네요
작년5월 구입하고 가스켓을 제외하고 위에 써놨던 부품을 전부 교환했습니다.
한번에 교환한게 아니라 하나 고치니 다른게 고장나고 그렇네요...
뭐 원래 열이 많은 엔진이라고들 하지만 팬클러치 사망이 모든 고장의 시초인것 같습니다
제차도 is모델이라 m서스펜션이 들어갔는데 그렇게 딱딱하진 않습니다(서스가 수명을 다한건진 모르겠네요...)
미국에 계시니까 부품은 펠리칸파츠에서 구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려주신 내용들 적어가서 꼼곰하게 체크하고 정비소에 가서도 확인해 달라고 한번 더 요청 해야겠습니다.
오늘 딜러에서 차 가지고와 bmw 주로 정비하는 샵에서 점검 밭았습니다. 정비하는곳에 e39 3대 리프트에 올라가 있고 e46 클러치 교환중이더군요.
예상대로 컨트롤암은 부싱이 망가져있고 뒤쪽 암 종류, 스웨이바 도 교체 시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서스는 죽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아마도 조만간 바꿔야 될거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엔진 미션은 상태가 좋다고 하네요. 차체 데미지도 없고 범퍼만 살짝 깨진것 빼면 사고 흔적은 없다고 합니다.
자잘한 오일 새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크랭크쪽 혹은 오일팬에 누유가 있지만 심하진 않으니 그냥 타라고 하고.. 미션에서 동전만한 작은 씰이 새고 있는데 그외에는 클러치 감도 좋고 괜찮다네요. 파위오일도 고질병으로 누유가 있긴 한데 양 점검만 잘 하라고 하고..
그리고 알려주신 cdv 랑 팬은 순정상태 그대로인듯 합니다. 물어보니 cdv 탈거는 75 달러 정도라네요.
대략 깨끗하게 다 고치면 400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딜러가서 딜 해보고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