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객관적인 수치로만 보면 배기량이나 마력, 토크 모든면에서 370z가 높은데,
2012년 기준 370z 중고가격보다 TYPE-R 중고가격이 더 높은 현실에서
두가지 문의 드립니다.
1) 엔진완성도 면에서 닛산의 VQ37과 혼다의 K20A 중 어떤게 더 낫나요?
2) 그리고 운전재미면에서 닛산 370Z와 혼다 타입R 중 어떤게 나은지도 궁금하네요.
두차다 공차중량도 낮고, 무엇보다 몇안되는 고회전 NA차량이라...

V tec 엔진이 내구성 좋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VQ 엔진은 물론 35DR 엔진에 한해서지만 10년연속 10대엔진에 선택되었을 정도로 내구성 외 여러부문에서 좋은 엔진이지요.
연비도 V tec 엔진 연비나 VQ 연비나 같은속도로 달린다면 비슷할겁니다.
대신 가속도와 최고속도 등의 모든 파워 면에서 VQ 엔진이 우세에 있지요.
물론 배기량 빨이지만 말입니다.
고속을 즐기시면 VQ, 트랙 및 와인딩을 즐기시면 아무래도 무거운 헤비프론트보단 V-tec 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VQ도 고속 고출력 엔진이 아니라는게 함정이지만 말이죠.

2.어떤것에 재미를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 :운전 재미를 어디에 두시는지 부터 선택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미친듯이 쥐어짜느냐, 적당이 쥐어짜고 뒤를 돌리느냐
메인터넌승 용이함, 좀더 잘 잡힌 균형, 숏스퀘어 v6 대배기량의 맛....
어느 type-r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k20a니까 시빅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370z를 추천합니다...
둘다 타본적은 없지만.. si를 타고있는 입장에선 타입r이 더 끌리네요.
개인적으로 무거운 차체를 대배기량으로 밀어붙이는것 보단 가벼운 차를 저배기량으로 끝까지 쥐어짜는게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빠른건 370z가 빠를것 같은데 무거운 차에서 오는 무게감을 별로 안좋아 해서요.
재미를 어느기준에 맞춘진 모르겠으나, 저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타입알입니다. 뻥좀 보태면 타입알은 서킷용으로 제작된 차입니다.(그냥 이름만 시빅)
타입알은 엔진 샤시 타이어 브래이크등 모든게 서킷에서 조지라고 만든 차입니다.
타입알은 (수퍼카를 제외하면) 양산형 모델중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특이한 모델이에요.
(국내에 타입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내에 댓수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꼭 차량의 가치와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370z는 정식으로 판매도 되었으니 아무래도 물량이 많고, 희소차라는 인식이 없으니 아무래도 시세에서는 불리할수밖에 없습니다.
1) 엔진의 완성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둘 다 좋은 엔진이죠. 보는 관점에 따라 우위가 나뉠뿐입니다.
2) 개인적으로 혼다와 타입알을 좋아하긴 하지만 저같으면 370z(물론 수동이라는 전제 하에)를 택하겠습니다. FF로는 즐길 수 없는 재미가 FR에는 있습니다.
타입R이 좋은 차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구동방식에서 오는 차량의 움직임 차이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좋고 재미있다고 해도 FF는 FF일 뿐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G37이나 젠쿱 같은 경우는 FR이라도 움직임이 좀 짜증나긴 합니다만
370z만 되어도 꽤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370z 추천합니다.
저라면 370z입니다. 타입알이 nsx type r이 아니라면 시빅/인테그라일텐데, 앞바퀴굴림 아닌가요?

타입알을 조금더 확실히 구분해주셔야 답변이 쉬울건데요. 국내에 370z 시운전해보신분은 많겠지만 타입알은 그보다는 훨씬 적다고 예상되는데요. 일단 fd2라면 차체가 조금 약하다는점 외엔 Circuit ready입니다. fn2라면 이건 그대로 서킷 들어가시면 되는차입니다. 370z는 gt성향을 띤차이다보니 바삭바삭한 느낌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하시는 느낌이 극한의 짜릿함이신지 아니면 편하게 즐기는정도인지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k20엔진은 정말 수작입니다. FR에는 그만의 재미는 분명있습니다만 FF에도 그역시 FF만의 장점이 있죠. 전 언제나 뒷바퀴굴림성애자입니다만 typeR만은 예외였습니다. 제경우는 오히려 s2000의 어정쩡한 포지션보다 더 훌륭하다고 느꼈던 차입니다.
370Z는 서킷에서 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1. 스포츠 드라이빙만 하여도 치솟은 오일온도 (직선이 짧은 서킷에서는 더합니다)
2. 록업이 약한 VLSD
3. 넓은 기어비 (7단 오토의 경우)
4. 제일 큰 문제는... 기름을 3/4탱크 이상 채워놓지 않는 이상, 오른쪽 턴에서 연료를 끌어올리지 못해 동력이 끊깁니다.
M3로 가세요~
내구성 과 전체적인 발란스 그리고 연비등등을 봤을땐 vq37hdr 엔진에 한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