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단지 자동차가 좋아 전공까지 바꿔가며 삼반수를 해서 공학대학에 새로 입학한 대학생입니다.

그런데 요즘 유난히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뭐랄까....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재료공학이나 기계공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 단지 그것만을 한다고 해서 제가 원하는 일을 정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이 단지 자동차 설계나 소재를 개발하는 엔지니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 말을 들어보면 정말 기계부품처럼 사는 것 같던데...무언가 자동차를 가까이 하면서도 조금은 재미를 찾는 그런 직업이 없을까요? 단순 노가다같다면 그건 너무 삭막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공학계열에서 배우는 공부가 제 적성에 그다지 잘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점은 그럭저럭 따고 있긴 합니다만...차는 정말로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여러분들께 몇 가지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지금 정말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나요? 괜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공대를 나와서도 자동차 쪽에서 일하기는 힘들어진다든지, 또 정말 그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하더라도 제가 원하던 그런 일이 아니라 좌절하게 되지는 않을지...

만약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오' 일 경우 추천해 주시고 싶은 자동차 관련 직업군은 어떤 것이 있나요? (디자인만은 제외합니다. 시도하다가 너무 뼈아픈 좌절만 겪고 물러난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