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무지한 저를 일단 이해해 주시고 -_-
요즘 GM대우 아예 시보레 엠블럼 달고 나온다는 소리도 있고 두 개를 같이 쓴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부평이나 국내 다른곳에 지엠대우 공장도 있는것도 아는데,
그렇다면 GM 사의 엔진이나 섀시 기타 기술력이 들어간 차들이기 때문에 비록 국내에서 만들지만 결국은 외제차로 분류가 되는 건가요?
물론 요즘같은 시대에 굳이 외제차 국산차 분류하는게 우습기는 합니다만 한동안 한국을 떠나있어서리
저에게 GM 대우 하면 옛날 그 대우자동차 이미지가 강합니다. 물론 차들은 다 시보레 차들이지만....
대우는 완전히 없어진건가요?; 그냥 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대우 이름과 엠블럼만 갖고 있는건가요?
알려주세용~

외제.. 차는. 외국에서 제작된 차 라고 범위를 좁힌다면.. 국산 차량이 되겠지요^^;;
대우 라는 이미지때문에 아직 지엠 대우로 나오지만..
이젠 그 이미지가 많이 상실되었으니..
지엠이 되면.. 외국메이커의 국내 생산 차량이 되겠네요..
외제차로 보기엔 좀 그렇고.. 국내 메이커가 아니니 국산 차량이라 하기도 그렇고..
애매한 위치가 되겠군요 ^^;;

박일한님, 대우차는 GM이 인수한 이후로는 'GM'이 되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유상증좌를 통해 GM의 지분율이 쫘악~ 하고 올라가... 이제는 더이상 '대우'라는 브랜드가 무색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산은은 유상증좌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이 희석되었음) GM의 최근 동향을 보면 오펠, 상하이GM, GMDAT, 그리고 물론 미국GM, 이렇게 4 곳을 지역적으로 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는 '대우차'라는 이름을 추억의 흔적으로 지우셔도 무방하실 듯 ^^;

삼성전자 중국 공장에서 만든 메모리가 국산 메모리고,
폭스바겐 멕시코 공장에서 만든 제타가 독일차라고 생각한다면
글로벌프로젝트에 의해서 만들어진 라세티프리미어 이후부터 출시되는 차는 국산차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설계부분부터도 독일, 한국, 미국 등에서 함께 참여했고
실제로 들어가는 부품도
한국, 중국, 유럽, 미국... 세계 각지로부터 온 부품이고
그 부품중에는 미국 시보레, 독일 오펠 자동차의 부품과 호환되는 것도 제법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도 전자제품 처럼 펌웨어 비슷한 것이 있어서, OBD단자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하기도 하는데
그 업데이트 정보도 미국GM의 서버로 부터 받아옵니다.
외제차를 단지 외국에서 제작한 자동차라고 한다면
한국에서 생산한 차는 국산차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실정을 감안해본다면, 엠블럼이 바뀌던 안바뀌던 간에
지금의 GM대우에서 출시하고 있는 차들은 국산차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산차인지 아닌지가 자동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할 요소가 되나요?
내가 산 차를 팔아서 남는 이익이 어디로 가는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를 고려하신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비지니스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국산차 (국내에서 제작/조립된 차량)' 과 '외산차'의 차이는 '관세'등 세금의 차이가 가장 크겠죠.
운용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국산차와 외산차의 차이는 사용된 부품의 원샂니에 따라서 차후 부품 수급등의 이슈가 있을거구요.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차량 판매시 엔진/트랜스 미션의 주요 부품원산지 및 조립지와 주요 부품의 원산지별 사용 비율, 그리고 최종 조립지를 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Engine: Germany
Transmission: Japan,
Major components:
45% United States
20% Canada
15% Gremany
10% Japan
5% France
Final Assembly : Sweden
이런식의 내용이 윈도우 스티커나 팜플렛 등에 적혀 있게 되죠.

GM대우의 원천 기술은 오펠에 의해서 모두 개발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오펠이 Agila를 개발할때 스즈끼와 공동 개발을 했고
스즈끼의 경차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거의 흡사합니다.
플래폼을 보면 오펠의 기술력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죠.
오펠의 아스트라의 경우도 국내의 라세티 프리미어와 디자인을 제외하고 기술력은 오펠입니다.
오펠의 대표작 인시그니아의 경우도 미국 뷰익 리갈으로 개발이 되었고 이 모델 그대로 GM대우 알페온에 옮겨왔죠.
결론적으로 GM의 경차에서 준대형까지 거의 대부분의 기술력의 원천은 오펠이고,
우리나라는 GM의 아시아 생산기지로 활용될 겸 우리나라 엔지니어를 활용해서
오펠의 플래폼 공유화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차를 개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겠죠.
회사는 GM이고 브랜드 네임은 GM대우이고 기술력의 원천은 오펠이고 생산은 MADE IN KOREA
이렇게 보면 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GM대우가 그럼 스페인의 세아트나 체코의 스코다 같은 회사인건가요?? @..@
스코다는 수퍼브라는 차로 요즘 선전하는 것 같던뎅..
국산차고 외제차고 다 필요없고 차좋고 국내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A/S 잘되고 유지비용 적게들어가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1인...

모두들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GM 대우차 사면 울나라에 이익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니면 GM 한테 떨어지는 이익이 얼마나 많은건지가 궁금해서였습니다 ^^ 싸게공급되는 외제차 정도로 보면 되는군요 ^^
내년 3월부터는 대우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젠 시보레로 팔리게 되고요..
내수보다는 수출용 차량을 만들고, 그 수출용을 국내에 그대로 판매(대표적으로 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하고 있어
아직은 애매하고, 내년쯤 부터는 저렴한 외제차가 되지 않을까요 +.+
지금 시보레/홀덴 로고의 차량은 개인이 바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