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날씨가 풀려서 한가지 시험을 해봤습니다.
트레드가 거의 다 닳아있는 195/55R15 금호 엑스타 712 타이어가
달궈진 아스팔트라는 좋은 조건에서 어느 정도 그립을 유지해주는지 봤는데요,
한 달 내로 새 타이어를 살려고 하는데, 그 전에
현재의 타이어그립이 실제 주행에서 어느 정도 성능까지 떨어졌을 때 갈아줄지
그걸 감을 잡아보기 위해서 였습니다.(위 사진은 현재 제 타이어 상태입니다^^)

런칭은 3000RPM에서는 별무리없이 되더군요^^
그리고 1단에서 연료컷 직전까지 간 후에 변속하고 클러치를 붙이면서
2단 6000rpm부터 2단 가속을 하게 되는데,
슬립이 있습니다. 그게, 처음 약 0.5초간은 "끼기긱"하는 것이 아니라
rpm이 6000 에 머무르면서 "우웅~" 하구요, 그 후에 "끼기긱" 한 후에
rpm이 올라갑니다.
이 "우웅~" 하는 동안의 슬립이 대체 타이어에서 나는 건지, (휠스핀이 끼긱 소리 없이 나기도 하기 때문에...)
아니면 클러치에서 슬립이 나는 건지 알아볼 기준은 없을까요?
또는 경험상 둘 중 어떤 경우인지 힌트 주실 수 있으신지요?
순정 새 클러치로 교환한 지 15000km되었고, 플라이휠 리서페이싱도 되어있구요,
차는 휠마력 기준으로 15~18% 정도, 순정보다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토크도 그 정도 상승되었다고 볼 수 있구요-

타이어 사이즈 선택에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게 제 첫 차에, 첫 번째 타이어 교환이다보니,, 더더욱 고민이 되네요-
n/a 튠으로  저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는 상태에서,
타이어를 순정 195/55R15에서 205/50R15로 바꿨을 때, 동일 타이어라고 가정하고서
트레드가 10mm 늘어나는 경우 직진 "가속력" 감소가 실제 체감될는지요?
또는 가속력이 줄더라도 런칭이나 코너 한계에서 성능 향상이 체감될는지요,ㅜㅠ
(예를 들어 35psi 압으로 3000rpm에서 런칭하던 게 3500 에서 가능해 진다든가요^^)
한 가지 더 연비에 있어서도 체감될 정도로 변화가 올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분들께 비교적 친숙하실 두 가지 타이어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금 보고있는 타이어가, 현재 장착된 것과 동일한
금호 엑스타 712 타이어 205mm나 지금과 같은 195mm로 하는 경우와,
총 비용 약 8~10만원 더 보태서 한국 R-S2 205mm 로 가는 경우를 놓고
고민중이랍니다.

써보신 분들의 두 타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금호 712에 비해서 짝당 2.5만원이 비싼 한국R-S2가 써킷 뿐 아니라
공도에서도 그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일지요-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테드 회원 여러분, 한 주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