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너무 기초적인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앞유리/옆유리 쪽으로 나오게 할 때(즉 습기를 없애고 싶을 때) 제차의 경우 자동으로 A/C버튼이 같이 켜집니다. 얼마전 날씨는 추운데 히터바람을 얼굴에 바로 맞고싶진 않아서 위로 나오게 틀었고 자동으로 같이 켜진 A/C버튼을 껐습니다. 순간 앞유리에 습기가 쫙 끼더군요. 그래서 다시 A/C 버튼을 키니 다시 습기가 싹 없어지고요..
모든게 동일한 설정에서 A/C 버튼을 키고 안키고의 차지에 따라 왜 습기가 차고 안차고가 달라지는지요? 초보적인 질문에 쉬운 답변 부탁드립니다^^

에어컨의 목적은 공기를 차갑게 하는 것이라 응축코일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운 코일로 공기를 통하게 하여 시원한 공기로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가 또 하나의 효과를 가지는데 이 응축코일에 증기가 응축해 달라 붙는 것입니다. 차가운 컵에 증기가 응축(기체->액체)되는 것과 같은 효과죠. 그래서 그 공기 중에 습도가 없어져서 습기가 많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A/C 를 안키고도 유리창에 서리는 습기를 방지하는 또하나의 방법은 아예 유리창을 뜨겁게 하는 겁니다. 뜨거운 물컵에는 습기가 안차는 것과 같은 효과인데, 히터를 최고로 뜨겁게하고 창가로 향하게 하고 약간 기다리시면 없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창의 열선도 같은 효과라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집안 화장실에서 목욕하고 김 서린 거울에 드라이기어로 직접 부시면 30초내에 습기 사라지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윤태정님 말씀과 같은데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에어컨은 바람을 집어넣어서 '차갑게 만들어서' 그 바람을 빼내는겁니다.
이 과정에서, '차갑게 만드는' 필터를 지나는 동안, 당연히 바람의 온도가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바람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바람 속에 담을 수 있는 수분의 최대치가 떨어지는데, 과포화된 수분이 필터에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빠져나온 바람은 그 전에 비해 '수분이 낮게 됩니다'. 건조한 공기로 유리를 말려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제습기도 원리는 에어컨과 같으나, 마지막에 공기를 '덥혀' 준다는게 차이일 뿐입니다.

태정님이 말씀하신대로구요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원리는 같구요..
컴프레서가 작동하면 냉매가 고온고압(액체)이 되구요--- 냉매가 응축기를 지나면서 냉각이 되구요(에어컨외부기의 더운바람이 이과정에서 생김)--- 냉매를 팽창시키면서(기체) 증발기를 통과하면 강하게(-20도이상)냉각 됩니다(냉각된 증발기에 공기를 통과시키면 냉각이되면서 수분을 빼앗기고 수분은 바닥으로 버려집니다)--- 따라서 저온건조한 공기가 방출되고 실내는 시원해지고 창문에 낀 서리도 말려주게됩니다..^^

가정용 에어컨에 보면 '제습'이란 기능이 있죠?
위에 넘 좋은 설명들이 많기에......^^;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주 가끔씩 에어컨이 옵션에서 빠진 차들 있자나요?
그럼 디프로스트 기능은 불능이겠네요? ㅋㅋ

쪼금만더 심도있게 생각해 볼수 있는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경우에 차내에 결로현상(서리, 물방울등)이 생기지 않게 할수는 없을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냉방은 원하고자 하는 일정온도까지 온도를 끌어내리는것으로 생각하나, 문제는 원하고자 하는 냉방온도와 이슬점과 만나서 결로현상이 생기는것이기 때문이죠. 항시 일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위와같은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즉, 절대치인 설정온도를 에어컨과 냉방시스템으로 통제하면 됩니다. 이슬점에 도달하면 히터를 작동하여 온도를 약간만 상승시켜서 떨어지는 온도를 복원을 시켜주면 됩니다.
문제는 설정 절대치를 유지하기위하여 0.1도차까지 읽어내어 통제할수 있는 제어 시스템을 만들어서 적용하면 됩니다.
항시 차내에 결로현상을 보지 않기위한 시스템의 단점은 항시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시켜야하는 에어지 손실이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 공작기계등에 사용되는 오일쿨러의 냉각, 온도보정에 관하여 조끔만 더 관심을 가지면 항시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것은 전자 팽창밸브라고 하는 하드웨어와 거기에 수반되는 제어시스템입니다.
문제는 제품의 가격과 시장성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뭐 그래봐야 5만원정도 인상효과지만요.
우연의 일치로 이번주에 끝낸 제 연구과제와 맞물려서 말이 좀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세차하면서 유리세정제겸 습기방지하는 세척액으로 닦아주시면 비교적 괜찮습니다.~
단 오래는 안가니 자주자주 닦으셔야 하죠^^
기본적으로 온풍이든 냉풍이든 에어콘 증발기를 먼저 통과하기에 그렇습니다 ^^;;
에어콘 증발기의 원리는 아실거 같아서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