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 수동 에어컨 인데요
에어컨 온도 조절시에 온도를 먼저 조절하는 것이 맞을까요 풍량을 조절하는 것이 맞을까요..
제 경우에
- 일단 더울때는 에어콘 온도 최저로 하고
그 다음은 풍량으로 조절
- 풍량최저로 해도 추울 경우에는 온도 조금 낮춤
이런식으로 사용하는데요
어디선가 에어컨 온도롤 최저로 해 놓으면 에어컨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그것도 그렇고 에너지 소모 측면에서 볼 때
풍량 높이고 온도를 조금 높인 경우
풍량 최저로 하고 온도를 낮춘 경우
어느쪽이 나을지도 궁금하네요..
2. 에바를 말리려고 에바클리닝 스프레이를 사 놓았었는데
막상 하려다 보니 그게 끈적한 성분이 남아서 장기적으로는 에어컨 고장낸다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은 에바 말리느라 고생하느니 매년 에바클리능 하는 것이 낫다는 분도 있고..
막 헛갈리네요..
이걸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평상시에 도착조금 전에 에어컨 끄고 말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별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쉐보레 차처럼 타이머라도 있으면 좀 좋으련만...
자동차 회사에서 캐빈 필터를 만드는 것처럼 에바를 청소하기 쉬운 고조로 만들어 주면
좋을텐데요...

풍량은 선풍기 1.2.3 단이라고 보시면 되고, 온도는 컴프렛서 돌아가는 부하의 빈도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보기로 에어컨을 ON하면 컴프렛서 클러치는 항상
붙어있기 때문에 결국 똑같다는 글도 본적이 있긴한데 저는 그 것까진 모르겠구요
에바크리닝은 2번정도 해본것 같은데,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오래된 차에 해보면
앞으로 계속하게 되는 그런...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먼지나 오염이 낄 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분해해서 박박 닦아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화학적인 효과라도 기대해 보는거죠.

풍량을 가장 약하게 해도 추울 경우에만 온도를 높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 차의 경우 온도다이얼이 최저에 있지 않으면 히터코어가 작동해 버립니다. 에바에서 만든 차가운 공기를 다시 히터코어로 덥히는 꼴이 되지요.
에바라는게 맨날 물 줄줄 흘러도 상관없게 만들어졌는데, 살균세척성분 좀 묻었다고 고장나면 부품불량을 먼저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평상시 말려주는 작업 종종 해 주고, 그래도 냄새나면 에바청소 한번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차는 모르겠는데 에어콘을 작동시키면 온도에 관계없이 항상 돈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좀 다른 얘긴데요.
에바크리닝은 dwd2꺼를 여러번 시공해봤는데 오래가면 두 달 정도 갑니다.
연무형과 스팀형도 시공받아봤습니다만 역시 모두 길어야 두 달 정도.... 짧으면 2주만에도 다시 시작됩니다.
가장 오래 갔던게 출장 실내크리닝에서 받은건데요.
당시 지방에 있던 동생한테 쓰라고 줬던 차를 4년만에 받아온지 얼마 안됐을땝니다.
농사 짓고 바다낚시하는 놈이라서 차가 ... 차가..ㅜㅜ 아무튼 실내크리닝시 받은게 가장 오래갔습니다.
거의 1년정도 간듯해요. 뭘 시공해줬는지는 모르겠네요.
얼마 전 팽창벨브 문제로 크래쉬패드 탈거후 에바포레이터를 신품교환했고
역시...새거가 좋더군요. 현재는 냄새가 안나서 에바크리닝은 한 1년간 안해도 되겠어요 ㅎㅎ

음...
에어컨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들 잘못 알고 계신 내용이 있는것 같아 첨언합니다.
에어콘의 작동원리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엄청 멍청한 기계예요.
요즘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은 윗분들 말씀처럼 온도제어 비례제어가 가능하지만, 자동차에 들어가는 일반 콤프레서 에어컨은 그런거 없습니다.
온도 설정하시면 그 온도 될때까지 콤프는 정해진 속도로 계속 돕니다.
고로 풍량을 크게 해주시면 에바에서 열 교환률이 늘어나서 실제로는 연료를 아끼는 효과가 있는거지요.
단순히 선풍기 풍량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지요.
내보내는 열량이 많으면 결국 교환되는 열량이 많아지고, 그렇다면 설정온도에 빨리 도달하고, 컴프레셔가 멈추는 시간이 더 빨리 오겠지요.
컴프가 멈추면 전기=연료를 아끼게 되는거니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에어콘이 그렇게 똑똑한 기계가 아니예요.
가정용도 인버터 에어컨이 아니라면 같습니다.
다만 풍량을 작게 하는 이유는 시끄러워서 불쾌하니까...(에어컨 자체가 불쾌하지 않으려고 온도제어를 하는건데, 소음때문에 불쾌하면 괜히 돈스는 거잖습니까.)
최저로 하는게 좋지않다는건 근거없는 정보입니다
온도조절은 흔히 수도꼭지 찬물과 뜨거운물 섞듯이
HVAC이라는 부품안에서 에바를통과한 찬바람을 바로 송풍구로 보내느냐, 히터코어로 섞어서 따뜻하게 보내느냐의 차이지요. 에바는 A/C버튼을 눌러야 작동하구요, 히터는 냉각수라인이 엔진을 식히고서 들어오기때문에 항상 돈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또한 에바에는 물이 잘 떨어지도록 코팅처리를 한다고 하는데요. 끈적한 에바클리닝스프레이를 뿌리면 당연히 물이 잘 안떨어지고 에바 틈틈이 막히면서 냄새가 날수밖에요. 고로 내리기전 A/C OFF상태에서 최저 온도로 놓고 모드를 얼굴쪽으로만 오는 바람으로 설정하여
최대 단수로 10분정도 틀어놓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엔 주차 10분전쯤부터 송풍으로 돌리고 걍 주차하고 끝냅니다만...
6년이 지난 아직까지 공조기 '라인'에서는 별 냄새가 안납니다
다만 필터를 싸구려를 써서 그런지 3개월도 못가서 썩은내가 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