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내용인데요..
아래에 어떤 분이 질문글을 올리셔서 궁금증이 더 증폭되어 질문 올립니다..
1. 차량마다 바디 디멘션(설계도면처럼, 섀시의 모든 주요부위간의 거리가 나와있는 자료)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산차량의 경우, 이걸 어디에 알아봐야 구할 수 있을까요..? (차종은 현대 티뷰론입니다)
2. 위의 '바디 디멘션'을 정확히 알아야 사고나 충격 후의 바디 틀어짐을 원상복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틀어진 부분을 다 잘라내는 것까지는 쉽지만, 새 바디판넬을 정확한 위치에 용접해서 붙이려면 그 수치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3. 사고차 수리 등을 하는 좀 규모가 큰 곳 중에는 '카롤라이나' 라는 장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디 곳곳을 쇠사슬로 묶어서 당길 곳은 당기고 뭐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카롤라이나 라는 장비가 있다면
굳이 바디의 디맨션을 몰라도 각 지점별 거리나 각도 등을 일일히 측정해서 바디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건가요..?
4. 레이싱팀 같은 곳에서 쓰는 '정반'... 이거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데, 혹시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곳을 아시는 분 정보 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5. 아울러 '카롤라이나'와 '3차원측정기' 둘 다 보유하고 있는 곳을 아시는 분 역시 정보 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예를들어, 프론트 우측 마운트가 좌측에 비해 어깨가 5mm 정도 올라갔고, B필러가 바깥쪽으로 3mm 벌어져 있으며,
뭐 이런식으로 측정 해서 해당 부위를 새로 자르고 정확히 대서 용접하고, 다시 또 측정해서 혹시라도 틀어졌으면 또
바로잡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곳이요..)
아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 차주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두 차례 겪고, 그냥 공업사에서 보험수리로 대충 수리받고 그 상태에서 바디튜닝(롤케이지, 스폿용접 등)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범퍼나 본넷 아구만 적당히 맞게끔 손봤지, 따로 바디 틀어짐을 교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바디튜닝한 것 치고는 노면 안좋은 곳 지날땐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랄까.. 순정바디에 비하면 강하긴 한데 뭔가 좀.. ‘비양심적’이랄까.. 뭐 암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시 바디부터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교정받고(펴는것이든, 잘라내고 새로 용접하든) 그 다음에 롤케이지 제대로 보강해서 용접/장착할 생각이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1년전부터 계속 관련자료 뒤져보고 조사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고민도 엄청 했는데
여전히 답이 안나오네요.. 진짜 머리 아픕니다. 속은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진짜 뭔가
지저분한 걸 누고 나서 뒤 안닦고 의자에 그냥 앉은채로 있는 듯한 그 찜찜함…
에휴.. 애지중지 아끼는 차에 혹시라도 정 떨어질까봐 두렵네요..
현대 사업소 정도 되는 곳에서는 카롤라이나 같은 장비는 기본적으로 보유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나보죠? 스쿠프 동호회에서는 그 설계도면처럼 생겨서 각 포인트 별 바디 디멘션 수치 나와있는 자료를 본 것 같고, 티뷰론 역시 분명 현대에서 만들어 놓은 자료가 있는 걸로 아는데, 실제로도 예전에 회원 중 한 분이 어디선가 그걸 어렵사리 구해서 그 치수대로 측정/ 교정해서 프론트 쇽타워, 파이어월, A필러 하부 등을 수mm 정도 틀어진 것을 다 바로잡았었던 내용을 올린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아.. 진짜 어디선가 구해서 어떻게 어떻게
잘 찾다 보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은데.. 휴..
근데 또 아래에 어떤 분이 사고차 수리관련 글에 답글 달아 놓으신 걸 보니, 틀어진 걸 잡아서 펴는 건 완전 ‘배드 뉴스’ 라고 하시니 더 혼란스러워 집니다. 그럼, 만약 두세군데 판넬이 한군데 모이는 모서리 같은 곳이 틀어지면, 아예 다 잘라내고 새 판넬 용접하거나,
아님 아예 바디를 통째로 갖다 버리고 통짜배기 새 바디를 구해서 작업해야 한다는 얘긴데,
휴.. 역시 갈 길이 멀군요..
일단 제 계획은 위에 적어놓은 질문 그대로입니다.
카롤라이나가 있는 곳을 알게 될 경우 ;
정반 보유한 레이싱 팀에서 전장품 모두 분해 후 롤케이지 접합 부분 떼어내고 바디만 그곳으로 보내어 카롤라이나로 미세하게 틀어진 부분 모두 교정 -> 다시 가져와서 정반위에 올려놓고 고정 -> 롤케이지 및 빠찌 재장착, 필요시 스폿용접 재작업 -> 주요 용접부위 방청
처리
카롤라이나가 없고, 3차원 측정기는 있는 경우 ;
위 과정 중 ‘카롤라이나’ 부분을 3차원 측정기로 대체.
뭐, 비용 같은 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업 완성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례지만,
혹시라도 가능하다면 꼭 한번 직접 뵙고 여러가지 여쭙고 싶네요..
르노삼성 사업소.. 혹시 거기서 현대차 수리도 받아 줄는지 궁금하네요..
아울러 예전에 계셨던 프로토에서의 자료나, 아님, 같이 일하셨던 분 중에 티뷰론 바디
디멘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소개 좀 해 주심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제가 마음고생하는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해결책을 주실 분이라면
너무너무 웰컴입니다. ^^
일단 조언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질문 목적은 위와 같습니다. ^^

아마도 Straigthening System/frame 이라고 하는 셀레트(Celette) 벤치 같은걸 말씀을 들으섰나 봅니다.
셀레트벤치 같은 장비를 사용하면 바디의 뒤틀림을 거의 100%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비의 특징은 벤치 위에 차량의 주요 부위, 하드포인트의 위치와 일치하는 픽스쳐를
고정후 차량을 그 위에 올려놓은 후 바디가 해당위치에 일치할때 까지 당기거나 패널을
교환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시스템입니다.
제 기억에 사진의 벤치가 한성 벤츠, 코오롱 BMW, 르삼 양평에 있던 장비입니다.
이런식의 작업형태가 나옵니다.
그래서 소위 럭셔리 브랜드의 공인/인증 바디샵을 할려면 무조건 이러한 장비를 갖줘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장비들이 억대에 이르는 제품들이라 일반적인 바디샵에서는 사용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김수진님이 말씀하신 르삼 양평 사업소에도 시범적으로 셀레트벤치가 납품된 적이 있지요.
르삼도 몇대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더 이상 추가를 하지 안았다고 들었는데, 제가 한국을 떠난 이후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군요.
만약 르삼에도 도움을 준다해도 바디의 각 포인트를 잡아주는 픽스쳐를 주문을 해야하는데 이것도 비용이 큽니다.
20년 이상 바디작업을 해오신 분들에게 들은 바로는 셀레트벤치 같은 장비가 없어도 정확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작업자의 숙련도, 기술 그리고 시간과 돈이 문제라고 하시더군요. 바디작업의 장인 같으신 분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패널수리를 하는 공장에는 다 자료가 있지 않나요?
그런데 가장 궁금한게 현재 주행시 느껴지는 그 이질감이란게 바디가 틀어져서 그런건지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알수가 없는 상황 같은데요??? 차라는게 생각보다 엉성해서 신품 바디를 여러대 비교를 해보아도 패널 접합 부위가 조금씩 다르던데요.. ㅡㅡ; (물론 허용치가 있겠죠?) 예전에 DIY로 스쿠프 바디작업한다고 홀라당 뜯어본 이후 이번에는 똑같이 투스카니 엘리사를 홀라당 뜯고 있는데 나름 무사고차를 구했슴에도 요새 조금씩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는중이라... 차를 알면 알수록 조금씩 둥글둥글해져가는 제자신을 발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님생각과 같이 바디수리가 완료되었고 정반에 올려서 롤게이지를 달고 빠찌 붙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바디가 조금씩 뒤틀립니다... 차체 패널이야 스폿용접으로 붙이기에 큰상관 없지만 롤케이지와 빠찌는 CO2 용접이나 알곤용접으로 작업하는데 용접순서가 잘못되거나 시간절감을 위해 한번에 왕창 지져버리면 잔류응력에 의해서 시간이 지나며 구조물(롤케이지)가 조금씩 뒤틀립니다. 덩달아 바디도 같이 뒤틀리겠죠? 기타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지면이 한정되어 있어서.. 참고로 다른 경험많은분들께 차를 시승시켜 보고 객관적인 평가를 듣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저같으면 좌우 휠베이스 부터 측정해 보겠습니다. 제일 기초적이면서도 확인이 쉬운 부분이라...

보통 차대교정기 라고 부르는 장비가 송정렬님께서 올려주신 저 장비같네요...
BMW 공식센터등에 있다는 건 알고있었는데 저 장비가 현대서비스 센터에 있나요? 저런 장비를 이용해서 현대/기아차량을 수리했다는 이야기는 저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네요..
르노 삼성 사업소에는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다 있는건 아니구요 엄청 큰 사업소 정도 되어야 있더군요.. (경남권에는 부산에 딱 1곳)
'저런 장비를 이용해서 현대/기아차량을 수리했다는 이야기는 저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저런 장비로 고쳐서 타느니 대충 고쳐서 팔고 그 금액에 조금 더 투자해서 무사고차 사는게 더 싸니까요^^
장비에 올려서 각 포인트가 얼마나 틀어졌는지 측정하는 비용도 상당하더군요..

아.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해야 겠군요. 하나 하나 이야기 하자면 이게 또 하루/이틀 넘어서 사나흘 짜리 이야기라... 가능하면 빠른 시간안에 이 내용을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움이 안되는 답글입니다만..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현기차 사업소도 이부분에대한 수리를 정확치않케 하고있고
장비역시 직영사업소에도 보유하고 있지않습니다-
제짧은 경험으로 스피라 프로젝트에 잠깐 참여한적이있는데-용인시절 프로토모터스에-말씀하신 비슷한장비가
디자인팀의 시작차제작실같은곳에 있습니다. 분명 티뷰론컨셉트 제안과 바디가나왔섰는데 데이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쓰고보니 상당히 오래전이네요..)
그리고 영등포 르노 삼성자동차 바디수리팀에서 상당히고가의 장비로 바디얼라이먼트를 측정 교정하는교육을 받은적이있습니다. 르노삼성에서는 말씀하신 체인블록으로 당겨서 교정하지않코 가능한부분은 전부 교체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것은 질문하신 목적이 무었인지 들려주시면-좋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