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에서 나오는 개솔린 엔진의 순정오일의 경우 API SM ILSAC GF-4를 만족한다고 규격이 정해지고 교환주기도 15000KM 가혹주행 7500KM에 교환이라고 지시되어 있더군요. 그럼 베이스 기유의 경우 VHVI라고 봐도 무방한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룹2 기존 광유의 오일이 섞여서 나오는걸까요?
매뉴얼에 API SM등급으로 올라갔다고 하지만 오일캔에는 API 등급 표기도 없고 공급처에 문의해도 베이스 오일 공개를 하지 않더군요.
우리나라가 고품질의 VHVI 최대 생산국이라고 하지만 기유를 생산하는건 석유회사이지만 에쓰오일에서 울트라-S급 그룹3도 생산하고 일반 그룹2도 생산하기 때문에 결국은 오일 제조사에서 그룹2에 그룹3의 사용비율을 높여서 API 등급을 SM을 받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매뉴얼에는 API SM 등급을 넣으라고 하지만 타 오일은 보증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으면서 오일캔에 API 규격이 없는것도 아이러니 합니다. API SM 등급 표시를 한 사제오일은 보증이 안되면서 등급표시가 없는 순정오일은 보증이 된다는것도 이상하죠. 순정오일이 API SM 기준을 통과하고 자동차 메이커에서 충분히 테스트하고 품질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표기가 안되어 있다면 순정오일이 API 인증을 받았다고 할수없는 부분이죠.
첨가제 배합에 대한 공개를 하지않는 건 이해가 가지만 베이스 오일 공개를 하지 않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제 상식선에서 그룹2 오일과 그룹3가 섞여 있다면 장기적으로 사용했을때 엔진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순정오일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길들이기 이후에도 순정오일을 사용해보면서 평가를 해봐야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재까지 1000KM에 한번 교환하고 3600KM 정도 탔는데 저중속 영역만 사용하고 얼마타지 않아서 오일이 아주 깨끗합니다. 추후에 고속 길들이기 하고 오일이 열화가 되고 점도가 하락하고 오일이 산화되서 슬러지화 되는 부분이 보이면 바로 플러싱 하고 합성유로 넘어갈려구요.
테스트해보고 괜찮으면 출퇴근 + 장거리용으로 사용되는 차에 구지 값비싼 PAO 합성유로 갈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혹시 오일에 대해서 잘 아시거나 오일 유통이나 관련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룹2(일반광유)와 섞였다고 한다면 그냥 테스트 안하고 길들이기 이후 바로 PAO 합성유로 가야겠습니다

현대 순정유는 VHVI유가 맞습니다.
근데 쓰다보면 슬러지가 생기는것은 VHVI유의 공통된 특성인지
현대 순정유만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합성유 사용하면서 친구차량(뉴클릭1.6오토)에 현대순정유 추천했다가 미안했던 1人입니다. ;;;
시내주행이 많고 와인딩이나 고속주행이 없는 경우에는 순정유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으나
15000km도 아니고 5000km만에 슬러지가 가득한걸 보며 경악을 했던 기역이 있네요
kixx pao 0w40 이라도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8000원 밖에 안해요
ps. 5w50은 순정유급의 퀄리티 이므로 주의

아직도 그룹2 엔진오일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가격이 맞을런지???
VHVI 그룹 3 기유의 오일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혼다코리아와 토요타코리아에 순정유로 공급되는 에스오일 SSU GXO 5W30 사용하세요..
저렴하니까 3000-5000마다 갈아주시면 좋습니다..
예전 순정오일 기유랑 현재 저마찰 순정오일 기유는 다를것 같네요.
오일분석자료에 보면 시내주행이 많은것이 엔진오일에는 더 악조건입니다.
그리고,
김선님께 궁금한것이 있는데, 윤활유회사 근무하시나요?

박성근님이 알고 계신 윤활유 상식이 정답이고... 튜닝하지 않은 순정엔진으로 써킷을 매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타지 않으신다면 교환주기는 메이커(OEM)가 권장하는 주기로 계속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Aftermarket에서 과급기를 장착한 차량들은 대부분 OE에서 제작한 과급엔진에 비해 cooling에 문제가 있어 점도가 낮은 오일을 사용할 경우 수온이 올라가거나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부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데 300마력이 넘는 순정 과급 차량들도 API SM/ILSAC GF-4 5W-20 제품을 순정유로 써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죠... 역설적이게도... 윤활유 전문가들도 차에 미친 사람들도 많고... 꽤 튜닝된 차량들을 몰면서 자신의 차에 직접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가 발생하는 적이 없습니다만... 시장에서는 꽤 많은 불만이 나오는 걸 보면... 누가 맞는 건지 저도 헷갈릴 때가 있네요... 근데 적어도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순정오일이 중급/저급 오일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어떤 분들이 철썩같이 믿는 합성유(?)라는 것 자체가 자신이 생각하는 합성유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흠... 참 안타깝죠...
여튼... 뭐 ^^ 이만 쓰겠습니다. 어차피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거고... 윤활유는 소비재이기에 브랜드에 대한 믿음, 그리고 품질에 대한 개인적인 확신이 제품 선택에 있어 너무 주관적, 감성적으로 많이 적용이 되어서요. 사용유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숫자로 얘기를 해야하는데... 색깔, 손으로 만졌을 때의 느낌(?), 소리, 냄새, 뭐 이런 걸로 판단을 한다면... 저도가 할 말이 없어 참 고민입니다.

김선님 답변 감사합니다.
순정오일로 나오는 베이스 오일이 첨가제를 제외한 베이스 오일이 100% VHVI 오일이 맞나보네요.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지역은 울산이고 서울처럼 그렇게 밀리는 조건은 아니구요. 적당히 차가 많은 정도입니다. 예열잘해주고 고알피엠 주행은 하지 않습니다. 출퇴근 10km 하루주행 평균 50km 내외로 주행하고 있는데 이정도면 가혹주행에 해당되지 않을까요?
과연 만오천에 오일 교환을 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윤명근님 지인분의 차의 경우 5000km 주행하고 슬러지가 생겼다고 말씀하시니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오일의 윤활이나 냉각 마모부분은 걱정이 안되는데 슬러지가 생성되고 청정분산 기능이 떨어져서 슬러지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현상이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슬러지가 쌓인다면 베이스오일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슬러지가 쌓인다면 첨가제의 산화안정이나 청정분산 작용 부분에서 성능이 떨어진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데 말이죠.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시간에 의해서도 오일의 성능이 저하되므로, 적어도 6개월 이내에는 한번씩 교환해야 할 듯 합니다.
하루에 50km 씩이라면 거리로는 약 9000km 정도가 되겠군요.
그리고 슬러지 문제는... 사람 피부의 "피지"와 똑같지 않나 생각됩니다.
"피지"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피지"가 많다고 항상 트러블이 있는 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슬러지가 있다고 꼭 엔진 트러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교환주기를 놓치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만 않으면, 약간의 슬러지는 별 문제되지 않을 듯 합니다.
연예인이 피지 관리하는 수준으로 슬러지 관리를 하고 싶으시면
모빌1 EP 나 AMS오일 이상 급의 오일을 사용하셔야 할테구요.
차정민님은 윤활유에 대한 이해도가 일반 운전고객보다 높은 편이시군요 ^^; 시원스레 답변을 하자면 현재 순정유로 사용되고 있는 현대기아차 전용 5W-20 가솔린 엔진오일의 경우 배합식상에 사용되는 기유가 100% VHVI 기유입니다. 예전이랑 조금 달라졌겠지만 순정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보면 일반유(휘발유, 디젤 등)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순으로 SK, GS, S-Oil 및 기타 업체들이 공급을 한다고 대략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5W-20의 경우 100% Group III base oil이 아닌 경우 API SM / ILSAC GF-4 규격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5W-30 점도등급의 공장충진용 및 순정유에 사용되는 기유가 Group III 기유가 맞구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Group III로 배합식을 설계 해 만들어 파는 것이 경제성이 좋아 이렇게 변칙적(?)으로 좋은 기유가 적용된 제품을 순정유로 공급을 한답니다. API SM/ ILSAC GF-4 SAE 5W-30 급은 굳이 100% VHVI 기유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이렇게 때문에 일산 및 미국 산 5W-30 가솔린 엔진오일 순정유는 한국 같이 고품질의 제품을 순정유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순정유가 API 승인을 득하지 않는 이유는 굳이 자동차 회사가 추가로 돈 들이며 API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일 것이고 오일 회사들이 공급을 하는 제품들은 언급하셨던 규격들을 다 만족시키는 제품들을 공급하는 것이니...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API 승인은 그리 어렵지 않게 딸 수 있는 규격(물론 Spec에 맞춘경우)이기도 하구요.
답변이 되셨나요? 추가로 궁금하신 거 있으면 문의주시고... 오일 보충만 제때 해주신다면 만오천 키로 주행하셔도 전혀 문제 없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