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그런데 이번 아반떼 스포츠 모델은 정말 작정하고 나왔더라구요. 빨간색 시트벨트라니요!! 너무 구매욕이 넘쳐서 팔랑팔랑 하고 있는 이때 올바른 선택을 위해 문의 드립니다.
구입을 하게 된다면 수동 모델로 할 예정이며 옵션은 네비게이션과 선루프 정도, 또한 차량을 장기간 운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순정 상태로 장거리 출퇴근 및 간혹 와인딩 코스 바람쐬기 용도이며 메인카는 있어서 세컨의 개념입니다. 1년쯤 후에 매도한다면 차량특성상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루게 될텐데, 아반떼 스포츠가 과연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요?
실제로 운행중이시거나 타보셨던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AD스포츠 가격으로 살수있는 더 즐거운 차종이 많지 않나요?
그리고 어떤 차종은 1년타고 다시 팔아도 구입한 가격에 팔수 있기도 하고요.
2000정도의 예산이라면 굳이 아반떼 스포츠를 살 필요가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신차 구입 1년후 판매는 손실도 크구요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판매시 금전손실도 더 적구요.

미디어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거의 한 매체도 빠짐없이 이 정도로 칭찬하는 차들은 정말로 좋은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말로 좋지 않으면 이 정도 반응은 나오지 않거든요. 저 또한 짧게나마 시승을 하면서 가속력과 제동력은 물론 서스펜션 세팅이나 거동에 깜짝 놀랐고, KSF 참가를 위해 차량을 구입한 주변 지인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앉은 키가 큰 편이라 시트포지션이 좀 마음에 안들었고, 순정 타이어가 노블2라는 점이 거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는 K3쿱이나 벨텁보다 세팅의 성숙도 면에서는 한 세대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타인의 시승평이 판단의 척도가 돼선 안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승을 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블로거 대상으로 시승 진행된 뒤에 전국 시승센터에 차량이 배치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기회비용에 관해서는 직접 타보셔야 판단이 서지 않을까요?

아무리 상태좋은 중고차라 해도, 보증기간이 살아있는 3~5년 이내의 차량이 아니고서야 차령 10년 이상의, 게다가 가혹주행이 전제된 "운전재미 있는" 차종이라면 메인터넌스 부담은 100% 안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신경써서 관리한 차들이라도 언제나 유지관리에 촉각이 곤두서있고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수시로 정비해야 하는 모습을 워낙 많이 봐서요. 게다가 차량가액 감가가 없더라도 부품수급도 원활치 않고 아무래도 국산 현역 양산차보다 비싼 부품값이며 수리비를 감안하면 결국에 금전적 손해는 신차감가보다 더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심지어 일반보증을 포함해 거의 어떤 메인터넌스 부담도 없이 1년 간 재미있게 탈 수 있는 펀카로서 연 10~15%의 감가는 거의 거저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평을 들어보면 AD 스포츠로 넘어오면서 냉각계통에도 대대적인 개선이 있었고, 브레이크 패드같은 일반소모품 교체비용도 동 가격대 비교차종보다 우위에 있고요. 말씀하신 감가를 고려하면 월 렌트비로 쳐도 30만원도 안되는 정도에 이 정도 매력적인 차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도 수동은 동승만 해보고 직접 운전은 못해봤습니다만, 7DCT를 탔을 때 "아 변속이 조금만 더 다이내믹하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고, 수동에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되진 않았습니다. 아마 수동 시승차는 구비되기 어렵겠습니다만, DCT를 타보시고 수동이라면 대략 이런 느낌이겠구나-하고 약간의 상상을 가미하시면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

일썩차 유지비 안들지 않아요..ㅋ S2k 유지하는 사람으로써 메인터넌스에 신경 매우 많이써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 차를 평생 가지고 갈 생각이고 제가 좋아서 꼼꼼히 만지고는 있지만, 과연 그냥 '막 조지고 탈 차'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시는 분이 Old JDM의 써금써금신호를 감당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니센으로 서킷타려면.. 소위 말하는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를 열심히 행하셔야 합니다^^. 물론 차 자체가 단순하고 ABS말고는 주행을 보조하는 전자장비가 없기에 잔고장은 거의 없습니다.(2006년식부터는 자세제어장치는 있음..ㅋ)
그리고 S2K 상태좋은 차량은.. ㅋ 보통 입소문을 통해 지인거래로 끝나죠.
니센의 경우 매물로 나와서 꽤 오랜기간 거래가 안되면 원인은 2가지입니다.
1. 차 상태가 안좋거나
2. 우헨들이거나 (차 상태가 겁나 좋은데 이런 경우에는 용자라면 무조건 사와야합니다.. 전 용자가 아니라서 도전안함)
이상 2천만원 더주고 차샀는데 바보된거 같아 억울한 S2k 오너가 글남기고 갑니다.ㅎㅎ

수동신차라... 상사에서는 말도 안되게 후려칠테고 개인들도 그걸 알기에 비슷하게 후려치겠죠. 단기간에 판매를 하신다면 4~5백은 까일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장기간이라면 꼭 필요한 누군가가 제값에 사갈 수 있겠죠.

그냥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엄한 수입 펀카사서 수리비 일년에 500~1000쓰며 허덕이는 것보다 속편하게 국산 새차사서 마음 껏 타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감가가 엄청나게 된다고 해도 아반떼입니다. AD전모델인 MD 수동 5년동안 11만키로 가까이 타고 매매상에 차 팔 때 총 감가 1000정도였습니다. 혼자서...역시 아반떼구나 하며 뽕 뽑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다만 유지보수야 크게 문제될 건 아니고 오히려 자잘한 품질불량들이 더 걱정되네요.
어제 깡통으로 계약했습니다.
블레이징? 옐로우, 개인적으로는 피닉스옐로우라 부르고 싶습니다 ㅎㅎ
가성비는 세계 최강일 듯한데...
1년 후에 400 까져도 원 없이 조져본다면
새 차를 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단기간(1년) 운용하다가 처분하실 예정이라면 그다지 메리트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신차는 사는 순간 200-300만원 감가에 부대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어제 AD 스포츠 M/T + 순정네비만 옵션으로 뽑아서 2일 째 운행중입니다.
우선 기존 타던 LF쏘나타 CVVL은 와이프에게 주고, 저만 재미나게? 출퇴근용으로 타고다닐 차량으로 뽑았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세컨카 개념으로 봐야하나요? 하지만 패밀리카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고가 생각하면 M/T 사면 안되려나요? 어차피 아반떼에 스포츠 모델..거기다가 수동으로 뽑아서 타고 다니실 분들, 그리고 중고로 해당 옵션을 찾을 분들은 소수라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개개인마다 느끼는 행복의 가치가 다른데 그걸 타인이 돈으로 치환해서 계산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