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시간이 나서..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는데도
밖에서 미션오일 교체를 감행 했습니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미션 위쪽의 speedo(속도 측정 케이블)을 빼내고서 그리로 오일을 보충하게 되어있더군요.
speedo를 푸는 건 쉬웠는데 다시 끼워넣을려니 도무지 끝까지 들어가질 않아서
결국 그냥 대충 뽑혀나오지 않게 고정만 해두고 오늘 하루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_-;

피니언이 생긴 것도 이상하고 저한텐 생소한 부분이라서 그냥 우격다짐으로 그렇게 했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미션 케이스 안에 있는 기어에 맞물리게 찔러야하더군요..
(나올 땐 그냥 쉽게 나왔는데요.. 쩝..)
내일 아침 일어나서 다시 시도해볼려고 하는데요,
기어끼리 쉽게 맞물려서 넣을 수 있는 팁이 있는지요?
그냥 오렌지색 피니언만 살짝살짝 돌려가면서 넣으면 되는 것인지,,
차를 1m 라도 운행해서 미션 케이스 안의 기어를 돌려가면서 시도하는 게 나을지..

어지간한 부분이면 이런 질문도 안올리고서 그냥 이것저것 시도해보겠지만..
잘못하다가 플라스틱 기어가 미션 케이스 안으로 떨어져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기에..
걱정이 됩니다. ^^;
그리고 지금 속도계가 작동을 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rpm에서 중립으로 기어를 빼면
시동이 그냥 꺼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나서요--
이게 오일 특성이 변해선지..(레드라인 합성유 75W90 MT90 썼습니다)
속도계 기어가 안물려있어서 오작동? 하는 것인지.. 일단 기어를 물려서 제대로 장착한 후에 봐야겠습니다..

음... 미션오일 괜히 갈았네요.. ㅜ,ㅠ
이러면서 배우는 거라지만 하루라도 차가 없으면 문제가 되는 상황에 가족들하고도 떨어져혼자 살고있다보니 매번 DIY가 도전이 되는군요..쿨럭.. ㅜㅠ

참고 사진은 인터넷에서 구한, 미션과 해당 부분입니다. 미션 사진에서 노란색 동그라미된 부분이 문제의 속도 측정 케이블/기어가 들어가는 부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