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번에 집에 K7 350이 들어왔는데요
메뉴얼을 보니깐
미션오일 무교환으로 나와 있던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1) K7 350 미션은 파워텍 제품인가요?
2) 미션오일 무교환인데 정비소에서는 무조건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 미션오일을 메뉴얼에 나와있는데로 하지않고 교체하였다면
보증수리를 안해주는게 아닐지....
12월쯤에 람다 직분사가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무교환 밋션오일의 진실...
오토밋션은 유압에 의해 작동하는 기기입니다... 엔진오일은 등급이나 규격에 큰 구애를 받지 않지만 밋션은 다른 규격의 오일이
들어가면 밋션 퍼집니다. 작게는 밸브바디 파손이지만 크게는 내부 클러치 등등이 다 타버립니다.
메이커별로 요구하는 밋션오일 규격이 정해져 있으며, 이 오일을 넣지 않으면 100% 밋션 파손이 일어납니다.
물론 보증기간내 규격에 맞지 않는 오일을 넣으면 보증수리 대상은 해당하지 않습니다만, 보증수리를 해주지 않으려면, 주입된
오일에 대해 메이커에서 왜 밋션이 파손되었는지에 대한 답변과, 오일 성분분석 등이 필요합니다. 복잡하다는 얘기죠.
또한, 회사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메이커에서는 "무교환 타입"이라는 명찰을 붙이고, 수명이 늘어난 롱라이프 밋션오일을 주입해서 출고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주행요건에서는 밋션이 거의 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증기간 이후에도 그럴까요?
답은 알아서 생각들 하시구요 ㅎㅎ
확실한건 보증 끝나면 밋션이 퍼지든 엔진이 퍼지든 메이커에서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거죠.
여튼 "무교환 타입" 밋션이라도 밋션 업체에서는 교환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교환 타입이라도 오일교환이 이루어지면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연비부터 진동 등등등....
P.S 참고로 ZF에서 제공하는 밋션오일 교환법을 적어놉니다...
차량을 식힙니다.. 미션오일 온도가 꽤 식어야 합니다..(하루 전에 입고하고 다음날 교환하기도 합니다..)
드레인 볼트를 풀러서 구 오일을 쏟아내고 (약 6리터) 볼트를 잠그고 필 볼트를 열어서 신 오일을 넣으면 4리터 들어갑니다..
시동을 걸고 모든 기어를 3~5초씩 머물면서 옮깁니다.. 그리고 P로 옮기고 아이들링 상태에서 필 볼트를 열어서 다시 오일을
필 볼트가 넘칠 때까지 주입.. 아이들링 상태이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오일이 조금씩 필 볼트로 넘쳐나옵니다..
스캐너로 미션오일 온도가 37도가 됐을 때 필 볼트를 잠그면 정량이 맞게 됩니다..
** 필 볼트가 풀어진 채로 미션오일온도가 37도를 넘기면 오일양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미션을 식힌 후 위의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ZF의 경우, 5단 이후부터 위와 비슷한 형태로 오일을 교환하게끔 권장합니다..
좀 더 정확히 하려면 미션팬가스켓과 필터를 구비하시고
1. 구오일 버리고,
2. 팬 분해,
3. 필터교환, 팬 세척, 팬 가스켓 교환해서 팬 조립.
4. 이후 위의 주입 과정을 수행..
하시면 됩니다..
--------------------------------------------------------------------------------------------------
보배드림게시판살아있을때 저장해뒀던 글입니다.
찾아보니 테드 신재욱님이 써주셨던 글이네요^^
도움이 되실지모르겟네요.
무교환타입이라 하더라도 스포츠주행을하시거나 고rpm을 자주쓰는등 가혹조건으로 운행되는 차들은 4만~5만km
쯤에서 교환주해주셔야지 한다더군요.
VG 6속은 파워텍제품이 맞습니다.
37도는 아닙니다.. zf 5단 미션은 30도 이하에서 미션오일을 fill 한 후 fill plug를 잠그고 30도가 됐을 때 fill plug를 열어서 오일이 넘치면 그대고 두고(팽창해서 넘치는 것) 오일이 안 넘치면 넘칠 때까지 채우고 30도 ~ 50도 사이에 fill plug를 잠그라고 합니다.. 만일 50도 이상이 됐을 때까지 fill plug를 채우지 못했다면(팽창한 오일이 계속 넘쳤다면) 차를 다시 30도 이하로 식혀서 fill 하고 50도 전에 잠가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이 절차가 중요한만큼 zf 5단 미션은 미션 fan 하단에 그러한 주의사항이 양각되어 있거나 혹은 형광색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e65 66 6단인가요/ 여기에도 온도에 유의하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롱라이프라고 해도 12만 키로 정도를 교환주기라고 합니다.. 국내 센터에서 사용하는 펜토신 atf1 오일의 설명이 그렇습니다..

현대차의 자동변속기 오일이 롱라이프로 부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게 2000년도 초반부터였지 않나요?
20만km넘게 울트라 가혹 모드로 댕겨도 문제는 안생겼습니다만 일반화 시키기에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기현님, 우선 미션오일의 교환주기는 껄끄럽지 않은 수준에서 알아서 하셔도 되지만... 일단 현대/기아 미션오일의 규격 및 권장 교환주기에 대해 말씀을 드립니다. 그랜저에 제일 먼저 장착된 현기차의 6단 FF 자동미션부터 SP-4라는 신규격의 미션오일이 사용이 됩니다. 이 오일은 Infineuml이라는 첨가제사와 SK가 현기차와 공동으로 개발해 제작된 것이구요. 교환주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나오는 자동미션오일의 트렌드는 저점도/Fill for life/연비향상이라는 3개의 큰 축으로 개발이 되고... 일반세단으로 아무리 개인적으로 혹독하게 굴린다 생각들을 하셔도... 교환주기는 최소 15만 km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요 ^^; 300마력도 넘지 않는 차로 얼마나 혹독하게 차를 굴릴지도 의문이구요. 이보다 훨씬 토크 및 마력이 큰 차라해도 최신 기술이 적용된 ATF들을 탑재한 차량들은 20만 mile 이상을 달려도 오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가 되고 있습니다. 해서 결론은... 무교환이라 나오는 오일을 주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괜히 교환하지 마시라는 것과 현기차 ATF라고 품질이 타 메이커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일반차량 수준에서 현기차가 사용하는 부품들은... 일산, 미국산과 최소 동등이상이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앞서 말씀 드린 방향으로 개발된 ATF spec 중 좋은 예가 GM의 Dexron VI입니다. LS3, LS9 계열의 6.2 V8엔진과 어우러진 6단 하이드로매틱에 들어가는 ATF도 DEX-VI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중 26만 마일 주행 후에도 멀쩡한 실차실험 결과들이 있습니다. 괜히 차 망가트리려고 무교환이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OEM 엔지니어들이 별별 시험을 다 한 후 이런 추천을 할 수 있는 것인지라... 믿으셔도 되실 듯 합니다.

별말씀을요 ㅎㅎ ^^; 참고로 기존 4, 5단 FF 자동변속기(후륜인 전세대 쏘렌토, 스타랙스, 제네시스, 모하비 등은 다른 제품 사용)는 현기차의 경우 SP-3라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메이커 권장 교환 주기는 100,000km이고 가혹 주행 시 교환 주기를 반으로 메이커에서 추천을 하는데... 뭐 내구성도 좋고 꽤 좋은 오일이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가혹주행이라 함은 100% 시내주행... 짧은 주행거리임) SP-3의 경우 최소 교환 주기는 5만 정도로 생각하고 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P.S. 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OEM이나 윤활유 회사에서는 연비향상 및 환경규제로 예전부터 고가/고품질 오일을 공장충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바닥시장 (카센터 등 ^^) 및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지 않아... 예전만큼 장사가 된답니다. ㅎㅎ... 그리고 수출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한국시장에서 예전처럼 목숨걸고 경쟁을 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구요... 먹고살만 하답니다. ^^;
1. 신형 파워텍 6단 미션 맞습니다. (3.5모델도 동일)
2. 미션오일 교체 후 미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만 아니라면 보증 날라가진 않습니다.
(미션오일 교체했는지도 자기네들이 왠만해서 알 수도 없고)
K5와 K7등에 쓰이는 미션 자체가 무교환 미션오일에 맞게 설계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 미션오일도 10만킬로 이내에 한번쯤 갈아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2만 타면서 미션오일 교체 한번도 안했던 차가 한대 있었는데 뭐 미션 동작 멀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