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작 지식은 전혀 없는 일자무식(?) 회원이라서, 앞으로 좋은 정보 많이 얻었으면 합니다. ^^
다름이 아니고, 제가 세컨카를 구입하려고 생각중인데 도저히 무슨 차종이 좋을지 결론이 나질 않네요.
구입시기는 내년 초, 예산은 1500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집에 패밀리카로 에셈7이 있어서, 주로 제가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면서 주말이나 심야에 가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세컨카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수동, 후륜구동을 타보고 싶어서 제네시스쿠페를 생각했는데, 중고차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높더군요. 그래서 일단 포기...
기본적인 조건은, 세컨카이니 유지비(연료비나 수리비 등)가 많지 않았으면 좋겠고, 운전하는 맛이 있는 차였으면 합니다. 너무 추상적이죠?ㅜ.ㅜ
일단, 제가 생각해본 목록을 적어 보겠습니다.
1. i30 2.0 또는 디젤 수동 중고 : 해치백 디자인이 좋긴 한데, 중고차 가격이 꽤 높더라구요. 현대차가 지겹기도 하고.. 파츠가 많아 튜닝 해서 타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2.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수동 중고 : 매물이 잘 없더군요..예산도 아슬아슬...
3. 젠트라 후속 고성능 버전 신차 구입: 내년쯤에 1.4터보 고성능 사양이 출시된다고 하긴 하는데 출시시기가 불확실하고 나오자마자 신차를 사는 것이 조금 불안하네요.
4. 골프 4세대 2.0 : 구형 골프 디자인이 참 이쁜데, 오토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연식이 오래되었기도 하구요.
5. is200 : 매물을 검색해 보니 얼추 예산 안으로 들어올 것 같고, 독일차보다는 유지비가 적게 든다고 하더군요. 다만 독일차 같은 탄탄한 맛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6. bmw e46 3시리즈: 독일차를 경험해 보고 싶고, 디자인도 맘에 듭니다. 대신 유지비가...그리고 연식이 오래되어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테드에는 자동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이 계시니,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위 차량이 아니라도, 회원님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동의 손맛을 느끼는 스포츠드라이빙이라면 일단 디젤은 제외하시구요..... 내년초라면 겨울지나면서 중고차 시세가 한참 더 떨어질테니 그때쯤 결정하셔도 될듯합니다만... (그때 젠쿱 시세를 봐야겠죠..)
만약 예산초과라면 개인적으로는 투스카니 엘리사 중고를 추천합니다..
혹은 E46 3시리즈도 수동미션이라면 배기량 상관없이 추천하고싶네요..
마쯔다 nb로드스터라면 말씀하신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괜찮은 연식(약 2000년 전후)으로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국내에 정식센터가 없다는게 약점이지만, 유지/보수에 전혀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차주가 '자동차' 자체에 대해서 지식이 좀 있어야 유지가 쉽다는 점은 있네요...(최소한 '뭐가 이상해요'라는 설명은 가능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본옥션과 좀 친해져야 한다는 귀찮은 점도???;;
운전 재미로만 따지면 마쯔다 로드스터는 최상위급의 차입니다.
연초에 박재완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패밀리카가 SM7이고 운전할 맛이 나는 출퇴근용 세컨카를 찾는다는 점에서 조건이 똑같군요 ^^;;
제 1순위는 E46 이었고 그 외로 IS200, 구형 TT 등을 고민하다가 엘리사 수동으로 왔습니다.
결론은 엘리사 절대 강추입니다. 김주영님 말씀대로 그 정도 가격대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맞볼 수 있는 선택은 엘리사가 거의 유일할겁니다. 저는 2005년식을 중고로 구입했는데 정비 비용이 SM7보다 훨씬 적게 들 정도로 유지비도 만족스럽습니다 ^^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셨네요...생각했던 차종까지 똑같습니다(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TT 수동도 생각했었습니다..^^;;). 1순위로 E46을 생각했던 것도 같구요. 역시 한정된 자원 안에서 생각할 수 있는 차종은 거의 비슷한 듯 합니다..^^
김주영님과 배준범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그동안 별로 생각하지 않았던 엘리사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명성이 자자한 비머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참 많았는데(E46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아직 차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어서 수입중고차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유지비도 부담이 됩니다. 세컨카이다 보니...
엘리사 중고 매물을 한 번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또 여쭈어보아도 될지요?^^

수입차를 세컨카로 가지면 생각보다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차를 며칠 혹은 몇주 세워두고, 부품 주문이나 정비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서 입니다.
데일리카로 쓰면 당장 고쳐야 하니까요.....=.=
전륜도 ㅇㅋ라면 푸조 206RC 혹은 골프 GTI(4세대)도 좋을듯 하고 TT도 좋겠네요 ^^;
후륜도 말씀 하신 E46 워낙 좋은차라고 생각하지만, 수동이 드물고....
현재 SM이 3.5 라면 330이하는 좀 무료 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가 딱 님 상황이라면 근래에 매물이 몇대 보이는 RSX로 결정 할것 같습니다.
브이텍 돌아갈때의 느낌은......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엔 딱 이란 생각입니다.

이종영님 말씀대로 골프 4세대 GTI가 1.8 터보에 수동이지요.
저도 4세대 디자인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전에 자동면허를 가진 아내와 퍼스트카로 함께 사용해야 했기에 2.0 오토를 탔었습니다.
요즘도 4세대 GTI 나 R32를 보면 눈이 돌아갑니다.
제가 i30디젤 수동 모델을 출퇴근겸 업무용으로 타는데,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파워.
처음 타시면 놀랄겁니다. 1번으로 올려놓으셨던데, 아직 안 정하셨으면 추천합니다.
투스카니 엘리사 어떠십니까. ^^;